스빈(클리앙)
2023-08-02 10:41:48 수정일 : 2023-08-02 13:13:38
https://youtu.be/XR4x1urQYjw
# 어느 날 학부모 B씨는 본인 아이를 다른 반으로 가라고 했냐며 A교사에게 계속해서 따져 물었고 A교사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B씨는 우리 아이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거냐며 CCTV를 돌려보자고 했고 억울한 A교사는 돌려보자고 했다. 또한 B씨는 이래서 녹음기를 붙여야 된다고 A교사에게 겁을 주면서 통화는 끝이 났다.
# 잠시 후 아이에게 확인을 한 B씨는 다시 A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 아직 CCTV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의 말만 믿고 B씨는 갑자기 본인이 카이스트 경영대학을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A교사에게 계속 이런식이면 위험하다는 등의 협박까지 했다.
# 발표 전 날, B씨는 A교사에게 본인 아이의 발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날 A교사는 'e알리미'를 통해 B씨에게만 아이의 사진을 보냈다. 하지만 B씨는 사진이 전체 공개로 전송된줄 알고 놀라며 A교사에게 전화를 했다. 오해가 풀렸지만 B씨는 간단하게 문자로 보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A교사는 과거에도 문자와 관련하여 B씨와 마찰이 있어 'e알리미'로 보낸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B씨는 당시 아이를 임신 중이던 A교사에게 임신 몇 개월이냐며 당신 아이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아이도 소중하기 때문에 본인과 아이가 놀라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 아이의 체험학습과 관련해서 상담 중이었다. 상담을 하던 중 A교사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문제가 있으면 유치원에 정식으로 말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B씨는 버럭 화를 내며 본인을 유치원에 오라고 말하는 것이 굉장히 뻔뻔하다고 A교사에게 말했다. 결국 참지 못한 A교사는 더 이상 언쟁하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7분 짜리인데 다들 한번씩 꼭 봐주세요.
카이스트 경영대 나오고 mba 과정 밟으면 이렇게 해도 되는군요.
무슨 드라마 영화 보다 더해요.
첫댓글 nsaid님
와..무슨 드라마도 아니고 저런 말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군요..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끝까지 듣기도 힘드네요..--;;;
પ નુલુંગ ખਅ님
인생에 자랑할게 카이스트 하나뿐인 인생이군요...
시피르님
카이스트 경영대면 대전에 있는 본캠도 아니고 서울에 조그맣게 있는 대학원이고 거기다 MBA과정이면 돈내고 그냥 술먹고 밥먹고 오는건데…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웠을까요…
Hegemony님
S대 나와서 판검사 하셨으면 한대 쳤겠어요ㄷㄷ
하늘수리님
아 진짜 대단한 사람들 많네요...에효;;;
앤쥬님
대개 저런 경우, 지 자식도 통제 못해 쩔쩔 매는 것들이 교사에게 부모 역할 떠넘기고 자신의 부족함을 교사들에게 화풀이 하는 케이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