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동안 단 2안타 1볼넷만
을 허용하며 1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7-1 완투승을 따냈
다. 이로써 존슨은 올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가장 먼저 5승(무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존슨이 17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개인통산 6경기
로 늘어났다. 존슨의 9이닝 최다탈삼진 기록은 20개. 올시즌
1경기에서 17탈삼진을 뽑아낸 투수는 존슨과 그의 동료 커트
실링뿐이다.
브렌리 감독은 경기 후 (9회 김병현을 투입하려 했으나) "존
슨이 '아니다, 내가 끝내겠다'고 말해 그에게 끝까지 맡겼다"
고 말했다.
존슨의 완투승은 개막전 완봉승에 이어 올시즌 2번째.
애리조나는 0-1로 뒤지던 2회말 스티브 핀리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부터 5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하며 5회
말 5-1까지 앞서 승리를 굳혔다. 포수 대미언 밀러는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존슨의 직구 최고속도는 시속 101마일까지 측정됐
으며 9회 마지막 던진 4개의 투구 중 3개는 100마일을 기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