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코스에서 10번 이상 달려야 실력이 향상된다는 말이 있다.
오늘 이 코스에서 두번째 달리기인데 무척 힘들었다.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게다가 무더위가 한 몫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낮 기온 32도
정말 무더운 날 달리기는 최악이다. 나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등치가 큰데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철만 되면 물먹은 스펀지처럼 허우적 거린다.
오늘도 조깅 1km를 달리고 호기롭게 출발을 했다. 8km- 5분 페이스를
목표로 하고 무리하지 않는 속도로 리듬에 맞추어 호흡으로 제어를
하며 달려갔다. 무너지는 건 늘 언덕이다.
500미터 내리막을 달리고 나서 500미터 오르막을 오르면서 부하가
걸렸다. 그리고 이어진 내리막 1km까진 잘 달렸다.
4분 51초, 4분 52초. 일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월산리에서 마치터널까지 이어진 긴오르막에서 허우적 거렸다.
중간 1km 지점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았으면 페이스 난조가 이어졌을
것이다. 5분 08초, 5분 00초.
구암리까지 이어진 2.5km의 내리막과 평지에서도 비교적 힘든 달리기
였다. 이제 남은 거리 1,5km. 여력이 없다. 그 페이스대로 그대로 달려
마무리 했다.
오늘 8km를 달리면서 5번 휴식을 취했다. 중간에 쉬지 않았으면
목표한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쨌든 목표한 기록으로
마무리 했으니까 훈련효과는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다음 달리기에서는 목표기록을 충분히 낮추어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8km--39분 08초. --4분 53초 페이스
월산리 마을길---경춘낚시터--마을 안길--자전거도로--
마석방향 1.4km 터널앞 턴---구암리 건널목 턴--월산리 골인.
매 -1km
4분 51초. 4분 52초, 5분 08초, 5분 00초,
4분 51초, 4분 50초, 4분 51초, 4분 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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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오늘 짧은 거리6km 같이 달려본 결과
전 아직 초짜구나. ㅠ.ㅠ
역시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열심히 뒤따라 가겠습니다.
마석 - 대성리 하프 앞으로 7번 더 달리면
10번 입니다. 그럼 저도. ㅋ
오늘 넘 고마웠습니다.
그래요. 같은 코스에서 계속 달리다 보면 익숙해져서
달리기가 쉬워지는 것 같아요.
원단님도 마석~~ 대성리 코스 하프 10번 완주하시면
2시간 초반 대 기록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늘 응원할께요. 원단님 힘
한낮에는 너무더우니 저녘시간에 훈련을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천리마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