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올해 인구 전입 1,000명 목표”

[양기성]

순천시 “올해 인구 전입 1,000명 목표”

은퇴자 유입·청년 정착 환경 조성 추진

순천시가 올해 인구 전입 1,000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은퇴자와 청년이 사는 전원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20년 7월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28만 1,436명으로 전년보다 753명(0.27%)이 감소했다.

이에 순천시는 익산시(1.47%), 여수시(1.24%)보다 감소폭은 낮으나, 인구감소의 전환 신호로 보고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 것.

우선, 주거·일자리·돌봄·교육·정원문화 5대 테마로 은퇴자가 돌아오고 청년이 정착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올해 1,000명의 전입과 정착을 목표로 한다.

귀농·귀촌, 은퇴자 정착 터전 마련을 위해 귀농인 주택 리모델링, 귀농인의 집 조성, 빈집뱅크, 전원주택 살아보기 체험과 빈집소개 등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람이 모이는 일자리 정책으로 창업보육센터 건립, 청년창업 지원, 마을기업 육성과 고졸자 고용촉진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정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과 여성, 노년층까지 가정을 돌보며 일할 수 있는 단시간 근로 일자리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공공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하고 공립노인쉼터 건립, 공립 치매 어르신 주야간 보호센터를 설치·운영, 영유아 보육부터 고령자 돌봄까지 공공 돌봄시설을 확충한다.

신중년 인생 재설계 은퇴교육과 농업인 전문 기술교육, 창업농 육성 교육, 농업 마케팅 교육 등 귀농인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도시 전역에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생활 주변 곳곳에 골목정원, 도심정원, 정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걸어서 15분 내 접근 가능한 생활 편의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안정을 갖춘 60세 이상 은퇴자 1,000명이 전입해 정착한다면 지역 소비로 이어져 연간 300억 원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도권 등 타 지역 은퇴자 유입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층 정착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순광교차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