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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문학 응모실 (詩評) 한 덩이 어머니
유현덕 추천 0 조회 289 24.08.24 18:3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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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24 19:22

    첫댓글 언어도 용감하게
    참 글을 잘쓰십니다

  • 작성자 24.08.24 21:39

    ㅎ 전의친구님도 소신 있는 용감한 댓글을 주셨습니다. 첨부한 그림이 장 미셀 바스키아 그림처럼 독특해서 인상적입니다.
    모쪼록 님의 건필을 빕니다.

  • 24.08.24 19:54

    진달래 동산에서 개펄의 어머니를 생각하는 전경을 차용해서 꽃섬에 나들이 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얹었나봅니다.
    자모의 정이나 모자의 정은 마찮가지겠지요.
    잘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8.24 21:42

    이 시를 읽다가 퍼뜩 생각이 났네요.
    제가 경험했던 풍경과 시인의 묘사가 쌍둥이처럼 겹쳐서 저절로 옛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잊고 있던 풍경을 생각나게 한 시가 눈에 붙어 반복해서 읽게 만듭니다. 석촌 선배님, 평화로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 24.08.24 22:55

    섬을 고향으로 둔 저는 바닷가 주변의 언어 표현에서
    익숙한 친근감과 사랑을 느껴봅니다
    어머니를 들여다 보는 시인의 마음은 1도 욕심이 없이 속세의 때를
    전부 벗어버린 그러니까 아름답다, 곱다, 자애롭다, 깊고 높은 은혜,등등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시체 우둔살 날 것 그 자체 존재만으로 위대하다는 작가의 시평과
    작가를 들여다 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존재와 더불어 삶은 옥수수라는 매개로
    찰지고 알알이 이어지는 무한한 사랑이 바탕이 된다는 어머님,
    시평을 읽으며 행복한 짬을 가져 보았습니다.
    바닷가 어머니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8.24 23:23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시에 대한 감상을 이스트우드님께서 밀도 있게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님의 댓글에서 저도 공부를 합니다.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어머니에 대한 기존의 상투적인 표현들과 달리 박형권 시인은 자기 만의 언어인 독특한 비유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시평이든 시 독후감이든 딱 규격에 맞는 글은 쓸 줄 모르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저만의 방식으로 시를 소화하고 해석합니다.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지만 이스트우님과 옛 추억을 함께 공감할 수 있어서 저도 참 기쁩니다.

  • 24.08.25 02:51


    어제 늦은 시간 글을 읽었습니다.
    박형권님의 시가,
    솔직히 부담스러웠는지 읽히지 않았습니다.
    가사로 좀 피곤했던 것 같았고...^^

    지금, 유현덕님의 시평은 눈에 쏘옥 들어 옵니다.

    '시인 특유의 날 것처럼 느껴지는 거친 표현들이 참 마음에 든다' 고
    시평은 그러한데,
    제 정서에는 그렇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조목조목 이어지는 유현덕님의 시평,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8.25 08:38

    아하~ 그러셨군요. 콩꽃님의 솔직한 감상 후기에 동의합니다. 같은 음식을 두고도 호불호가 있어서 저는 아주 맛있는데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시인은 고생하는 엄마를 향한 안쓰러움에 이런 도발적인 비유를 생각해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시 앞 부분에 엄니를 큰댁 일소 같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나중 이 시인의 다른 시로 콩꽃님을 감동시킬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ㅎ 처서가 지났어도 여전히 무더위가 끈적끈적합니다. 평온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 24.08.25 22:23

    살아가는 이야기는 절대 복잡하지 않지요
    복잡해서 심금을 울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지요
    단순 소박 부족 결핍만 모여 있어도 어찌나 맛있는 이야기가
    되는지 솜씨 좋은 현덕님 항상 아궁이 앞 부뚜막에서
    듣는 이야기 같아요 홍~

  • 작성자 24.08.25 22:47

    복잡해서 심금을 울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운선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가방끈 짧은 저의 약점이자 장점이기도 했던 것이 단순함이었기에 추억도 소박합니다.

    한 덩이 어머니란 시 제목에서 문득 오래전 어머니가 옥수수를 삶아 놓고 기다렸던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엄니는 꽃섬을 끝섬이라고도 했다는데 저는 꽃섬으로만 기억합니다.ㅎ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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