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직장(한진택배) 23-3, 김완철 소장님
전 날 미리 사서 포장해놓은 딸기를 들고 한진택배로 향했다.
출근길에 김태일 씨가 직접 전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근무 끝나고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김태일 씨가 직접 드릴 수있게 주선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도착하기 전에 김태일 씨에게 전화해보니 방금 작업 마치고 사무실에서 장세영 사장님과 이야기하며 쉬고있다고 했다.
잠시후 한진택배에 도착해서 김태일 씨에게 딸기를 드렸다.
받은 딸기를 김태일 씨가 직접 장세영 사장님께 전해드렸다.
“사장님, 이거요. 내가 골라서 사왔어요.”
“큰걸로 잘 사왔네. 고마워, 잘 먹을게.”
선물 전해드리며 오가는 대화가 자연스럽다.
이제 한진택배에서 김태일 씨와 장세영 사장님과의 만남이 사라지는건 너무 아쉽지만 새로 오시는 사장님과의 만남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잘 살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오실 사장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장세영 사장님께 여쭤보니 밖에서도 해야할 인수인계가 남아서 도착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김태일 씨와 장세영 사장님이 대화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
김태일 씨가 먼저 이야기 했다.
“요즘 입맛도 없고 자꾸 밥 거르게되네. 사장님도 이래요?”
“담배 때문에 그래, 담배. 너 담배 줄인다면서 언제 줄여?”
“지금 한참 줄이고 있어요, 하하. 그래서 나 금연 알아보고 전자댐배 살려고요.”
“전자담배? 그거 비쌀텐데. 한번 봐볼까?”
장세영 사장님이 김태일 씨 옆에서 전자담배 검색하고 찾아봐주셨다.
“이렇게 생긴건 가격이 이정도네. 어떤걸로 살려고?”
“이거 좋네. 이거만 사면 되는거에요?”
“담배 사고 안에 넣는 재료도 사야지. 나도 안해봐서 잘 몰라.”
그렇게 근황이야기,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 장세영 사장님의 나운동으로 가는 이사 이야기 등..
김태일 씨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다.
잠시 후 새로 오신 사장님이 들어오셨다.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늦었네요. 여기 계신분이 태일이 선생님이신가요?”
“처음뵙겠습니다. 김성태 사회사업가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김완철 소장입니다.”
인사드리며 명함도 함께 드렸다.
‘소장’이라고 소개해주셨으니 소장님이라고 부르는게 자연스럽겠다.
앉아서 이야기 나눠보니 김태일 씨의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대한 이야기와 예전에 한진택배에서 일하며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부 인수인계 받으셨다고 한다.
“태일이 출퇴근에 대한건 걱정 안하셔도 괜찮아요. 혹시 하면서 어려운점 있거나 하면 제가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될까요?”
“네, 그럼요. 언제든 연락주셔도 됩니다.
“하하, 알겠습니다. 태일이도 일 잘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지금처럼 계속 잘 할거라고 믿고있습니다.”
인수인계 할 다른 일들도 많다고 하셔서 짧은 대화를 마무리했다.
김태일 씨의 퇴근길 함께 하면서 이야기 나눴다.
“태일 씨, 소장님도 좋은 사람인 것 같네요.”
“그런거같아요. 나도 잘 해야지.”
“지금처럼 해왔던대로 말이죠?”
“네.”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김성태
장세영 사장님, 감사합니다.
새로 오신 김완철 소장님도 감사합니다.
사장님과 해왔던것 처럼 소장님과도 잘하겠다는 김태일 씨도 감사합니다. - 김정현
사회사업은 인사만 잘해도 반을 넘는다고 하셨지요.
새롭게 오신 김완철 소장님, 반갑습니다.
김태일 씨와 소장님이 직장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길 바랍니다.
종종 발걸음 하면 좋겠습니다. - 더숨
첫댓글 사장님과 오가는 대화가 자연스럽습니다. 새로오신 김완철 소장님과의 관계도 자연스러워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