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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즐거움 스크랩 통밀카스테라 (카스테라 / 통밀스폰지케이크 / 통밀제누와즈 / 별립법과 공립법 중간 )
겨울사랑 추천 0 조회 456 15.04.10 15: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평소에 너무나 좋아하는 통밀!!

카스테라도 통밀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해서 무작정 도전해 구워 본

통밀카스테라, 지금 바로 시작해보아요~







재료

(5호 정사각팬 x1개 분량)



달걀 10개, 설탕 200g, 우리밀 통밀가루 200g, 옥수수전분 50g, 시나몬가루 1/2t,

우유 60g, 물엿 40g, 오일 50g, 청주 30g, 소금 2g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준비해요.

(흰자는 반죽할 큰 볼에 담아두고, 노른자는 작은 그릇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우리밀통밀가루와 옥수수전분, 시나몬가루는 섞어 3번 정도 체쳐둬요.

(전분이 없으면 전량 우리밀통밀가루로 대체해도 되는데 전분을 넣으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럽다고..)



*통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날까봐 시나몬가루를 조금 넣어줬는데 생략해도 상관없어요.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소금을 녹이고 물엿, 오일, 청주를 넣어 섞어둬요.

(반죽하는 과정을 최대한 간단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그냥 다 섞어서 준비했어요~)



*팬에 유산지나 데프론시트를 깔아둬요~










흰자에 거품을 낸 후 설탕을 3번에 걸쳐 나눠 넣으면서 휘핑.









부드럽게 휘어지는 단단한 머랭이 만들어지면 휘핑 완료.









머랭을 계속 휘핑하면서 노른자를 1~2개씩 넣어

노른자가 머랭과 고루 섞일 정도로만 재빨리 휘핑을 해요. (고속 유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핸드블렌더에 거품기를 끼워서 사용하느라

여기까지 과정이 시간도 참 오래걸리고 힘들었는데

핸드믹서를 사용하니까 흰자머랭에 거품까지 5분도 채 안걸려 휘리릭 완료!!

역시, 핸드믹서를 산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ㅎㅎ









노른자가 고루 섞이면 기특한 핸드믹서의 임무는 끝.

별립법도 아닌, 그렇다고 공립법도 아닌,

그 중간쯤의 방법을 지난번 제누와즈 만들 때 처음 해보고 두번째 해봤는데

별립법은 번거롭고, 공립법은 실패만 했던 저한테는 요 방법이 딱!!

앞으로도 카스테라나 제누와즈 만들 때는 요 방법으로...!!









노른자까지 섞은 반죽에 가루류를 2번에 나눠 다시 한번 체쳐 넣고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 올리면서 고루 섞어요.









가루류가 날가루나 뭉침없이 어느정도 섞이면

우유, 물엿, 오일, 청주, 소금을 섞어둔 볼에 반죽을 한 주걱 옮겨 담은 후

따로 노는 재료가 없도록 고루고루 섞어준 다음,

다시 본반죽에 넣고 뒤엎어가면서 전체적으로 고루 섞어주면









반죽 완료.

완벽하진 않지만 뭐 이 정도면 거품 많이 안꺼지고 잘 된 것 같죠?









완성된 반죽은 볼을 최대한 높이든 상태로

유산지나 테프론시트를 깐 팬에 주르륵~ 부어줍니다.

그리고 170도 오븐에서 10분 굽다가

160도로 온도를 낮춰 익을 때까지 50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시간은 반죽량에 따라..)

이쑤시개로 찔러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거에요.

카스테라는 바닥쪽부터 익으니까 바닥보다는 

껍질 바로 아랫부분쪽이 잘 익었나 꼭 확인하고 꺼내세요!!









두둥~ 통밀카스테라 완성!!

매번 윗면이 갈라지거나 터진 카스테라만 구워대다가

집에서 카스테라라는 걸 굽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윗면이 터지지 않은 나름 완벽한 카스테라가 완성되서 나왔는데

테프론시트 벗기겠다고 손바닥 위에 뒤집어 올렸다가 윗면 가운데가 푹 찌그러졌어요.

그냥 데프론시트 붙은 채로 식힌 다음에 벗길껄..ㅠㅠ

너무너무 속상해서 찌그러진 카스테라를 한참을 째려보고 있었답니다..









어느정도 식힌 카스테라는

옆면 테두리를 반듯하게 잘라낸 후 반으로 잘라 비닐에 밀봉해 보관.

보통은 촉촉하라고 랩으로 꽁꽁 감싸서 뒀다가 먹는데

전 랩이 아깝기도 하고 식구들 먹을거라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

그냥 쟁반에 담아 큰 비닐랩에 넣어뒀어요.









윗면이 살짝 찌그러진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윗 껍질 색도 어느정도 잘 나고, 바닥도 두껍지 않게 잘 구웠졌어요.









뽀송뽀송한 빵결에 높이감도 꽤 잘 나왔죠?

통밀가루를 사용해서 식감이 거칠까봐 평소보다 설탕량도 조금 늘려서 넣고,

옥수수전분도이랑 오일도 넣어서 반죽해 구웠는데

그 덕분인지 빵결이 생각보다 많이 거칠게 나오진 않았어요. 









박력분으로 만든 카스테라보다 촉촉함이나 부드러움은 덜하지만

크게 느껴질 정도로 확연한 차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박력분 카스테라보다 훨씬 더 건강한 기분이 들어 전 참 좋더라구요~

뜨끈한 우유나 커피에 푹 담갔다가 먹으면 환상환상~b



찌그러진 윗면이 너무나 아쉽지만

윗면이 터지거나 갈라지지 않게 구웠다는 사실에 만족하면서,

그리고 다음 번엔 기필코 완벽한 카스테라를 만들고야 말겠다 다짐하면서,

통밀카스테라, 맛나게 구워서 잘 먹었습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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