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군대의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므로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수 5:15)"
요르단강을 건넌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긴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어깨에 엄청난 무게의 책임이 지워졌음을 의미했습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이 무거운 짐은 여리고 성 근방을 정찰하면서 정복 전쟁의 첫 번째 주요 관문인 이곳을 어떻게 공격할지 전략을 짜던 그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옆에 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보니, 보라, 한 남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자기와 마주 서있으므로 여호수아가 그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대적들 편이냐? 하매(수 5:13)"
그분은 여호수아에게 그의 전략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의 순종에 의해서 여리고 성이 함락될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고 계시는 이가 누구이신지를 깨달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주의 군대 대장으로 왔느니라.(14절)" 자신을 주의 군대의 대장으로 소개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그분의 높이심을 깨닫고서 땅에 대고 경배했습니다. 그는 참된 경외심을 가지고서 그렇게 했습니다.
진정한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또한 진정한 기도는 주님의 뛰어나심에 대한 인식을 포함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인식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우리는 기도 중에 그분을 완전히 신뢰합니다. 여호수아는 이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정복 전쟁의 책임이 주는 무게가 가벼워졌습니다.
우리는 이 만남이 상호적임을 주목합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다음과 같이 여쭈었습니다. "내 주께서 자신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나이까?(14절)" 하나님의 대답은 그분의 거룩하심을 강조해 주었습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15절)" 이 거룩은 성경의 핵심적인 주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이 거룩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다른 어떤 속성들보다도 더 상기시키는 그분의 속성입니다. 모세 역시 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분께서 이르시되, 여기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 3:5)"
이와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도 그의 신을 벗었습니다. 그러면서 거룩한 곳에 서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경외심과 거룩함과 순종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특성들입니다. 이 죄악된 세상과의 접촉에서 비롯된 모든 더러움은 반드시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믿음의 기도가 가져다주는 능력과 승리를 점점 더 알아갈것입니다.
"기도" 이반 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