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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윤건영 "결국 승자는 '윤핵관', 이준석-김종인-윤석열 모두 패배자"
MBC라디오 입력 2021. 12. 07. 09:17 댓글 266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 봉합? 분명한 것은 얼굴 하나는 두꺼워
- 김종인 위원장 합류? '독상'마저 엎어질 판이라 등장한 것
- 尹 연설문? 자기만의 시대정신과 아젠다 없어.. 평가조차 민망한 수준
- 정권교체 여론? 문재인 정부 평가는 현 정부 몫.. 李만의 카드 준비 중
- 보여주기식 인재 영입? 일종의 충격 요법이지만 선순환 기능 있어
- 이재명표 입법 드라이브는 부동산 3법부터.. 민생 과제는 속도 낼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에 만났던 ‘슬기로울 정치’. 오늘은 조금 앞당겨서 화요일에 함께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정무실장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 진행자 > 경쟁상대인 윤석열 후보 어제 선대위 발족을 가졌습니다. 지켜보셨죠?
◎ 윤건영 > 네, 봤습니다.
◎ 진행자 > 분위기가 어떤 것 같던가요. 경쟁자가 지켜본 분위기 평이 궁금한데요.
◎ 윤건영 >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별것 없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경쟁자라 그러시는 거죠?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아무튼 지난 일주일이 참 뜨거웠는데요. 우여곡절이 있지 않았습니까? 지난 일주일 감상평을 해주신다면.
◎ 윤건영 > 국민의힘 일종의 봉합에 대해서 국민들 평가는 야박한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폭탄주 봉합이니 반창고 봉합이니 이런 비난도 있고요. 본질은 우선 지지율 하락만을 막고 보자는 그런 일시적인 땜질식 처방이다보니까 국민들로부터 감동은 나오는 것 같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 하나는 얼굴은 참 두껍다는 걸 느꼈는데요.
◎ 진행자 > 두껍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 윤건영 > 그렇게 싸우다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웃고 술 마시고 보통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대단한 신공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해결됐다는 것 아닙니까? 폭탄주 마시면서 이견을 해소했다는 거잖아요.
◎ 윤건영 > 한 달 동안 끌었던 일이 전화 한 통화와 폭탄주 한잔에 해결될 수만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전혀 문제의 근원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 그대로 반창고 붙였다.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김종인 이제는 총괄선대위원장이 되셨으니까 그냥 위원장으로 부르면 김종인 위원장이 전격 합류를 허락한 것도 여기서 만약에 이것마저도 거부하면 더 이상 자기는 합류할 여지가 없다라고 해서 수용하는 모양새를 비치면서 합류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윤건영 > 제가 일전에 방송에서 독상을 받으면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종인 위원장께서. 독상, 상 자체가 날아갈 것 같으니까요. 이대로 가다간.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 진행자 > 상이 엎어질 것 같으니까.
◎ 윤건영 > 상이 엎어질 것 같으니까 상이라도 끝자락이라도 잡고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보십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본질은 권력다툼이거든요.
◎ 진행자 > 갈등의 씨앗은 아직도 그대로 있는 상태고, 언제라도 다시 또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윤건영 > 제가 봉합이란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습니다.
◎ 진행자 > 꿰맨다는 거잖아요.
◎ 윤건영 > 예, 꿰매어 붙임이라는 건데요. 어떤 걸 꿰매고 붙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그대로 요구했던 ‘윤핵관’은 그대로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인사조치 없었죠.
◎ 윤건영 > 그렇죠. 그다음에 김종인 위원장 요청에도 원톱 선대위 안 됐거든요. 김병준 위원장하고 한 이불을 덮고 있습니다. 바뀐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제 잔칫날이라고 할 수 있는 출범식에서 3김으로 대표되는 사람 중에 한 분은 나오지도 않고
◎ 진행자 > 김한길.
◎ 윤건영 > 두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고 하는 형국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라고 봐집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앞으로 선대위는 앞으로 누가 주도하게 되는 겁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 윤건영 > 정답은 나와 있습니다. ‘윤핵관’입니다.
◎ 진행자 > ‘윤핵관’이 계속 주도할 것이다.
◎ 윤건영 > 제2, 제3의 ‘윤핵관’ 사태는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원인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윤핵관’이 온존한 상태에서는 그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다.
◎ 윤건영 > 이번 국면에서 예컨대 김종인 윤석열 이준석 세 분은 다 패배자라고 전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거든요. 리더십 실종 상태를 보여줬고 김종인 위원장은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철 과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상처가 안 나야 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비유가 그렇게 됩니까?
◎ 윤건영 > 예, 그런데 뭐 그 양반이라든지 주접이라든지 정말 험한 말들이 많이 오고 갔거든요. 상처가 많이 났습니다. 이준석 당대표는 30대의 참신함이 무기였는데 어떻게 보면 노회한 기성정치인처럼 해결했습니다.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결코 좋지 않거든요. 결국 승자는 ‘윤핵관’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선대위 발족식에서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아주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윤건영 > 연설문을 보는 내내 좀 불편했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서울지검장과 검찰총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를 부패한 정부로 공격을 했습니다. 검찰 권력의 최고위에 있던 분은 그럼 과연 무엇을 했는지, 그 부패를 잡아야 할 시기에 뭘 했는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고요. 만약에 문재인 정부가 부패를 했다면 최소한 자기반성은 뒤따라야 되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이런 논리로 나올 것 같은데요. 그래서 부패를 도려내려고 했는데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내 손발 다 묶어놓고 일 못하게 하지 않았느냐, 이런 식으로 논리 펼 것 같은데요.
◎ 윤건영 >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추미애 장관과의 일종에 갈등이 있었던 국면은 윤석열 후보가 자기 발로 검찰총장을 그만두기 한 6개월 정도였죠. 그 전에 서울지검장 검찰총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나가는 검사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연설문 내내 불편했던 이유는 대선후보라면 자기만의 시대정신과 아젠다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줄곧 반대를 위한 반대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평가라기도 민망한 수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결국 반문만 가지고 대선을 치르려 한다, 이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서 못 이긴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 국민들이 현명하시거든요. 국민들은 대통령 후보를 선택할 때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를 누가 끌고 갈 것이냐를 판단할 것이지 어떤 사람을 반대한다고 해서 지지를 하지는 않을 걸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봐도 정권교체 여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대선에 임하는 표심에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은 정권교체인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윤건영 > 여러 가지 문제가 결합돼 있는데요. 우선 정치구조적으로 5년 단임제 대통령이기 때문에 정권교체 즉 심판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하나 측면으로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단임제이기 때문에 연임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여·야간 극명한 대결적 정치문화로 인해서 교체냐 연장이냐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교체가 여론 지형상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바로 그 지점에서 여론조사 전문가들한테 그 질문을 던졌더니 이게 의례적인 정권교체 여론보다는 강도가 훨씬 세다, 그런데 그러면 강도가 왜 이렇게 센가를 보니까 문재인 정부는 촛불시위 이후에 태어난 정부고 그만큼 기대가 컸는데 그 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요구에 강도가 이전 단임 정부 말기에 나타나는 여론하고 상당히 강도가 다르다, 이렇게 분석을 하던데요.
◎ 윤건영 > 그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온전히 받아야 되는 거죠. 지난 5년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회피해서도 안 될 것이고 진실된 성찰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은 다가올 5년에 대한 선택을 과연 반문 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선택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높은 정권교체 요구가 지금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잖아요. 아주 주변 환경을 너무 옥죄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 윤건영 > 꼭 그렇지만 않고요. 선거가 한 90여 일 남았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본격적인 선거가 되면 그럼 거기서 가장 핵심적인 카드가 뭐가 되는 겁니까? 중요한 게.
◎ 윤건영 > 그 카드를 지금 여기서 이야기 드릴 순 없고요. 선대위에서 열심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 진행자 >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요. 받으셨습니까?
◎ 윤건영 > 네, 받았습니다.
◎ 진행자 > 내용은 대충 언론에 공개된 것 같고.
◎ 윤건영 > 네, 요약해보면 민주당이 변화와 쇄신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해나가자라는 취지의 글이었습니다.
◎ 진행자 > 왜 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후보가.
◎ 윤건영 > 아무래도 민주당 의원들이 주력 부대니까 의원들을 외면하고 혼자 가실 수 없는 거니까 같이 가보자라는,
◎ 진행자 > 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수준만큼 안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해서 보낸 건 혹시 아닐까요?
◎ 윤건영 > 전 오히려 반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히려 고마움의 표시로 보십니까?
◎ 윤건영 > 예,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에 대해서 의원들이 앞장서서 내려놓기 하고 있었지 않습니까? 선대위원장직이라든지 많은 분들이 지역으로 가겠다, 조직을 돌보겠다라고 선언하셨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전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영입했다가 사퇴를 했는데 이 전반적 과정을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 우선 검증과 관련해서 여야를 떠나서 정당에서 검증은 대단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이야기에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요. 그런데 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단순 비교하진 말아 주십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윤건영 > 왜냐하면 조동연 위원장님은 말못할 개인사라고 하면 함익병 원장님 경우에는 죄송합니다만 10분만 검색해 봐도 아는 인터뷰의 내용이었습니다. 모르고 임명하진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도 임명했지만 임명해놓고 보니까 국민들의 저항이 세고 그러니 철회한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보다 본질적으로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응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조동연 위원장에 대해서 모든 건 내 책임이다 나를 타박해라라고 이야기했던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전혀 일언반구 말도 없고 사과도 없습니다. 아랫사람이 한 것 같다 나 몰라라 하는 일전에 있었던 당대표 실종사건과 대단히 흡사한 것 같은데요. 저는 리더십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이번 대선만 아니라 이전 대선에서도 항상 나타났던 문제인데 인재 영입을 한다면서 예를 들어서 정책역량을 높게 평가해서 스페셜리스트를 모셔오면서 그런데 앉히는 자리는 선대위원장이다 앞에 상임이 붙든 지 공동이 붙든 지 꼭 그래야 되는 거냐, 이러면서 이게 너무 보여주기식 인재 영입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윤건영 > 정치권이 평소에 국민들 신뢰를 얻지 못하다 보니까 그런 일종에 충격요법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재 영입 자체는 저는 나쁘지 않다. 선거라는 큰 시기에 외부에 참신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좋은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울러서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춰낸 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인재 영입이란 게 예비내각적 성격을 띠는 거라면 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분을 영입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분을 이 정책의 역량을 높이 사서 이 분야에 기용하겠습니다, 일종의 예비 내각의 성격을 띤다면 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면 이 분야에 대해서 정책이 이 방향으로 가겠구나 이 사람을 보니까, 예상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꼭 연결되지 않잖아요. 일회용, 인물에게 이런 표현 써서 죄송합니다만 이 정도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 윤건영 > 그런 경우도 당연히 그렇게 되면 안 되죠. 방금 진행자님 말씀하신 것은 부정적인 요인이었던 것 같고요. 긍정적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인재 영입을 통해서 당에 정착해서 당에 중요한 자산이 되고 국정운영에 보탬이 되는 선순환적 부분도 많이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최배근 교수 기본사회위원회 공동위원장 맡고 있는 최배근 교수도 사퇴를 선언했던데 이분은 왜 사퇴를 선언했습니까? 혹시 저번에 ‘차이는’이라고 하는 세 글자 이 파문 때문입니까?
◎ 윤건영 > 본인이 조금 전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셨던데요. 본인의 역할은 다했다. 본인은 틀을 만드는 것까지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돕겠다라는 취지로 글을 올리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럼 이게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정책이 앞으로 힘 있게 밀어붙이는 것보다 후 순위로 빠진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까?
◎ 윤건영 > 그건 너무 과도한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과도한 겁니까?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 저는 그조차도 너무 과도하게 의미 부여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어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모든 의원들이 말씀할 때 존경하는 국회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이렇게 하시거든요.
◎ 진행자 > 그리고 싸우죠.
◎ 윤건영 > 그런 취지로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진행자 > 문제는 국정농단 때문에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분인데 여기다가 존경하는 이라고 하는 물론 정치적 의례적인 수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 아닙니까?
◎ 윤건영 > 이재명 후보가 존경하시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요?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어제 정책의총 열렸었죠?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여기서 가장 우선순위로 꼽은 게 어떤 거예요?
◎ 윤건영 > 우선 부동산 3법을 다뤄보려고 했는데 야당께서 협조를 해주셔서 부동산 3법 중에 두 가지 법은 이미 국토위에서 합의처리가 됐다고 합니다. 나머지 남아 있는 하나에 대해서 저희가 제대로 추진해보자 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개발이익환수법에 대해서 추진해보자고 했고 그리고 그 이외에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내려놓자라는 부분, 전두환 재산 환수를 제대로 해보자라는 법안들을 우리가 제대로 해보자. 야당이 하도하도 말을 안 듣는다, 야당은 좀 나와라 라는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 진행자 > 야당이 반대를 하더라도 빨리 해서 입법 밀어붙인다 이런 얘기까지 있었습니까? 어제.
◎ 윤건영 > 밀어붙이는 건 전략적으로 잘 판단해야 합니다. 야당이 파놓은 덫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야당이 계속 이야기하는 건 그런 것 아닙니까? 자기네들 50조 원 자영업자 지원만 해도 이재명 후보는 좋다. 민생과 관련된 얘기는 언제든지 머리를 맞대겠다 나와라 이야기하는데 나오지 않아요. 빈말밖에 없어요. 공수표밖에 없어서 법안 처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야당은 겉으로 볼 때는 말로는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움직이지 않거든요. 너무 몰아치면 또 다수 횡포다라고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적절하게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게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어떤 입법 과제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민생과제라면 저희가 좀 과하게, 그게 국민을 위한 길이니까요.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속주택이나 종중산 있잖아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유예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 윤건영 > 아직 정확하게 결정난 사항은 아닌 것 같고요. 저도 부동산 쪽은 제 전문이 아니어서 답을 드리긴 어렵고.
◎ 진행자 > 혹시 어제 의총에서 이 얘기는
◎ 윤건영 > 의총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닙니다.
◎ 진행자 > 정책 파트에서 검토만 하고 있는.
◎ 윤건영 > 제가 답변할 성질은 아닌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하나만 시간이 다 됐는데요. 코바나컨텐츠 아까도 잠깐 전해드렸는데 2016년 건 무혐의 종결 처리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 좀 너무한다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 진행자 > 왜요?
◎ 윤건영 > 소위 말해서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 의혹, 본인, 그리고 부인, 장모 의혹에 대해서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만약에 일반인이었다면 검찰총장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었다면 그럴 수 있을까 주가조작 의혹만 해도 5명이나 구속됐습니다. 주요한 분들, 그런데 소환조차 안 한다는 것은 공정과 형평성에도 저해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소위 말해서 이건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를 이렇게 넘어가도 되나.
◎ 진행자 > 대선 의식하고 있다, 이렇게.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윤건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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