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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대학大學의 삼보三寶 도덕민道德民과 삼주인과三周因果
길상묘덕 추천 0 조회 121 23.03.14 07:0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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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14 11:20

    첫댓글 저에겐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좋은 내용 깊이 새겨 보겠습니다

  • 작성자 23.03.14 21:49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15 07:53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 23.03.16 16:4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16 19:58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3.18 11:47

    제이주 구경인과를 역순逆順하면 격물로 시작하여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덕천하가 된다. 삼주인과는 모두 수신 신수 평정平靜을 근본으로 삼고 보면, 그 이전 정심 성의 치지 격물이나 물격 명명 등은 신내사身內事로 지혜가 선도先導하고, 그 이후는 덕천하 천하평 득의得意까지 모두 신외사身外事로 복덕이 주관한다. 곧 전반은 이기행이고, 후반은 이타행이며, 능정 이후 능안 능려 능득 등도 모두 후자에 속한다. 능득 또는 득의는 국록을 받지 않는 처사의 경계이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 작성자 23.03.19 06:41

    초주 근본인과는 대학의 체상용 삼보를 드러내고자 하여 먼저 도와 덕 그리고 인민을 따로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제이주 구경인과나 제삼주 안락인과처럼 8조목의 상호 인과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 장에서는 제이주나 제삼주 인과처럼 제3조목과 제4조목의 관계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지선止善을 알고 난 다음에야 정정正定이 있다.(知止而後有定) 의지가 성실해진 이후에 일심이 올바르게 된다.(意誠而後心正) 지지知止와 의성意誠이 대대하고, 유정有定과 심정心正이 상응한다. 이하도 모두 동일하다. 삼주인과를 서로 대조하여 비교하지 않으면 그 취지를 분명하게 알 수 없다.

  • 작성자 23.03.19 06:41

    정정이 있고 나서야 평정平靜할 수 있다. 정심의 정정을 수신은 평정으로 이어받았다. “수신이란 무엇이냐?” “신심을 도야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것이다.”(陶冶身心 涵养德性) 또는 “몸은 도로 닦고, 도는 인으로 닦는다.”(修身以道 修道以仁)라고 한다. 광의廣義의 수신은 정심 이상의 신내사를 모두 포함한다. 여기서는 정심과 대비되는 협의狹義의 수신을 말한다. 이 몸의 이목구비를 통하여 정심이 발현하는 것을 수신이라 말한다. 예를 들면 극기복례의 사물四勿이 이에 상당한다. 이 때문에 정정이 있고 나서야 이목구비가 평정平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이목구비가 그 대상에 현혹되지 않고 정심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평정이다.

    제가 이하는 포덕布德이다. 내가 평정하지 못한다면 어찌 남을 편안하게 할 수 있으랴. 차안의 무명 중생을 피안의 해탈세계로 건네주고자 하면 내가 먼저 건너갈 수 있어야 하고, 일체중생을 성불시키고자 하면 내가 먼저 성불해야 한다. 일의 선후가 이와 같다.

    복덕이 충만하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바로 이루어진다. 혜충국사의 경계가 그러하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 작성자 23.03.19 08:27

    우리는 통상 치국 덕천하를 치국 평천하라 말한다. 이 평천하는 전쟁을 수반한 법치法治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 말하는 평천하나 득천하 덕천하 또는 천하평은 모두 덕치의 산물이다.

    이상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 작성자 23.03.21 06:48

    나의 대학 장구는 삼주인과가 핵심이다. 초주 근본인과는 명명 친근 지선 유정 능정 능안 능려 능득이고, 제이주 구경인과는 덕천하 치국 제가 수신 정심 성의 치지 격물이며, 제삼주 안락인과는 물격 지지 의성 심정 신수 가제 국치 천하평이다. 능득을 덕천하가 이어받고, 격물을 물격이 이어받아 순환한다. 초주인과는 근본 팔강목八綱目을 제시한 것이고, 이주인과와 삼주인과는 사례를 들어 팔강목의 실체를 구현한 것이다. 제이주 구경인과를 역순하면 우리 귀에 익숙한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덕천하가 된다.
    삼주인과는 모두 신내사와 신외사로 양분되며, 그 양상이 ∨자의 고저를 나타내고 있다. 신내사를 이체理體로 보고, 신외사를 사상事相으로 볼 수 있다. 귀에 익은 이주인과의 역순을 사례로 들면, 정점 격물에서 치지 성의 정심으로 하강하고, 밑바닥 수신에서 상승하여 제가 치국 덕천하의 정점에 이른다. 삼주인과가 모두 동일하다.

  • 작성자 23.03.21 06:48

    이 글의 제명 ‘대학의 삼보 도덕민과 삼주인과’에 전문의 요지가 집약되어 있다. 대학의 비밀장秘密藏을 주자가 명명덕의 덕과 친민의 민이란 석문으로 막아버렸다. 명명과 친근의 본의를 드러내고, 대학 수장의 전문을 삼주인과 팔강목으로 정의함에 비로소 대학의 본지풍광이 명백하다.

    이상을 보완 수덩했습니다.

  • 작성자 23.03.22 07:05

    지선과 성의의 상호 관계를 중용을 의거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성誠이란 것은 천도天道이고,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것은 인도人道이다. 성자誠者는 애쓰지 않아도 적중하고, 심사숙고深思熟考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며, 여유작작餘裕綽綽해도 천도에 들어맞으니, 성인이기 때문이다.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이는 선을 간택하고 고수固守하려는 자이다.”(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전후의 성자誠者 중에 후자는 천도를 성취한 성인으로 보았고, 또 성지자誠之者 중에 지之자를 성의誠意의 의意자로 해석했다. 중용의 “그것을 성실하게 하려는 이”(誠之者)와 대학의 “그 의지를 성실하게 하려는 이”(欲誠其意者) 는 글자가 많고 적을 뿐이고, 그 대의는 동일하다. 지선至善이 바로 지성至誠이다. 선을 간택하고 고수固守하면 지선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상을 보완했습니다.

  • 작성자 23.03.23 10:05

    품물品物은 본말本末이 있고, 사상事相은 시종始終이 있으니, 선후가 되는 소이를 알면 대도大道와 친근할 것이다.(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본말은 경중輕重이고, 종시는 선후이다. 이 문단은 제일주 근본인과의 총결總結이고, 동시에 제이주나 제삼주 인과의 총결이기도 하다. 삼주인과가 모두 일관되게 팔강목八綱目의 상호 본말과 선후의 관계를 밝히고 있다.
    예를 들면 “대학의 도는 명명에 있다.”라는 명명明明은 대학의 근본 강목이라 최우선으로 제출한다. 그의 뒤를 이어 “그 덕은 친근에 있다.”라고 하며, 명명에 이를 수 있는 방편으로 친근親近을 제시한다. 연이어 “그 인민은 지선에 이름에 있다.”라고 하여, 그 수용자가 평상인이라는 사실을 명백하 천명하고 있다. 이 대학의 삼보 도와 덕 인민은 삼주인과의 팔강목 중에 근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수장에 안치한 것이다.

  • 작성자 23.03.23 10:08

    “지선止善을 알고 난 다음에야 정정正定이 있다.” “정려한 다음에야 득의得意할 수 있다.” 등은 모두 팔강목의 선후가 되는 소이를 밝히고 있다. 이 팔강목을 팔층보탑八層寶塔에 비유하면, 지선은 3층 탑신塔身에 상당하고 정정은 4층 탑신과 상응할 것이다. “삼층 탑신을 세운 다음에야 4층 탑신을 올릴 수 있다.” 팔강목의 선후가 이와 같다. 이 때문에 “선후가 되는 소이를 알면 대도大道와 친근할 것이다.”라고 결론한 것이다.
    근도近道는 대학의 도 명명과 대학의 덕 친근이다. 명명을 친근함이 근본 공부이고, 이 때문에 근도는 전체 팔강목을 관통한다. 초주인과는 대학의 도 명명에서 시작하여 근도로 끝마쳤다. 수미일관首尾一貫한다. 아름답도다.

    이상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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