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이용자 (클리앙)
2023-08-02 22:11:16
아카이브 게제 논문 말고, 국내학회에서 2023년 정식 게제된
"상온상압 초전도체(LK-99) 개발을 위한 고찰" 논문을
기초지식이 부족하지만 한 번 찬찬히 읽어봤는데요.
이 논문 어디에서도
"LK-99는 반자성체다"라고 주장하는 문구가 없더군요.
대신 아래의 문구가 보였습니다.
"초전도의 전형적인 특성이 아닌 superparamgnetism(초상자성) 특성을 보이는 것"
초상자성이 뭔지는 위키를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Superparamagnetism
즉 안될과학에서 "반자성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논문에서 언급한 대로의 상자성체 특성을 그냥 보여준 것 같더군요.
레비테이션 현상에 다들 너무 꽂혀 있다 보니
반자성체가 아니면 사기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확인해 본 내용입니다.
안될과학의 설명에 따르면
반자성체가 아니면 "초전도체"라고 지칭하지 않고 "완전도체"라고 부른다
라고 하므로, 이 논문에서는 초전도체라고 지칭하고는 있긴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완전도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자성 특성에 대한 주장이 없기 때문)
즉 그냥 용어 혼선 같아요.
그렇다면 완전도체가 되려면 전기저항이 메탈 수준보다 아득히 더 낮아야 하는데
논문상의 실제 측정치는 그 수준까지 도달은 못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안될과학의 분석대로라면)
기타 다른 특성들은 초전도체에서 보이는 경향성을 많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람다 트랜지션 같은 극적인 열용량 상전이 현상,
외부 자기장에 의해 임계 전류가 줄어드는 현상,
자화율 곡선의 히스테리시스 형태 확인 등)
이 연구진은 초전도체로서의 대부분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또 논문상의 주장으로는 2021년에 고순도로 분리 추출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아마 스퍼터링 기법으로 추측됩니다.
남은 궁금증은
1. 논문에서 제시한 가설인 1차원으로 전자가 구속될 때 초전도성이 나타난다는 내용이 실제 현상으로 확인이 되는지 여부
2. 품질좋은 시료와 좋은 조건에서의 전기저항 측정 데이타 확보
3. 새로 측정한 데이타에서도 전기저항이 충분치 않다면, 순도 문제인지 또는 MIT물질이라서 그런건지 여부 판단
4. 초전도체-완전도체 용어 정의 및 사용 용례를 명확하게 할 것
5. 반자성인지 초상자성인지 확실한 해설
등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연구팀 뿐만 아니라, 이런 접근방식에 관심을 가진 수많은 연구기관들에서도
이런 방법론과 가설에 기반한 초전도체 가능성 탐색이 활발해지리라 기대도 되네요.
이 논문의 가치는
이 시료가 초전도체냐 아니냐 내지는 이 연구팀이 사기꾼이냐 멍청이냐를 확정짓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상온상압 초전도체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통설을 깨고
이것이 실제로 실현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열어준데 있다고 보입니다.
첫댓글 왕꿈틀꿈틀님
안될과학에서는 논문만 보면 초전도체도 완전도체도 아닌 것 같다라고 한 것 같은데요. 만약 완전 도체라면 그것 또한 자동 노벨상감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3G이용자님
@왕꿈틀꿈틀님
네 그 내용도 저도 다 봤습니다. 데이타에서 전기저항이 초전도체 수준까지는 아니다 오히려 구리보다 높은거 아니냐 이런 이야긴데요. 다만 저 논문에서 기술한 이론적 가설이 "실제 물리현상을 제대로 기술한 것이라면" 순도 확보나 분자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하면 완전도체가 진짜로 입증되는게 충분히 가능하지 않냐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논문 저자들은 초전도체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성질들의 경향성에 주목해서 희망을 본 것 같고,
안될과학은 그냥 데이타 그것만 딱 보고 메탈 수준 아니냐 그렇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