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오랜만에 계양구 친구를 만나 가끔 가는
용종동 맛집 문가네숯불생고기란 곳에 갔었는데
아들래미가 그만 치아교정기를 냅킨 위에 두고 그냥
왔답니다. 아직 쓰레기통에 있을거라는 얘기에
오늘 아침 찾으러 가는 김에 인천 평양옥과
송추 평양면옥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평양옥 해장국 14,000원
냉면으로도 꽤 역사가 깊은 집인데 세대를 거치면서
맛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평양냉면 있습니다.
냉면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주문가능하다니
이 집의 시그니처 해장국을 시켰습니다.
늪은 가격에도 100석이 넘는 홀에 거의 만석입니다.
송추 평양면옥 꿩냉면 13,000원
새로 이전한 장소로는 첫 방문인데 오전 10시 30분
첫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넓은 주차장, 널직하고 깔끔한 홀 분위기 탓인지
냉면도 이전보다 한층 맑고 깔끔해진 느낌입니다.
강원도 농장에서 수급받는 꿩과 소, 돼지로 육수를
냅니다. 간이 필요하면 간장 두어 방울, 산미가
필요하면 면수랑 갈이 제공되는 물김치의 국물을
조금 첨가하면 될 듯 싶습니다.
웃기게도 이녀석 덕분에 온냉으로 해장을 완성해 봅니다.
그런데 역시 저는 평양냉면이 해장으로 더 맞는 듯.
첫댓글 아이가 치아교정을 하여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꿩완자가 손이 많이 가는 것인데 송추 평양냉면과 같은 계열인가 봅니다.
역시 해장은 평냉이죠 저도 오늘 일산 을밀대에서 해장했네요 ㅎ
어복쟁반이 저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