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으로 2번 모두 가족들과 재밋게 본 시청자입니다. 지금 너무 인터넷상에서 과잉해석 , 논란의 과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터넷기사는 잘 안읽는편이라 그 전부터 올라오던 뭐 스포일러라느니 이런것들 클릭안해봣는데요 그래서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방송 자체만 감상했기에 객관적으로 볼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과연 pd님께서 즉석에서 회의를 하셔서 룰을 바꾸신게 그렇게나 시청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처사인가 하는점입니다.. 시청자들을 무시하는행동이다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던데 일단 이부분 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송 보면서 김건모씨가 자기의 잘못을 립스틱떄문이라고 하셧던것. 저도 동감합니다 .청중평가단 500명 분들은 심사 면접을 통해서 뽑힌 분들이고, 일반인들중에 음악에 관심이 많고 분위기에 예민하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슬픈곡을 잘 부르시고 ,마지막에 립스틱을 마구칠하는 퍼포먼스로 인해서 그 좋앗던 분위기가 깨졌겠죠.
'단지 그 퍼포먼스때문이 아니야 실력이 딸렷어.'라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 전 꼭 그렇게만 볼수 없단걸 말하고싶습니다. 김건모씨는 피아노를 치며 편곡을 직접하는 모습을 보면 (윤도현씨와 김건모씨는 처음에 자기가 하더군요) 나중에 편곡자가 있었긴 햇지만 정말 실력있는 뮤지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것 생각보다 엄청 어렵고 ,편곡된 곡도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실력을 폄하할 필요는 없단 말입니다. 싱어송라이터와 그냥 싱어는 한수정도 더 쳐줘야 되는걸 아셔야합니다.
그리고 내가 떨어지면 수면양말 때문이야 이랫던건 누가 봐도 우스갯소리 아니였습니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한 인터뷰고.. 근데 어떤분들은 그걸가지고 또 딴지를 거십니다.
그리고 이소라씨가 눈물흘리시면서 무대뒤로 나가신것도 이해가 갑니다. 워낙 감수성이 예민하신분이고 누군가에게 피해주려는 의도로 그런것은 아님이 확실합니다.
단지 자기만의 잣대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이해심이 필요하죠. 왜 낙엽떨어지는것에도 눈물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만큼 김건모씨를 좋아했고 그렇다는 의미로 보면 될텐데 .. 뭐 건방지다느니 이런말은 좀 과한게 아닌가합니다.
제가 볼땐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밌다는 말처럼... 저를 제외한 대다수의 대중들은 가수들이 치열하게 물어뜯고 뜯기는 모습을 원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투견장에 가둬진 개들처럼 말이죠.
오히려 pd님이 '단순히 서바이벌이라기보단 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위함' 이말이 더 와닿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음악을 감상하기보단 그냥 진지함 ,잔혹함을 원하는거 같구요. 서로 핀트가 안맞았죠.
첫댓글 일단 지금 (제가 아는 한에서)여기서 실망하신 시청자 분들도, 첨부터 서바이벌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도전해준 가수들과, 좋은 무대와 컨탠츠를 기대하고 또 즐겨왔죠, 그런데, 한순간에 그걸 무참히(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이미 양해를 한 상태인 포멧을)깨버리고, 또한 편집적으로도 보기 불편하고, 오해할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는데, 보기 편치 않았으리라, 봅니다.
잘읽었습니다....근데 7명의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을 먼저 제안한건 대중들이 아니라 PD측이었다는게 중요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스스로 룰을 깨버린데에 대중들이 분노한거같습니다. '이건 긴장감 백배의 서바이벌이야'라는 전제는 PD가 먼저 깔았어요 대중들은 거기에 흥미를 느낀거고.
결국 서로 핀트가 안맞았다고 말할수는 없을것같습니다. PD도 '단순히 서바이벌이라기보단 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위함'이라면 처음에 서바이벌이 아닌 단순 하이퀄리티쇼 임을 강조했어야죠 쓸데없는 개그맨 매니저들도 빼야되구요.
어제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은 "나는 가수다"가 스스로 정한 최저 득표자 탈락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점을 비판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프로그램의 형식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다들 실력이 뛰어난 가수인데 누굴 떨어뜨린다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가요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생존 게임 위주로 가다보면 음악보다는 순위경쟁에 시청자들이 더 심취하게 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어제 김건모 탈락의 번복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사건이 된 것인데, 처음부터 순위경쟁이 없었다면 이런 잡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이 점점 음악보다는 순위싸움을 보는 재미로 시청을 할 것이라는 당연한 예상이 들어서, 순수하게 음악을 즐길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이소라의 행동을 감수성 예민하다는 말로 감싸 주는게 저는 제일 싫더라구요 세상에 감수성 예민한 방송인 스포츠스타 등 TV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고 그사람들이 그런식의 자기감수성대로 행동한다면 정말 그건 프로의 자격이 없는거죠. 자기 혼자만의 콘서트라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요.
결정적으로 제가 본 이소라의 (가수로서말고) 방송인으로서의 모습은 감수성이 예민한게 아니라 독불장군에 자기 감정만에만 치우친 행동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보이네요. 노래부를때 말고 그녀의 행동어디가 감수성이 예민한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예민하다면 모를까요.
이소라씨는 방송인이 직업입니다. 방송인이 감성이 예민하다는 이유로 깽판치는건 말도 안되죠.
저도 동의합니다 김건모씨의 수면양말 드립은 정말 농담인데 미운털 박히면 다 미워보인다고 너무 확대해석을 하시는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아래에 히트맨님이 작성하신 글에도 나왔듯이 한명을 뽑는거라서 마지막에 장난끼를 보인 김건모를 주 지지층인 장년층이 외면해서 해당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제가 보더라도 다른 가수에 하등 밀리지 않는 가창력이었다고 봅니다
진행자 이소라씨도 편집을 예상하고 말을 한것인데 방송에 여과없이 나가서 마녀사냥을 당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 행위가 잘한행동은 아니지만요..
공감이 가네요..
단순히 서바이벌이 아니지만 분명히 서바이벌이라는 예능적인 요소로 시청자를 공략한 측면이 있고, 그런 서바이벌적 요소를 더 중요시 하는 시청자도 있습니다. 그런 시청자들에겐 어제의 그런 조치가 당연히 불쾌할 수 밖에 없죠. 또 서바이벌적인 요소를 중요시 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투기장의 개를 보기원한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궁극적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위한 뭐 이런말하는데, 그럴려면 더 저런 서바이벌적 요소가 제대로 살아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 겁니다.
이소라씨의 그런 면을 그냥 그대로 보낸 방송사의 문제도 있지만 이소라씨의 유치원생 같은 행위는 분명히 비판 받아야죠. 아무리 감수성 예민한 사람이라도, 성인이면 감정을 표현 할 때와 표현하지 않을때를 알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런건 초등학교에서도 배우는거에요....
방금 본 댓글 중에 크게 공감가는게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한 축구팬이 브라질 축구가 월드컵 16강 본선진출에 실패했는데 그들의 축구가 아름답다고, 단지 예선에서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그래서 도전의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하면 이게 과연 옳은 일인가요? 이해가 안 가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속 하시는 말씀이 '가수분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뜻깊은 일인 것 같다', '사람들이 음악을 감상하기보다는 그냥 한 명을 떨어뜨리는데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정도인 것 같은데 이건 논쟁의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토너먼트의 룰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것입니다. 감상도 그것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구요. 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소라 씨의 행동이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이유로 옹호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감수성이 풍부해서 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 나온 행동이었거든요. 본문에서는 단 하나, 전체적인 네티즌들의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고 하신 말씀에만 공감이 가네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룰을 제멋대로 바꾸는 현사회상황과 맞물려서 더 분노가 크게 다가오더군여...립스틱 운운은 핑계인거죠.결국..김건모씨도 프로답지않은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깽판치는 연예인보다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pd책임이 훨씬 더 크죠. 이소라가 편집으로 해달라고 할거라는 것 까지 나갔으니..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참. 그래놓고 가수말고 제작진을 욕해라니.. 제작진은 욕먹을만 합니다.
역시나 나가수를 옹호하면 전혀 동의를 못 얻는군요. 저는 글쓴분과 98.52% 같은 의견입니다. 그냥 지켜보는게 최선인듯...
와오, 저도 동감합니다. 이게 뭔 난리인지 신기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