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밀워키전에서 31점을 기록함으로서
스펜서 헤이우드가 가지고 있던 프랜차이즈 기록 (6경기 연속 30점이상 득점)을 드디어 넘어섰습니다.
무려 38년만의 대기록 입니다.
근데 아쉬운건 KD의 턴오버 수치입니다.
이번시즌 평균 3.7개의 턴오버를 기록중이며 오늘도 무려 7개나 기록했습니다.
좀더 성장하려면 볼 핸들링이나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출전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턴오버 수치도 늘어나는 건 당연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보다 평균 턴오버가 많다는 건 분명 문제입니다.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포인트 가드들에게 종종 스틸 당하여 속공을 쉽게 허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경기 막판 시소게임일때는 정말 치명적이죠
KD의 턴오버 수치가 늘어날 수록 OKC가 이길 확률은 점점 떨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KD가 더욱 성장하려면 턴오버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할 듯 하네요
첫댓글 케빈 듀란트의 턴오버와 더블어 눈여겨 볼 것이 오펜스 리바운드 허용입니다. 오늘도 벅스에게 19개의 오펜스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벅스는 선더보다 무려 22개의 슛을 더 던졌습니다. 오늘도 벅스의 미스샷을 유도하는 선더의 수비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더가 아무리 수비를 잘 해도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죠. 예전에 리바운드를 쓸어담던 레지 에반스, 대니 폿슨이 그리워지더군요. 크흑..
수비 리바운드... 네.. 연승때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좀 점수차를 내면서 이겨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재즈와의 경기에서도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죠. 개인적으로 5연승 전 연패 전까지의 승리에서 여러번 이바카를 칭찬한 적이 있었는데 박스아웃이 약하면서도 높이로 수비리바운드를 다 걷어냈었죠. 지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거의 두 경기가 모두 이바카의 힘으로 이겼다고 생각할 정도였었는데요... 초반에 이탄이 굉장한 엘보우 허슬을 보여주며 수비리바운드는 이런거다 크르렁. 모드를 보여줬었는데, 지금쯤 한 번 더 일깨줘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듀랭이의 경우 드리블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사이즈에 의한 볼의 높이가 높은데다가 키가 크니 충돌에 의한 충격도 더 커서 펌블이 쉽게 난다는 점이 일차적인 문제인 것 같고, 그리고 돌파를 하는 시점에서의 공을 지키는 기술이나 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해 집중 공략 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경우 첫번째나 두번째 드리블 때 - 상대의 스틸이라기보다 - 그냥 공을 건드리는 수준의 수비에 펌블이 주로 일어나는 것을 보아 그렇게 보입니다.
즉 드리블링의 능력의 문제라기보다 - 그 사이즈로 그런 돌파를 즐기는 녀석이 없어 예를 들 수 없군요 ^^ - 수비수들에 의한 충돌유도(?)가 그만큼 쉽고 키에 비해 마른 몸은 충돌에 의한 충격에 약한 것(1) 과 퍼스트스텝시의 공을 치고 나가는 시점에서의 약점이 공개된 듯한 문제(2)가 드리블 돌파시 턴오버의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공격자 파울에 의한 턴오버가 한,두개가 기본이죠... 사실 이렇다할 패스미스나 본헤드플레이가 많이 없음에도 턴오버가 참 많죠..
아 그리고 은근히 그린도 턴오버가 많은 편인 느낌인데... 이번 시즌에 당장 고칠건 아니어도 꼭 극복해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RW 턴오버만 해도 덜덜덜인데... ㅎㅎㅎ
재즈전과 벅스전 처럼 공격이 잘 안 풀리는 날에는 듀란트의 턴오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선수들의 슛이 전체적으로 안들어갈때는 듀란트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너무나도 높아집니다. 웨스트브룩은 매치업 선수를 잘 뚫어 놓고도 메이크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선수들은 점프슛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것에 썬더의 공격단점 인것 같습니다. 자연히 듀란트에게 수비가 몰리고 턴오버는 증가할 수 밖에 없죠.
1.듀란트를 보좌해줄 확실한 득점 루트를 찾는 것, 2.그린을 포함해 나머지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높은 경기. 이것이 썬더의 앞으로 발전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