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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월요일 단오날이다.
오늘은 사대 명절 가운데 세 번째 단오명절이다. 금화는 친구가 놀러 와서 함께 태곡동에 놀러 갓다.
아부지는 고추 밭에 제초제 치로 가시고 제수씨는 적과도 하고 약초 뿌리도 캐 오고 하셔다.
나는 기성이와 선예를 대리고 놀았다.
면에서 김만년씨 휠췌 신청 한 것 신체검사 하로 3일날 오후 3시까지 안동 성소병원에 가라고 했다.
저녁 먹을라하다니 금화 이제야 친구하고 들온다. 스트레스 풀고 잘 놀았다고 했다.
동리 총각들이 다모여 먹둑이 치고 놀다가고 나는 티브이 시청하다 그냥 잠이 들었다.
법회는 오늘 웅이만 갔다 왔다.
2일
비가 내려다.
금화친구 오전까지 놀다 낮 배로 안동으로 가는데 금화 배웅 갔다 오고 제수씨는 영봉으네 모심기 해주로 가시고 부친은 안골 참깨 더러 머들그로 가시고 나는 기성이와선예를 보고 집을 보고 저녁 먹고 티브이 시청하다 기도 좀하고 잤다.
3일
오전에는 기성이와 선예를 보고 제수씨와 금화는 적과하고 부친은 논뚝 바르고 나는 오후 택시 불러 타고 성소병원에 가서 정형외과 신체검사 진료 받은 후 집에 오니7시 밖에 안 됐다. 왕복 2만윈 들었다. 돈이 좋다.
정산 김종식 어른 성소 병원에서 함께 타고 와서 배 머리 에서 내려버린다. 다방 아가씨 함께 타고 왔다.
정산이동 동장동생 오토바이 사고로 함께 타고 갔다. 올 때도 함께 타고 왔다.
오늘은 티브이 조금보다 피곤해서 일찍 잤다.
6월4일 맑음 모심기 장보기
오늘은 제수씨 모내기 장을 봐오시라고 돈 만원 가지고 가시고 부친은 논 갈고 써레질 하시고 금화 모를 종일 뽑아다.
나는 집 청소하고 선예 대리고 놀았다.
저녁때 고란에 갔다가 우실네 시모 생일 얻어 먹고 내려왔다.
다섯시 넘어서 위민 실장님께서 전화 주셔다.
기독교 신도회에서 찾아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의하시는 것 찾아 와도 좋다고 하여다.
저녁에는 티브이 시청하고 기도 하고잤다.
5일 맑음 모심기하는 날
오늘은 손을 모아 전법골 모심기 했다. 모가 좀 모자라서 다 마치지 못했다.
상명 할배 오후 오셔서 거들어 주셔서 더 일찍 마쳐다. 고마웠다.
나는 기성이와 선예를 봤다.
혹시 안동에서 온다던 손님이 올까봐 음료수 냉장고에 네 병을 사다 넣었다.
집 청소도하고 오후 늦게 기성이 대리고 집터 고추 곁에 풀을 뽑았다.
저녁 먹고 티브이 시청하며 일기를 쓰고 오전에는 5월22일 방송 나온 것 편지지에 옴겨 적어 봤다.
모가 조금 모자라서 모내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올해는 그런대로 하나하나 잘 대어 가고 있다.
부처님 감사 합니다. 기도하고 자다.
6월6일 맑음 토요일
오늘도 기성이와 선예 대리고 놀았다.
오전 부친 금화 제수씨 땅콩 밭에 풀을 뽑고 흙을 너어다. 오후에는 금화는 적과하고 부친은 참깨 엽에 흙을 너어다.
제수씨는 애들 대리고 큰집 못자리판 모내기 거들로 가서 남은 모를 얻어놓고 들에 갔다.
소낙비를 만나 금화와 애들 대리고 6시경에 왔다.
금은화 꽃을 따오고 저녁 티브이 보며 이파리 골리고 나는 잤다.
7일 일요일 비가종일 내림
모르는 아가씨 한태서 전화가 왔다
안동 서부교회 농아지도교사와 전도사 등 찾아온다던 날이다.
오늘은 방송을 듣고 위민실을 통하여 나를 위로하고 기도해 준다는 안동서부교회 전도사님이하 농아지도교사님들이 우리 집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기도했다 하신다.
나는 간밤에 꿈을 이상하게 꾸었다. 하늘에 불이 나고 별빛이 내 얼굴에 이마에 한개 양복에 두개씩 와서 붙었다.
가클이 할매내 집에서 북쪽 하늘 쳐다 보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다.
그런데 오늘 낮에 안동서부교회에서 기도했다는 것을 알았다. 비가 와서 오지는 못했다.
제수씨 도목 할 매네 모심기 갔다.
부친은 식전에 얻은 모를 다 심고오시고 금화는 빨래를 하고 부친은 참깨를 심었다.
저녁에 티브이보다 일찍 잤다.
87년6월 8일 월요일 나는 기성이 선예 될고 놀았다.
부친은 참깨 속았쓰며 금화는 오환네 모심기 가고 제수씨는 영봉네 모심기 가시고 낮에 안동서부교회에서 전도사님이 비가 와서 어제 못 찾아 오셔다며 우선 모여기도를 올렸다며 전화번호는 맞았으나 국번이 틀려서 어제는 전화 두 번이나 했지만 헛수고 했다며 오늘 국번을 확실히 알아서 우선 전화하셔다 한다. 감사하다고 답하고 다음주에 찾아오신다 하셨다.
그리고 오후 다섯 시경 나를 알고 있다는 어던 아가씨가 내목소리가 듣고 싶어 전화 했다며 지금 무엇을 하느냐고 거듭 물었다.
누구신지 밝히라니까 밝힐 수 없다며 다음 또 전화 하겠다며 끊었다.
이상한 일이다 누굴까 기분은 좋았다. 외삼촌한태서 편지도 왔다. 마음이 아프다.
이일을 어찌할까 이 괴로운 마음을 누가 도울 수 있을까 불상하고 가엾은 외삼촌을 도와드릴 방법이 업다.
오후 무실어른 모를 뽑아가라고 전화 와서 표시 해둔 것을 삼촌 숙모 함께 가서 뽑아다 심었다.
6월9일 맑음 장날
제수씨 넘어가시고 오늘은 집 청소 하고 오후에는 귀비탕+온담탕을 달여 먹을 여고 연탄불을 살리고 약을 달여다.
정산 재생한약방 선생님께 문의하여더니 심장약 신경성이라고 귀+온 달여 먹으라고 하신다.
제수씨 아이들 대리고 가실 때 전화요금 보내고 웅동생 오후 마세트 사가지고 왔다 가고 부친은 종일 참깨 속았다.
금화는 오택으네 모심기 갔다.
부처님 바른 길로 인도하여 변함 업는 마음으로 진실한 불제자 대기를 발원 합니다.
굽어 살피시어 새로운 가피력주소서 관세음보살
6월 10일
오늘은 과원 약을 웅동생 넘어 와서 쳐다.
나는 집 청소하고 별로 하는 일없이 하루해를 보냈다.
11일 맑음
오늘은 참깨 밭에 약을 부친께서 치고 금화와 웅은 깨를 속았다.
점심을 해서 가지고 가서 먹었다.
집 청소하고 나는 기도하고 티브이 시청하다 하루를 보냈다.
12일
맨날 집이나 쓸고 닦으며 상월조사님 진영 앞에서 염불하고 법화경 읽고 티브이 보고 먹고 자고하는 것이 나의 일과다.
깨도 속고 적과도하고 풀약 근사미 부친 치고 오셔다.
13일 맑음
오후 소 교배 재차 시키로 갔다. 5천원주고 오늘도 집 청소하고 한 시간 기도하고 오전에는 콩을 갈았다.
적과하고 땅콩 묘종 심었다.
어제 모쓴 일기 쓰고 티브이보고 낮잠도 자고 싶으면 자고 하니 팔자 좋타. 이것도 부처님 가피력인가 보다.
오후 안동서부교회 박상수 부목사께서 오셨다.
농아지도교사 선생님 두 분 전도사 목사 농아학생 군청여직원 등 6명이 하나님 가르침을 전도하고 나에 가정에 하나님 은총을 기도 찬송하기 위하여 찾아 주셨다. 이교도가 찾아와서 이렇게 기도해주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그분들에게 불은이 충만하고 뜻하는 소망 성취하기를 암축 기도 하였다.
찬송한권 성경 한권을 두고 가시고 명함을 주고 올 때는 두유 큰 것 한 박스 선물을 가지고 오셔다.
나는 음료수를 대접했다. 나에게 마음에 와닿는 진리를 설파하지는 못하고 가셔다.
나에 돈독한 불심을 아무도 흔들지 못하리라. 숙여 25세 모르는 아가씨 한태서 전화가 또 왔다.
누군지 가르쳐 달라니까 아직은 가르쳐 드릴 수가 업다고 한다.
몸이 좋지 안아 약을 먹으며 투병생활 하는 모양인데 무척 외로운 모양이다 죽고 십다. 죽음이 두렵고 무섭다고 했다.
나는 용기내고 희망을 가지고 부처님을 찾아 기도하라고 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 먹고는 감사기도 하고 잤다.
14일
삼촌 장에 가시는데 석유 라면 소주 등을 시켜다.
리어까 간다하여 이렇게 사오시라 하고 금화는 적과하고 부친은 고추 줄치고 나는 오늘도 집 청소하고 하루를 보내며 기도하고 티브이 시청하다 저녁 먹고 잤다.
15일
면에서 거택보호자로 해준다던 것이 재산과 금화 결혼 안하면 안된다고 결론 공문이 왔다고 김만년씨 전화 왔다.
위민실장님은 년말에 가서 다시 해보라하고 안동재활원장님은 서류를 너보라 하셨다.
그런대 오늘 또 장영희 아가씨 자기를 속이고 이상한 전화를 두 시간 반 이상 걸어왔다.
이런저런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티브이 보다 저녁 먹고 취침 한다.
6월16일 맑음
모르는 아가씨 한태서 또 전화가 왔다.
오늘 금화는 뒤집에 깨 솎으로 가고 부친은 시목으내 마늘 캐로 가시고 나는 집안 청소 한 후 먹던 약 재탕 연탄불을 피워서 끓였다. 병아리도 약초 황금을 물에 담가 주었다.
오후 6시경 전화가 또 두 번이나 걸여 왔다.
장영희양 한태서 친구 전재희양을 소개받았다. 나이는 25세 생일은 양 6월 4일 음 5월8일 생이라 한다.
소아마비를 알아서 다리를 절기 때문에 활동은 하지 안는다고 한다.
나는 전화하는 아가씨 누군지 이제 알겠다 하니까 친구 때문에 연극을 했다고 사실을 말하고 대충 알려 준다.
방송 듣고 일기 쓴 것을 엄마가 읽어보고 허윤주라는 아가씨께 이야기하여 윤주라는 아가씨가 영희 한태 알아 보라고 해서 연극을 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생각 좀 해 보라고 했다. 알겠다.
저녁에 생각을 해보겠다하고 안동대 졸업하고 가정은 부유하다. 나와 비교가 되지 안는다. 생년월일을 보니 궁합 등은 좋았다.
나는 어떻게 결정해야 하나 깊이 생각 중이다.
서로 장애가 있는 몸이니 서로가 이해하며 외로움을 달래주려고 한번 사귀어 보나 이런 생각이 든다.
6월17일 맑음 보리 베는 날이다
오늘은 고란에 고추 자란 것도 보고 밭을 돌아보고 왔다.
금화와 부친은 보리를 베고 오후에는 영희 아가씨 한태서 전화가 왔다.
참말인지 꾸민 말인지는 몰라도 허윤주양은 대구 친아버지한태 갔다 10일후 다시 와서 전화 해준다고 했다.
나는 긴장하고 있었다. 이 말을 믿어야할까 대는 대로 보자.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으니 기분은 이상야릇하다. 생에 보람을 가저도 될것 같다. 마음은 착잡하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모든 것은 부처님 뜻에 막기고 순리에 따라 처신할 것을 마음먹고 오늘하루도 감사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6월 18일 맑음 장양 전화가 또 왔다.
오늘 낮에 동생 웅이도 금화도 있는 대서 영희 아가씨 한태서 전화가 왔다.
웅이는 어디서 온 전화인대 물었다. 방송 듣고 안동살고 있는 소아마비 앓은 아가씨한태서 가끔 온다하고 둘러 대었다.
나에 목소리 듣고 싶다며 자꾸 전화 한다.
4시부터 5시경 전화 전재희 한다고 해서 기다렸다 오지 안았다.
다섯시 반경 누가 했는지 전화가 왔다 받으니까 끊어졌다.
모든 인간은 자기 심리를 어떻게 진정할까? 특히 애정 문재 등을 어떻게 처리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기도 두 시간 하고 웅이 와서 아부지 오후 고추에 약치고 금화는 웅이 하고 밭을 메고 적과하고 군수님께 등기로 부치라고 편지를 한통 써둔 것을 보냈다. 요즘 같으면 살아온 보람과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생각 된다.
밤이 오래되어 잠을 청했다.
6월19일 흐림
또 전화가 왔다 내 한태 걸어달란다 1시간 했을 것 갔다.
웅이 한태 편지 할 때 왜 내 이름으로 보내는지 이야기와 6월4일 재희 생일날에 모여 했는 말 등 놀러가는 이야기 등 영희씨 중매 서겠다 하니 소개해 달라 해서 대구 박광배 총무한태 해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빨리 해주어야 재희 양을 내 앞에 대려다 준다고 했다. 그래 떠니 기분 좋은 모양이다.
저녁 때 무언에 전화가 8시20분에 또 9시에 걸려 와서 여보세요 하면 끈어 진다.
영희씨세요 하니 또 끊어졌다. 알 수가 업다.
재희 아가씨 만나보고 싶어요 영희씨로부터 들은 이야기 어디서부터 믿어야할지 모르지만 난소암 수술을 하고 8개월 만에 태어나서 잉큐배이터에서 10개월 채워 태어 나서 또 소아마비 알아서 다리를 절룸 거린다고 한다.
그러나 왼지 나도 모르게 마음은 재희양 한태로 가고 있다.
누가 머라 해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 나에 애타는 마음 영희씨는 모를거야 주소와 전화번호 가르쳐 달라하니 이런저런 핑개만 대고 가르쳐 주지 안으니 허윤주 전재희 역할을 혼자하면서 날 기만하고 있지는 안는 건지 한편 고약한 아가씨라는 생각도 들지만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박광배 총무한태 소개 해주기로 약속했다.
친구들은 모두 애인이 생기는데 자기혼자 애인이 업서 질투가 난다며 나를 좋아 한다나 친구 한태 소개 해준다 해놓고 가로 챌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나는 전재희 양을 좋아 하고 있으니 재희양을 보고 싶다. 어서 만나보고 싶다.
나와 인연이 있다면 만나게 되게지 재희씨가 어떤 병을 알았던지 몸이 어던 상태던지 상관하지 않겠다.
최옥경 리포트가 취제 하여 방송한 것을 듣고 나를 만나보고 싶어하고 좋아하게 된 인연이라 나는 이것이 부처님에 뜻이라 생각하고 조건 없이 재희씨를 좋아하게 된 마음이다.
이렇게 오늘을 보내고 조용히 기도하고 취침 한다.
6월 20일
오늘은 삼촌 생신이라서 모두 아침을 먹으로 시목으내 집으로 가고 나는 종일 금화가 같다 주는 것을 먹었다.
식전 대구 전화해서 중요한 얘기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니 전화국을 연결해서 전화 달라했다.
그래더니 9시경 한시 10분경 전화한다고 전화 왔다.
영희씨 또 전화 왔다.
어제 밤에 윤주한태 전화하니까 윤주 말하기를 오윤씨 한태 전화 오면 다정하게 받아라 해놓고 재희는 소개도 하지안고 너 가로 채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하며 정말 웃기는 일이다.
내가 아가씨들 셋 가운데서 서로가 좋아하려는 경쟁 상대가 되다니 참 재미있다.
광배하고 서로 연락이 되어 소개했다.
25일날 영희씨 찾아가서 만나도록 주소 전화번호 가르쳐 주었다.
7월초에 재희 대리고 오겠다하고 강릉에 26일 놀러간다고 윤주 시집이 강릉인대 결혼 전에 셋이 바닷가 놀러간다나 재희가 전화 하지 안는 것은 종교문제로 재희는 세례명을 받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기 때문에 생각하느라 전화 못하는 모양인데 뜸을 들이고 있느라고 그렇지 끈질기게 달라 붓는 아가씨란다.
부처님 감사 합니다. 기도 좀하고 취침 하였다.
6월 21일
오늘도 무언에 전화가 여러 번 왔다.
전재희씨 가정은 부유하고 안동대학을 졸업했다 하고 어머니는 재희만 낳고 단산하여 이혼까지 해쓰며 재혼까지 하여도 다른 동생은 업다고 한다. 무남독녀란다. 이런 아가씨를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점점 부담감이 생긴다.
한번 만나 보지도 못한 아가씨지만 상상에 나래를 펴본다.
날 좋아해서 결혼하게 된다면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나는 종교를 초월하여 다 포용 할 용기 있으며 앞으로 나 같은 환우들을 위하여서는 기독교 신자들을 더욱 따뜻이 함께 손잡고 합심해야 할 것이 틀림 업다.
그러나 나는 내가 믿으며 수행하는 불도에 길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모두 포섭 융화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마음속에서 올타고 생각대면 실천에 옴길 것을 서두르는 성격이다.
재희 어머님은 불교 신자라니 내가 원하는 예안면 신도포교원도 계획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 모두가 하나하나 실현대기를 기도하려 한다.
부처님 가엾은 중생에 소망이 이뤄지도록 가피력을 내려주소서 이렇게 염원하면서 부처님 뜻을 받아드려 기도하고 있다.
나무관세음보살
6월22일 월요일 맑음
오늘 이웃에 초상이 났다.
금화와 부친은 보리 묶어 모두고 고추도 묵고 나는 집을 쓸고 닦고 청소하고 나물도 다듬고 마늘도 널어 말리고 묵었다.
전화가 두 번 와도 오늘은 밧지 안았다.
기도 두 시간 하고 정산 동생이 돈 십만원 농협에서 차용 해다 주었다.
빌려 쓴 돈 주고 부친께 얘기 드리고 오늘은 이렇게 하루해를 보냈다.
이웃에 살던 계화 조모께서 오늘 오전에 타계하셔다.
나무관세음보살 왕생극락 하세요 왕생극락 하세요
6월23일 화요일 맑음
오늘은 보리 타작을 했다.
상명아빠 할배 우리 보리타작을 해쓰며 다섯 포대 먹었다.
오후 밭을 갈아 고르고 오늘도 무언에 전화가 와서 끊었다.
기도 두 시간하고 정산 동생 와서 함께 거들고 반찬도 사왔다.
24일 수요일 맑음
참깨 심을 밭에 비니루 깔았다.
참깨 씨앗을 심기도 해다.
삼촌 장에 가시는데 세금을 함께 보냈다.
오후 대구 총무한태 중매 할태니 잘해보라는 전화하고 장양다시 전화 와서 받기도 했다.
장양 한태서도 전화가 두 번이나 왔다. 나도 했다.
과연 성사 될 것인가? 이뤄저야 할탠데 인연이 있으면 혼인하겠지 기도하고 티브이보다 잤다.
25일 맑음
오늘 선보로 간다 했는대 영희씨 어머니께서 뜨건물에 데어서 안 갔다 한다.
마음이 변한 모양인지 다음에 예고 업시 찾아 간다고 했다. 박광배 한태도 아침에 전화했다 한다.
나도 모르겠다. 재희씨는 병원입원 한다고 한다.
주소와 전화 번호 가르쳐 달라하니까 가르쳐 주지 안았다.
그러나 나는 대구 총무 소개와 전화 직접 통화하도록 주선해 주었다.
그러나 끝내 전화도 주소도 가르쳐 주지 안는다. 재희씨 죽으면 어쩌나하니 잘 안 죽는다.
그래도 오래 살거라며 죽어야만 믿을까 하도 자주 아푸다 하여 입원한다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다고 한다.
처음은 재희에게로 마음이 가도록 유도하더니 내가 재희씨를 좋아하고 보고 싶어 하니까 거리 멀어 지게 한다.
알만하다 여성의 질투심인 것 갔다.
지금 뜸을 들이고 있으니까 전화번호 가르쳐 주어쓰니 언제라도 용기가 생기면 전화 할 것이니 기다려 보란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 먹고 기도하다 취침 하였다.
26일 맑음 금요일
오늘은 부친께서는 계희 조모 장례 치르로 가시고 금화는 배 봉지 싸주로 가고 나는 집 청소하고 기도 하였다.
오늘은 영희씨 전화가 없다. 강릉 간다더니 가는지 모르겠다. 영문 번역 해주고 원고료 받아 용돈 한다고 했다.
서화 서예 전시 할 예정이라고 했다.
재희씨는 서예를 잘 한다니 나와는 비교가 안될 거 같은데 내가 너무 똑똑한 사람으로 인식 영희씨가 그래 딴다.
그래서 재희는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똑똑하지 안은 내가 과장대어 모든 것이 허사로 대는 것 갔다.
모두가 그동안 영희씨 마음대로 말로서 연극하는 대 내가 넘어가 준 것이다.
너 좋고 나좋고 심심소일로 세월을 잘 보내고 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요 며칠사이 바삐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어본다.
살인 누명을 쓴 바삐욘은 구속대어서 그의 불타는 의지와 집념으로 굴하지 않고 끝없이 탈출을 시도 한다.
그 앞에 닥아온 시련과 역경을 말과 글로 다 형언 할 수 업는 참혹한 현상이여다.
그러나 불가능이란 업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모든 일은 역경 속에서 이루어지며 끈임 업는 노력과 정진만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금메달을 따는 선수도 병마와 싸워 이기 며 세계적인 성리학자 퇴계 이황 선생도 만해 한용운 선사도 모두 지병을 한두 가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투병하며 세계에서 알아주는 학자가 되었다는 기록 있스며 끈임업시 연마하여 대성공을 하여다는 사실을 기록해 둔 사기가 있다.
살인을 한 죄수 바삐욘은 무기 징역 죄수로서 형사와 검사 판사를 모두 죽여 버릴 결심으로 마음을 굳게 먹고 감옥에서 탈옥할 계획을 세우고 집념을 불태우며 시도하다 다시 감옥살이를 한다.
27일 맑음 토요일
오늘은 고추와 참깨에 두 번째 약을 쳐다.
영희씨 전화가 또 왔다. 내일 동해안으로 여행을 3일간 갔다 와서 전화 해주게다 한다.
친구들 재희 윤주 함께 못 간다고 했다.
28일 일요일 흐림
영희씨 안동 나가서 전화하고 또 윤주하고 예기 해다며 11시경에 전화 왔다.
재희씨 소식은 그리 많이 아프지는 안아 곳 퇴원하여 7월1일경에 집에 온다고 한다.
대구 광배한태 전화 너으니 신호가는대 받지 안는다며 내 한태 전화해 보란다.
영주역에 잠간 내려 전화했다.
6월 26일부터 하루 두 시간 이상 서너 시간씩 염불정진 참회기도 한다.
29일
금화 장에 갔다 와서 빨래하고 내 머리 깍아 주었다.
시원하고 좋아다 집 청소하고 일기 쓰고 장부 정리했다.
30일 화요일 맑음
과원 약을 치로 간는데 기계고장으로 돌아가지 안아 오후 용계 아제 경운기 가는대 나도 타고 가서 돌아보고 왔다.
금화하고 부친 둘이 약을 치니 두 시간도 안 걸려서 다쳐다.
분무기 싣고 와서 시목으내 집인데 갔다 두었다.
참깨 심은대 가보고 왔다. 비가 오지 안아 아직 싹이 나지 안아다.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내고 저녁 티브이 조금보다 기도하고 취침 하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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