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요명님과 떠났던 여행길에 이번엔 미우님도 동참했드래요.
나의 여행동지 요명님과 작년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길의 겨울을 맛보고 홀딱 반해 사계절을 경험하자 싶었는데..
봄엔 숲 보호 차원에서 오픈하지 않아 2018년엔 겨울과 여름을 즐겼고 드디어 날 잡아 2019년 가을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직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지 않아 가을 숲다운 알록달록 풍경은 못 보고 왔지만 ..
세 여인은 마냥 행복한 심정으로 호젓한 자작자작 자작나무 숲길을 만끽하고 왔어요.
10월14일 아침 10시 경에 요명님 집 앞에서 만나 중간에 가평휴게실에서 한식일식양식 골고루 식사 하고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 2시 경 도착해 한 3시간 반가량 노닥거리며 6키로 이상 걸었던가봐요.
함께 구경해보실래요?
우선 함께 찍은 사진부터..
입산할 수 있는 기간이 연중 7개월 정도로 한정돼 있어 꼭 확인하고 가셔야해요.
겨울 전 올라보시려면 10월 중에 가보셔야하구요.
우린 오른편 하늘색 선따라~
등산스틱 준비 안 한 사람들 위해 초입 준비돼 있는 자작나무 지팡이들..
우리도 지팡이 짚고 찰찰찰..ㅎㅎ
가을하늘 광활하지..
공기 좋지..인파도 드문 날 잡아 쾌적했던..
조금 걷자 땀이 송송 나 모두 웃통 벗고 셀카!
자작나무폼롤러~
냠냠 싸간 간식도 먹어가며..^^
우리가 좀 늦게 올랐던지..하산길에는 단촐하게 우리끼리만..수다 떨고 가을정취 만끽하며..
사오모얘기 가족얘기 정치얘기 드라마얘기등등..
무릎이 안 좋다던 미우님이 하산길 좀 고생했지만 후유증 없이 힐링되었다면 다시 우리 여행길에 동반하고 싶어지겠지?^^
저녁 먹으러 들렀던 원대리맛집에서 꿀맛 식사
*옛날 원대막국수집*^^
오가는 길 운전대 잡아준 요명님 수고에 넘 고맙고..
집 앞에 차 세워둔 우리에게 감자며 삶은 밤 감 기타등등 집 구석구석 뒤져 바리바리 언니처럼 싸준 정성 한아름 안아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미우님과 집으로~~
오가며 나눴던 수많은 메뉴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우리들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거의 몇개월 차이의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오붓한 산행이야기를 마칩니다.
기왕지사 발동 걸린 길에 이 좋은 계절 다음 여정은 또 어디로 갈까..꿈꾸며
♡violet
첫댓글 그림으로만 봐도
저도 건강해지면서
행복한 마음입니다~
제주 올레길은 바다 벗 삼아 또 다른 멋진 길 많죠?^^
저도 감사요.
일욜부터 요명님 식구들과 제주도 5일 여행 간다드만요.
공항에서라도 조우하시기를..^^
저도
한여름에 딱한번 다녀와봤네요.
신기했어요.
봄 여름 가을이 다 비슷한 분위기니까..
혹 다시 방문하신다면 눈 내린 자작나무숲길을 맛보시길 권해요.^^
16년 5월에 다녀왔네요.ㅎㅎ
참잘했어요.ㅎㅎ
사오모 미녀분들이 출동을 하셨군요.
저보다 한 살만 어려도 그저 이뻐보이더라구요.^^
건강 관리 잘 하시다 곧 봬요.
ㅎㅎ
언제 이렇게 올리셨데요?
이제 자작나무숲은 눈감고도 찾아갈것같네요
봐도봐도 새롭고 신비롭기까지해요
미우님은 다리가 괜찮은지 살짝 걱정도 됩니다
욜렛님 멋진후기보니 고마운 마음뿐입미다~^^
고마움이야 우리가 더 하지..
싣고 온 감자 한박스 어제 경비아저씨랑 청소아줌니랑 나눠 드렸더니 어찌 좋아하시는지..
이제 껍질 벗겨 감자전 만들어 먹어보려구요.
얼마간 감자 무지 까게 생겼다오.
고맙소~!^^
자작나무가 장관~자작나무를 보면 닥터지바고 영화 첫부분이 생각납니다. 자작나무가 왜~ 자작나무냐 하면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하여 자작나무라는데...내년엔 이 녀석을 하나 키워봐야겠습니다. 건강하시길요...
몇 년 후 잘 자라고 있는 김선생님댁 자작나무 자태를 볼 수 있겠네요?^^
우와~*즐건시간 보내셨군요. 좀 보완된듯 더 좋아졌네요. 주변이.
좀 늦어서인지 인파에 복잡거리지 않고 오르긴 처음인듯 싶어요.
저 지팡이 보완~^^
멋진곳다녀오셨네요
자작나무 지팡이가 짱이네요 운치가
좋은사람들과 좋은곳을 가셨으니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정말 가보고싶은곳이네요
덕분에 같이 산행한기분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