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12월 개인병원에서 갑상선 결절 발견했어요,, 3.7cm
단순결절이니 고주파 하자는 권유받았구요..
미심쩍어서 진료받은 자료 가지고 건양대 윤대성 교수님께 갔더니
나이도 젊고 그러니 반절제 하자고,, 혹시 암세포 나오면 나머지쪽도 절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세번째 병원이 충남대 병원 김제룡 교수,, 여기는 교수가 넘 딱딱하고 묻는것도
대답도 귀찮아하고 짜증스러워 하더라구요,,교수가 맘에 안들었는데 다시 세침검사 하자고 해서
세침을 다시했어요,, 근데 집에와서 보니깐 왼쪽만 검사자국이 있는거에요..
일주일뒤 결과들으러 가서 물으니 오른쪽 큰결절보다 왼쪽 1cm정도 되는게 모양이 안좋아서
왼쪽만 검사했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검사결과는 양성이었고 일년뒤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양성으로 나왔으면 당연 좋은결과지만 오른쪽 검사안한게 찝찝하고 의사도 맘에 안들고..
같은 시기에 삼성의료원 예약해놓은게 있어서 삼성병원 방문,, 교수님은 김선욱 교수님,,
친절하시고 차분히 가져온 자료 보시고 제가 말하는것도 잘들어주시더라구요..
근데 충대병원서 오른쪽 검사안한게 이상하다며 3개월뒤 검사를 다시하자고 하더라구요,,
굵은 바늘로요,,
글고 3월말에 삼성의료원서 생검으로 다시 검사를 했죠..
오늘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여포성결절이라고 하네요..
세포검사지 보니 follicular favor hyperplasia 뭐 이런 용어들이 보이더라구요,,
김선욱 교수님은 수술을 권유했고 김선욱 교수님 진료 예약하면서
김지수교수님 진료예약도 오늘 같이 해주셔서 김선욱 교수님진료 후
김지수 교수님 진료도 같이 받고 왔어요,,,
(김선욱 교수님은 수술전후 진료하시고 수술 등 외과진료는 김지수 교수님이 하시는거같더라구요)
김지수 교수님이 세포 결과 양성으로 나왔지만 여포성결절이고 크기가 있어서
암세포가 숨어있을수도 있다며 수술권유하시더라구요,,
내시경이랑 절제술중에서 선택은 본인이 선택하면 될거라구 그러시네요,,
일단 반절제술로 8월 수술예약은 하고 왔는데 내시경에 대한 미련은 아직 못버리겠네요..
암튼 병원돌아다니는것도 이젠 끝난거같고 수술 예약도 하고 오니 맘은 한결 가벼운데
수술후에 암세포 발견하면 나머지 한쪽도 절제해야한다고 하는말 들으니 좀 찝찝한 맘도 있네요,,
병원다녀온 후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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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그냥 결절이고 혹시 암이라 하더라도 너무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병원은 이제 예약해 놓은 상태이니 마음 편하게 지내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기다리는 시간이 참 힘들었지만 입원하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졌어요.
물론 수술후 회복기에 여러가지 문제들로 신경쓰고 있지만 시간이 다 해결해줄거라 믿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몸만드시구요,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셨음 해요.
힘내시구요~ ^^
저는내년1월이라던데 수술날짜빨리잡으셨네요.
네,,저도 내년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수술날짜가 빨리 잡힌거같더라구여^^
저와 유사한 경우시군요. 제 글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내시경과 절개술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반절제는 흉터 크기도 아주 작고, 제 경우 2년이 지난 지금은 흉터자국도 거의 없습니다. 주변인들이 "얘기 듣고 유심히 보니 흉터자국이 보이지, 말 안했으면 수술한지도 몰랐을거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절개술은 내시경수술보다 회복도 빠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시경은 겨드랑이를 통해 목으로 가는 데 비해, 절개술은 목을 직접 갈라 곧바로 수술 하니까요. 흉터가 목에 남는다는 점을 제외하곤 절개술이 신체에 최소침습적인 거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일단 절개술로 맘을 굳혔는데 소중한 댓글 덕분에 더 맘을 굳히게 될거같네요,,,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