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쌀쌀한 바람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이제 생기가 나며 힘도 솟는 것 같다.재안이가 돌아와 산행꾼들이
꽉 찬 느낌이다.
어릴 때의 가을을 생각해 본다.우리들은 많은 추억과 다양한 놀이를 하면 자랐다.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
시절 우리 학교 (진주 배영)운동장 한 곁에는 아름드리 곤대추 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그 아래 나무 그늘에서
말타기 놀이,딱지치기,땅따먹기 등 땅거미가 지는 줄도 모르고 놀았다.그리고 이맘때는 운동회 연습이 한참이다.
그 중 '덤부링'은 너무도 신이나는 경기다.물구나무 서기 연습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모양의 인간띠 쌓기 연출은
스릴과 재미를 더욱 느끼게 한다.혹시 안전사고가 날까봐 선생님의 고함 소리는 하늘을 찌른다.기마전,장대눕히기
등 남학생들의 스릴있는 운동연습에 땅거미가 진다.
우리는 이렇게 어릴 때의 많은 추억을 먹고 자랐지만 현재의 우리 어린이들은 학교 공부가 마치기 바쁘게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 학원의 차에 실려 오후 늦게까지 학원 공부에 지친다.어느 쪽이 바른 교육인지 이젠 생각하기도 싫다.
온천천에 들어서니 국회꽃 축제가 한참이다.금정구청의 관할로 각가지의 형상들이 모양을 뽐내며 그 향기와 더불어
계절의 의미를 더 높게,넓게 관객을 즐겁게 한다.
생육과정에서 형형색색 다양한 모양을 낼려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다.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
전시회 측의 노고에 보답했으면 한다.
며칠전 언론 보도에 창원의 원전생태계가 복원 활발하게 공장들이 돌아간다는 뉴스를 들었다.그 동안 전 정부 지도자가
원전에 관련된 영화 한 편을 보고 잘 돌아가는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 또는 계획된 원전 재건축을 묵살해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알만한 국민들은 아연질색했다.원전의 위험성도 있지만 우리가 전기를 만드려면 가스,석탄 등을 수입
하여 써야 하는 나라다.가장 단가가 적게드는 원전을 없앤다고 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전기 문제를 걱정했다.아닌게
아니라 '태양광 발전'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다행이 정부가 바뀌고 원전은 다시 복구,전기 생산 걱정을 한시름 들었다는 것이 큰 다행이고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산행꾼들은 온천천의 국화 전시회,맑은 온천천에 나타난 잉어와 송사리떼,기다란 목으로 두리번 거리며 자연을 지키는
두루미 들을 감상하고 목적지에 도착한다.봄내는 없다.전화로 남해를 잘 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산행꾼들은 막걸리 한 잔으로 추억을 이야기하고 건강을 다지는 힘찬 부라보를 외친다.화이팅!'
★다음 산행 안내 ; 17일 목요일은 야외로 갑니다.부전역 아침 9시 22분 동해선을 타고 울산 '태화강'역에 10시 30분
전 후로 모이면 됩니다.방어진쪽으로 등산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그림도 송학이 수고를 했다.항상 좋은 그림을 찾아 작품을 만드는 송학에게 고맙다는 존경을 보낸다.
첫댓글 인태 기상이 두 친구야 정말 수고많았다 아무튼 고맙고 또 고맙구나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고 다음주에 울산 잘 다녀오자 ....파이팅 ......
많이 웃고 즐긴 하루였다.
요즘들어 목요일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 날이 없었다면, 이 친구들이 없다면 ...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대장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