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황도붕기풍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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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12.09. 22:29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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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붕기풍어제
여행 정보1)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황도붕기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선주들이 뱃기를 들고 언덕 위 당집을 향해 있는 힘껏 내달리는 ‘당오르기’다. 수십 개의 오색 깃발이 펄럭이는 당집에서 흥겨운 붕기타령과 함께 한바탕 노는 제의마당도 흥겹다.
충청남도 태안군 황도에서는 해마다 섬사람 전체가 참여하는 전통축제가 열린다. 현존하는 서해안의 풍어제 가운데 가장 알찬 무형문화재 제12호 황도붕기풍어제다.
황도붕기풍어제는 먼 옛날 이 섬의 고깃배들이 뱃길을 잃고 표류하다가 지금의 당집터에서 비치는 뱀의 눈빛 같은 빛을 보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그 때부터 당집을 세우고 ‘대처럼 긴 서낭’ 즉 뱀 서낭인 ‘진대서낭’에게 제를 올려왔던 것.
정월 초이튿날 아침, 제물로 쓰이는 황소를 잡는 일로 제의가 시작된다. 만신은 당집에서 축원을 하고, 선주들은 앞마당에서 한 해 뱃길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빈다. 그 사이사이에 술과 고기를 들며, 강렬한 풍악을 반주로 목청껏 부르는 ‘붕기타령’ 놀이마당.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으면 집집마다 풍어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경굿을 실시하고 ‘당오르기’가 이어진다. 이때 뱃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서로 먼저 당집 앞에 뱃기를 꽂기 위하여 뛰기 시작하는데 당집에 뱃기를 먼저 세울수록 풍어를 이룬다는 풍습 때문이다.
자정에 서낭신께 당제를 올리고, 놀이판은 밤새 이어진다. 동녘 하늘에 여명이 뚜렷해질 즈음, 제물로 쓸 쇠고기를 받아 “제석이요!”를 외치며 자신의 배로 내달리는 선주들. 바다에 떠도는 넋들을 위로하고, 모든 액을 띠배에 실어 띄워 보내는 강변용신굿으로 축제를 끝맺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도붕기풍어제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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