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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http://cafe.daum.net/Europa/2oQs/15760 전편 : http://cafe.daum.net/Europa/2oQs/15777
이제 이 전화를 걸면, 돌이킬 수 없다. 『드륵, 촤르륵…』 『보이드라고 전하시오.』 07월 27일 (토요일, DAY 13) 조직들 간의 항쟁이 시작됐네. 그들의 권력 투쟁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지 가늠할 수조차 없군. 그래도 이것만큼은 확실해. 앞으로 대략 2주 정도가 지나면, 누가 이기든 결판이 나겠지. 코치 경장은 무사히 포상을 받으러 갔네. 그간에 여러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어제는 예산이 삭감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 건은 잘 해결했으니 시장도 기분이 적당히 풀렸겠지. 그리고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설 생각이다. 그러면서 샌드 일당을 도와주어야 한다…어떻게 도와달라는 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이상한 짓은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치안 유지도 하면서 샌드를 도우려면 나 혼자서는 무리일 것 같군. 『삑』 『마틴. 내 방으로 오게.』 마틴 스테트. 부관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조금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일을 맡길 사람이 없다. 경찰리들에게 떠벌릴 수도 없잖아? 『부르셨습니까?』 확신할 수 없으니 적당히 거짓말을 하기로 했네. 『샌드가 시 정부와 어느 정도 유착하고 있다는 것은 자네 정도면 알 것이라 믿네. 나 역시도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어. …미안하지만, 자네가 나를 좀 도와주었으면 하네. 자네 도움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말이야.』 『…좋습니다! 저는 서장님의 부관이니까요. 명령만 내리십시오.』 09:07 『따르르르릉』 『달칵』 『보이드요.』 이제부터 시작인가. 『바르가가 꼬맹이 놈들을 불러다가 이발소에 있는 우리 식구를 급습했다는군. 시작부터 치사하게 나오시겠다는 거지. 우리도 사람을 보냈소만 그놈들이 얼마나 많이 몰려올지 모르겠소. 경관을 좀 보내주시오.』 적당히 핑계를 대서 보내야겠다. 『똑똑』 나는 사정을 설명했네. 생각보다 마틴의 답은 간단했어. 『마피아들 간의 항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순찰 명분으로 순경들을 보내면 될 것입니다.』 승진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니라니까. 나는 모든 경관을 불러 모아놓고 상황을 설명했네. 『…그런 고로, 앞으로 수시로 지역 순찰 명령이 하달될 것이다. 깡패 놈들이 너무 설치게 두지 말라고. 알겠나? 조금 바빠지겠지만 모두 수고해 주게. 상황이 어떻게 커질지 모르니 바짝 긴장들 하라고. 이상. 첫 순찰은 로빈스, 클라우스너, 두 사람이 한다. 시청 주변부터 돌고 올 것. 갱단이 보이면 개입하라. 사후 보고해도 좋다.』 이렇게 말하면서 조금 구체적으로 주소를 일러주면, 알아서 발견하고 처리한다는 것이지. 10:56 『도심에서 뺑소니 사건 발생. 범인 이미 도주함. 즉각 출동 바람.』 12:15 『잭, 우리 조카가 차에 갇혀서 바르가 놈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네! 교외 11구역이야. 빨리 막아주게!』 『삑』 『클라우스너! 순찰이다…』 24:00 정말 힘든 하루였어. 무장 강도단까지 나타나서 총격전을 하지를 않나…치안 불안을 틈타서 온갖 놈들이 일을 내려는 건가. 마침 형사들이 수사 보고를 하러 왔군. 『피해자는 도서관 사서 클리멕 칼리노브스키라는 사람입니다. 단순 사고라기에는 찜찜합니다만…일단 보시죠.』 맷 폴 (男, 목격자) : 짙은 붉은색 차가 감속도 하지 않고 인도 연석까지 넘으면서 달려왔어요. 그러더니 단숨에 사람을 치어 버린 겁니다. 그러고도 멈추지 않고 달렸죠. 『빨간 차라는 건 중요한 단서가 되겠군. 그런데 글쎄, 도서관에서의 소동과 연관이 있는 사건일까?』 07월 28일 (일요일, DAY 14) 「도시 범죄율 31% 급증」 도시가 엉망이군. 그리고 조카라니. 참 황당한 소리이다. 시장이 꽂는 놈이 시장 조카였어? 쓰레기 같은 놈. 『서장님, 오늘은 제 딸 결혼식입니다. 식에 들어가게는 해 주실 거죠? 오늘 휴가 좀 쓰겠습니다.』 07:57 아침부터 전화가 왔다. 『잭, 좋은 정보를 입수했는데. 불량배 놈들이 총기를 밀수하고 있다 하오. 그것도 당신이 있는 그곳 근처에서 말이지! 두말할 것 없이 바르가 놈들이오. 급습하면 좋은 건수가 될 거요. 그 사이에 우리는 주변에 더 있을 잔당들을 소탕하겠소. 어떻소?』 좋아. 퍼디랑 츠바키, 아사노를 보내자. 잘 처리할 것이다. 10:30
『예, 보이드입니다.』 젠장. 로저스잖아. 『항상 하는 일입니다. 무슨 일로?』 도대체 경찰을 뭐로 아는 거냐? 하지만 시청에 밉보였다가 예산이 더 깎일 수는 없지……. 『예, 그럼 두 명 찾아 보내겠습니다. 언제로 할까요…네, 지금요? 알겠습니다.』 제기랄! 12:41 『불법 무기 거래 제보. 빈민가에서 차에 총기를 쌓아 놓고 거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함. 총격 소리가 근래 증가했다고 함.』 바르가 일당인가? 『코치! 애들 데리고 다녀오게. 순찰하면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면 즉각 체포하라.』 15:06 『치직-여기는 코치. 밀수꾼 발견.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함. 증원 요청!』 총기 소지를 완전 금지하면 우리도 참 편할 텐데 말이다. 17:45 『다들 무사한 걸 보니 잘 해결됐군 그래.』 총기는 어차피 널리고 널렸으니까 경찰이 「합법적으로」 팔면 괜찮지 않을까? 음, 「프리버그에서만, 잠정적으로」 합법적이겠지만. 마피아 친구들에게 물어봐야겠네. 『항에서 총격전 발생! 최소 5인 이상.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경비대로는 부족하니 즉각 증원 바람! 반복한다, 항에서 총격전…』 도시가 점점 지옥이 되어 간다. 미친놈들!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이 이런 걸까. 『오스틴, 퍼디는 예비 전력으로 남고 전원 출격해! SWAT 팀 호출하고! 차량 지원하겠다. 나도 직접 간다. 마틴! 그동안 하던 대로 잘 부탁하네.』 『애애앵~』 22:27 『서장님! 시신 세 구를 발견했습니다. 총격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탕! 탕!』 저격과 함께 자동 소총의 긁는 소리가 여러 번 들렸다. 몇 명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어 힘을 빼고, 무차별 사격으로 총탄을 낭비하게 하면서 한 쪽 구석으로 몰아붙인다. 이제 나설 때가 된 것 같군. 『너희는 이미 포위됐다! 순순히 손들고 항복하라! 다시 한 번 말한다. 마지막 기회다. 너희는 이미 포위됐다!』 22:31 아이고, 오랜만에 현장에 나오니까 죽겠네…사태는 종결했다. 이놈들이 알고 보니까 코카인 밀수범들이더라고. 저들이 더 먹겠다고 싸우기라도 했나보지. 그런데, 이것도 경찰에서 처리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니야, 코카인은 너무 심한 것 같다. 돈은 꽤 될 테지만 이건 못하겠어. 07월 29일 (월요일, DAY 15) 「로저스 시장, 『조카가 경찰을 이끌기를 원한다면, 응원할 것』」 로저스 놈이 경찰국을 망치려고 난리를 치는구나. 내가 뭐 어쩌겠어. 「잭, 근래 사태가 진전되면서 페미니스트들이 득세하게 되었네. 다 자네 「덕분」이지. 참 고맙네, 잭. 그들의 요구로 여성 공직자의 비율을 대폭 늘려야 하네. 자네는 페미니스트인 것 같은데 특별히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이라 믿네. 인원의 50%를 여경으로 채우도록 하게. 사흘 주겠네. 로저스」 예전 시위를 핑계로 귀찮은 일을 떠맡길 생각이군. 그러면 여경 T/O를 많이 주든지! 전속시킬 여경이 거의 없잖아. 자리도 없고. 하…난 항상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니까 일단 참자. 25:09 『아이고, 마틴 자네랑 나눠서 일을 해도 죽겠어, 이거. 사건이 너무 많아. 자네도 그만…』 유진 홉킨스 (男, 목격자) : 두 명이 타고 있는 걸 봤어요. 제 오른쪽으로 지나갔죠. 조수석에 타고 있는 남자는 수염이 덥수룩해서 제가 기억하고 있네요. 『수염이 덥수룩? 이거 정말 원한 관계에 의한 사건인가?』 제롬 알바레즈 (男, 주점 바텐더) : 밤늦게 들어와서는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신 사람이 있었죠. 아침까지 마시고는, 안에서 싸움을 일으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쫓아냈습니다. 문도 닫아야 되고…아홉 시쯤이었습니다. 『두 사람, 만취자, 술집을 나간 시각…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바텐더 수염이 났다고 증언하더군요. 인근에서 붉은 차를 모는 사람,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 도서관 출입 기록 등을 모두 조합해서 몇 명의 사진을 가져다 보여줬더니 바텐더가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07월 30일 (화요일, DAY 16) 이것들이 어디서 꾀병이야? 『오늘 비가 올 것 같은데, 제가 좀 삭신이 쑤셔서…아플 것 같아요. 집에서 쉬면 안 될까요?』 『저는 아침에 갑자기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좀 누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으이그…편지 확인이나 해야지. 웬일로 내 주급까지 올랐다. 시에서 모든 요구를 받아준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샌드로군. 무기 대금이라…1300 달러면 푼돈이네. 내가 다 먹으면 탈이 날 테니 애들하고 나눠 먹어야겠다. 08:21 『따르릉』 매번 샌드가 연락해 올 수는 없어서, 연락책을 한 명 지정했지. 『아, 그래 뭔가.』 사건은 됐고, 그나저나 여경을 뽑아야 되는데…어디 보자……. 『삑』 『네, 무슨 일이십니까?』 나는 전속 신청 명단을 보여주었네. 『괜찮은 사람들이 몇 명 있네요. 불러오시게요?』 『뽑읍시다, 서장님.』 미안하지만 은퇴할 사람들은 좀 일찍 내보내고 이 사람들을 불러와야겠어. 이런 지옥 도시를 감당하기에 노인은 영 힘들지. 이런 상황에서는 은퇴하는 게 더 행복할 거야. 15:00 『똑똑』 블런트. 지역 유지다. 사업으로 돈 깨나 만지는 사람인데 윗선에도 당연히 줄을 대고 있지. 왜 왔을까, 불안하다. 『오, 보이드 서장. 요즘 정신이 없으시겠소.』 『칙』 『후우우…오, 맛이 아주 좋군요.』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 중입니다만 인력과 자원 문제로 애로점이 많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군요.』 …라고 해서 온 게 이 자다. ㅡㅡ 취직을 못한 이유가 다 있지. 대충 샌드 심부름이나 시켜야겠다. 『따르릉』 『보이드입니다.』 『나요. 내 이복동생이 있는데, 지금 거리에서 바르가 놈들이 동생을 협박하는 모양이야. 부하 하나가 근처에서 전화를 해 왔는데 밀어내기에는 수가 부족한가 보오. 그냥 쫓아만 내면 되는데…』 이 낙하산 놈을 시켜야지. 하나 더 붙여 주면 적당히 경찰 흉내는 내겠지? 19:37 『주립 정신병원에서 난동! 환자들이 식칼을 들고 음식을 먹기 싫다고 외치고 있다고 함. 경비대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신속히 출동 바람.』 22:03 『칙-』 응, 소리만 들어 봐도 알겠다. 『뭐가 얼마나 맛이 없다는 거야? 혹시 자네들 요리 잘 하나? 요리 좀 해 주면 될 것 같은데.』 이 얼마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생각이니? 25:00 아이고, 힘들다. 『오늘도 노고가 크셨습니다.』 후편 : http://cafe.daum.net/Europa/2oQs/15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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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르시는 강제로 해고가 막히는데요. 이벤트중에 경관이 자진사임하는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이걸로 쫓아내면 됩니다.
음... 가장 가까운게 AV 촬영이던가....
이게 진행 속도가 연재 속도보다 빨라서...AV 촬영을 못 본 것 같은데 제가 넘겨버렸나 보네요
1.중간에 그림순서가 바뀌었내요.
2.퍼시는 기다리다보면 민원서비스가 있을겁니다 그곳에 보내면 알아서 그만둡니다. 우린 약속은(?) 지켰고 자기발로 나가고 지원은 얻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하하하
3.원활한 진행을 위해 약간의 스포하겠습니다. 흑인 내쫒고, 페미찬양하고 나중에 아시아인 VIP온다고 립서비스로 경찰인원을 아시아인 25%(?)가 채워야 합니다.
그러니 만약 사람을 뽑는다면 이후 상황을 위해 아시아인으로 뽑으시면 되는데, 이게 얼굴로는 모르고 이름으로만 판별해서 여간 골치가 아픕니다.
대개 중국/일본,동남아 스러운 이름이 많으니 그쪽계열로 뽑으세요
4.그리고 증거품 처분은 걸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돈으로 환전(?)이후 자기가 다 챙기거나 혹은 주변에 50% 나누는 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50%뿌리면 경관들 사기가 상승하지만, 혼자 다 처묵하면 경관들 호감수치가 떨어지고 나중에는 내부고발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큰돈은 꿀꺽하고 가끔 푼돈나오면 50%해서 사기하락만 막는 수준으로 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컨셉플레이라면 하고싶은데로 하고, 그래도 후반에 무난하게 겜하시길 원한다면 악착같이 시장비위맞춰서 최대한
지원받고, 전략자원도 쌓아놓고, 뒷구멍에 비자금(?)도 형성하시는게 좋습니다
@큐리언 연재보다 더 많이 진행해 놔서 아시아인 문제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ㅎㅎ 아시아인이 우연히 많아서 그냥 해결됐네요. 돈 문제는 어쩐지 고발이 들어올 것 같아서 꼬박꼬박 먹였습니다. 나중에는 개인 생각을 알게 되면 좋겠네요. 아직 소개하진 않았지만 어째 있는 것 같아서요.
@koringenieur 하하핳 연대기 진행하실 줄 알군요. 글면 뭐 더 이상 제가 조언 할건 없내요. 이후는 사실상 스토리고
수수깨끼용 수사빼면 골때리는건 없을겁니다.
@큐리언 그렇군요. 그리고 진짜 수사가 골때리더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