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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verpool F.C. 원문보기 글쓴이: Steven GERRARD
liverpoolfc.tv의 새로운 Big Interview에서는, 마크 곤잘레스가 왜 프리미어쉽이 라리가보다 더 나은지, 그리고 제이미 캐러거가 자기 머리를 질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먼저, 햄스트링은 어때요?
이제 훨씬 나아졌고 주말에 다시 뛸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막 경기를 연달아 뛰기 시작했을 때 부상을 입게 된 것에 대해 얼마나 실망스러웠습니까?
엄청요. 그 전에 난 페이스를 찾기 위해선 여러경기를 연달아 뛰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었어요. PSV전에서는 꽤 잘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상으로 나가게 된 것이 무척 슬펐습니다.
부상 입기 얼마 전에 당신은 리버풀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새 문화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었습니다. 앤필드에 도착한 이후로 압박을 많이 느꼈나요?
압박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러저러 말하기 시작하면 그걸 알아채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압박을 받거나 하진 않아요. 잉글랜드에 온 건 처음이고, 잉글랜드 축구는 완전히 다릅니다. 빨리 그것에 익숙해지고 자리잡아야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은 압박을 느껴서가 아니라, 그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에서 느끼는 압박이 다른 곳보다 더 큰가요?
네, 물론입니다. 빅클럽이니까요.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에 익숙해지고 자리잡게 되면, 내가 팀에 아주 중요한 조각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그럼 우린 언제부터 마크 곤잘레스의 최고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곧'이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내일이나 혹은 몇개월 안에 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니까요.
이제 여기에 온 지도 몇달이 지났습니다. 자리잡는 데 도와준 선수들은 누가 있나요?
누군가 나를 도와주고 그런 케이스가 아닙니다. 여긴 마치 대가족 같아요. 모든 스탭들, 그리고 팬들까지도 마치 집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여기에 오자마자 마치 벌써 팀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껴졌어요. 여기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었지만, 무엇보다도 자리잡는 데 가장 중요한 길은 피치 위에서 잘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선수들에게 어디서 사는 게 좋을지 물어봤어요, 조용한 곳에서 사는 게 중요하니까요. 난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집에서 머무르면서 침대에서 자는 게 좋아요.
핸드폰에 번호가 저장되어있는 리버풀 선수들은 누구인가요?
루이스, 페페, 보로, 파비오 같네요. 몇몇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 보로도 그 중 하나죠 - 그는 좋은 사람이예요. 루이스도 그렇지만, 난 모두와 잘 어울리는 타입입니다. 스테픈 워녹과도 친해지고 있어요, 둘 다 부상 입은 사이에 말입니다. 같이 재활하면서 농담하고 떠들고 그래요. 욘 아르네 리세와도 같은 방을 자주 썼습니다. 그는 좋은 룸메이트죠. 하지만 다들 정말 좋은 사람들입니다. 아, 저메인의 번호도 있어요, 트레이닝 갈 때 그를 태워다주거든요. 지금 우린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카오디오는 누가 조절합니까?
저요. 그에게 CD를 만들어오는 것도 좋을거라고 말했지만 안 만들어왔어요. 난 댄스음악을 듣지만, 너무 격한 건 안 들어요. 그가 그걸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지 않는다면 곤란해요, 왜냐면 내 차니까요! 그는 R'n'B 같은 걸 들어요.
그가 휘발유값을 주나요?
[웃으며] 아뇨!
어느 스쿼드에나 시끄러운(말이 많은) 선수들이 있고 조용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난 조용한 사람은 아니예요. 농담하고 웃는 걸 좋아하죠. 일하고 있을 땐 열심히 일해야하지만, 피치 밖에선 농담하는 걸 좋아합니다. 아마도 지금은 내가 잘 아는 친구들하고만 말이 많은 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들은 그만큼 친해질 기회가 아직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서 내가 좀 수줍어하고 있기도 해요.
다른 남미 출신 사람들이 있는 게 도움이 됩니까?
여긴 그렇지 않습니다. 남미인끼리 붙어다니거나, 스페니쉬끼리 붙어다니거나 그러지 않아요. 새로운 클럽에 자리잡는 건 모두 인간관계에 관한 일입니다. 난 영어를 할 줄 알기 때문에 괜찮아요.
미안하지만 좀 안 좋은 소식이 있어요. 방금 제이미 캐러거가 발표한 그의 2006 awards를 녹음했는데, 크리스마스 전에 발표될 겁니다. 불행하게도 그가 최악의 헤어에 당신을 선정했어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아무래도 난 그가 좀 질투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난 별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에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매 몇개월마다 스타일을 바꾸는 걸 좋아해요.
모히칸 다음은 뭔가요?
생각하고 있어요!
향수병에 걸리진 않습니까?
처음엔 조금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난 13살에 칠레의 수도에서 뛰기 위해 집을 떠났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그것엔 익숙했습니다. 아마 19살 쯤에 스페인으로 갔던 것 같군요. 그건 좀 더 혼란스러웠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이젠 어른이니까 너무 집을 그리워하는 건 안되겠죠.
부모님은 아직 안 오셨나요?
어머니와 남동생은 왔었어요. 크리스마스에 아버지와 다른 형제들, 할머니와 함께 다시 오실 겁니다. 정말 좋을거예요. 이것이 칠레에서 보내지 않는 내 첫번째 크리스마스가 될겁니다, 왜냐면 다른 나라에서는 10일씩 휴가를 받으니까요.
터키를 먹을 건가요?
잉글랜드에선 터키를 먹나요?
네!
어머니가 당신이 하실 수 있는 걸 생각하실거예요!
아버지도 축구선수셨죠?
네, 하지만 한번도 아버지가 뛰는 걸 보진 못했어요. 그는 1983년에 은퇴하셨고 난 1984년에 태어났으니까요. 그는 칠레의 몇몇 팀과 남미,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뛰셨습니다. 오른쪽 풀백이셨어요.
당신이 아버지보다 낫나요?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아버지보다 조금 더 많은 걸 이뤘다고는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칠레 국가대표를 그만뒀는데 - 언젠가 다시 국가대표팀에 돌아갈건가요?
네. 지금 당장은 뛰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코치와 국가대표팀의 몇몇 사람들과 조금 정리할 일이 있어요. 아주 복잡한 문제입니다. 난 코치와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국가대표를 그만뒀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서일겁니다.
왜 다른 남미의 빅클럽 대신 유럽에 오는 걸 선택했습니까?
남미의 클럽에 있으면 미래가 없으니까요. 보카 주니어스나 리버플레이트, 아니면 몇몇 브라질 클럽들이 있긴 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유럽에서는 큰 대회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데서 뛸 수 있습니다.
우린 프리미어쉽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하고 싶어합니다. 당신은 여기와 라리가 모두에서 뛰어봤는데, 어디가 더 좋습니까?
프리미어쉽과 라리가는 서로 아주 많이 다르지만, 난 잉글랜드를 택하겠습니다. 내가 여기 있어서가 아니라, 더 육체적이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난 빠른 축구를 좋아해요. 스페인엔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리듬은 아주 느립니다.
팬들을 비교한다면 어떻습니까?
이곳의 사람들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더 축구를 위해 삽니다. 여기의 함성소리가 더 크고, 여기선 절대로 빈 경기장을 보지 못할 겁니다. 팀이 지고 있다고 해도요. 스페인에선 가끔씩 한두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서포터들은 응원나오지 않습니다. 칠레에선 더하구요. 지금은 마치 꿈 속에서 사는 것 같습니다.
워크퍼밋 문제로 리버풀 이적이 지연되었을 때 화가 났었나요?
네. 퍼밋에 문제가 있을거라곤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칠레가 톱 70에 들지 못한다고 거절해버렸죠. 기다리는 1년은 정말 길었지만, 라파는 언제나 내게 관심을 가져줬고 그것이 매우 기뻤습니다. 난 늘 결국엔 리버풀에 가고 말거라고 생각했고, 이제야 여기 왔습니다.
그 1년간 라파가 당신과 연락을 했나요?
네. 내 수술이 끝난 뒤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는 내가 어떤지, 내 의욕은 어떤지 물어봤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땐 별로 의욕이 없었어요, 부상 상태였으니까요. 그런데 라파가 그것을 바꾸는 걸 도와줬습니다.
피치 밖에서의 얘기로 주제를 바꿔서, 살 집은 찾았나요?
네. 한 군데를 찾았고 10일 내에 이사할거예요. 루이스, 보로, 페페의 옆집이예요.
혼자 삽니까?
아뇨, 사촌형과 살아요.
그가 당신을 돌봐주나요? 음식을 해준다던가 말이죠.
네! 그는 요리를 아주 잘 해요.
그가 무엇을 요리해주나요?
칠레 요리요. 스페인 요리와 비슷합니다. 영국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여가시간엔 뭘 합니까?
PSP가 있어요. Medal of Honour를 살거예요 - 전쟁게임입니다. 몇몇 선수들은 이미 그걸 갖고 있어서, 다들 모여서 게임하려구요. 축구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 모험 같은 걸 좋아합니다. 생각해야 하는 게임들을 좋아해요.
다른 스포츠를 하지는 않나요?
테니스를 합니다. 별로 잘하진 않아요. 프리시즌에 물리치료사인 빅터 살리나스와 테니스를 쳤는데, 점수는 안 말할래요. 낚시도 좋아하는데, 리버풀에선 어디에 가야 낚시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아무도 낚시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요 - 정말 이상합니다. 난 언제나 아버지, 형제들과 낚시를 하러 갔었어요.
우린 언제나 선수들에게 LFC 선수들 중 다섯명을 뽑아서 팀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당신은 누굴 뽑겠어요?
페페, 캐라, 스티비요. 날 포함해도 되나요?
당신 팀이예요, 마크.
좋아요, 저요. 그리고 스트라이커 - 로비나 크라우치요. 로비로 할게요.
당신은 리버풀 시니어 스쿼드에서 최고로 빠른 선수라는데, 폴 앤더슨과 겨뤄봤나요? 그도 아주 빠른데요.
그도 빠르지만 내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쪽이든 증명하려면 레이스를 해봐야 할 것 같군요.
리버풀 선수들 중에 트레이닝 도중에 서로 태클을 하고 싶지 않은(태클 받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나요?
샤비라고 해야겠네요, 캐라도요.
미신 같은 게 있습니까?
미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나 전반과 후반 킥오프 때 'Vamostata'라고 말해요. 그건 'Come on grandfather'라는 뜻입니다. 할아버지는 이제 천국에 계시지만 내 천사 같은 존재예요.
마지막으로, 축구에서 당신의 최종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오래 생각하다] 난 별로 야망 같은 게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 2005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본 이후로, 다시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것이 꿈을 이루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출처 : 우리버풀 당사(http://www.liverpoolfc.tv/news/features/this_season/FN10902061207-124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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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인터뷰는 재밌네요..ㅎㅎ
어쩐지 저번 레이나 빅인터뷰가 너무 짧다 했더니,
다른 데에 전체글이 있더군요^^;
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올릴게요. 보고 싶으신 분은 리플 달아주세요^^;
한분이라도 계시면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얼른 적응하렴....그 많던 왼쪽 윙이 패닉상태야...
ㅋㅋㅋㅋㅋ 마크 기대함
페넌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러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나 인터뷰 올려주시면 감사..^^
기대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