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깁니다.지난주 수요일날 있었던..
인천사시는분들은 모두 다 아시겠지만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Bar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친구랑 둘이서 오랜만에 술 한잔하면서 3차까지 달렸지요..1차 일본식선술집,2차 포장마차,3차 순대집
그리고 나서 친구는 담날 출근한다고 가고 전 담날 특별한게 없어서 혼잔 Bar가서 술 을 먹고 집에오니 한 4시쯤..
그냥 뻗어서 자고 오후에 일어나 핸드폰을 보니 깜놀~~!!
Bar에서 혼자 먹은 술값이 62만원~~ㅠㅠ
말이안됩니다..왜냐..친구랑 둘이서 술을 3차까지먹고 간 상태에서 62만원 나온게..아는 빠텐더한테 물어보니
자기네는 얼마전 딴데로 옮겨서 그Bar는 다른사람이 인수해서 자기넨 모른다..하더군요..물론 제가 갔을때도 아는여성분 없었고요.
물어보니 아사히맥주 먹고 J&B 제트 작은거 그래봐야 20정도 나왔을거에요.근데..그리고난뒤 헤네시 XO를 먹었단 겁니다.
VSOP도 아닌 XO를..ㅠ
저도 양주 웬만한건 다 먹어봤지만 XO는 단 한번도 먹은적이 없는데 그거까지 다 먹었다고하더군요..
그래서 62만원이 나왔다..
아사히9000원..4~5병,제이앤비 작은거 10~12만원.XO40이상..그래서 62나왔다는데..제가 억울한건 기억도 안나지만
만약 킵핑도 안하고 그렇게 먹었다면 전 아마 기절했을거에요.빠텐더분들이 먹어봐야 얼마나 먹었겠습니까..손님이 저만 있는것도 아닌데..결국 혼자 가서 맥주 3병이상.양주 작은거 큰거 2병 먹었단소린데..맨정신에 가서 먹어도 꽐라됐을판에
3차까지 먹고 그렇게 먹고 집에 잘 왔다는게 전 의구심만 쌓이네요.네..물론 제 불찰이 큽니다..하지만
술값이 아까운거 보다도 먹은게 기억이라도 나면 좋겠네요..암만봐도 솔직히 자존심 많이 상하지만 작업치고 눈탱이 맞은거라고밖에 결론 안납니다.. 룸이나 방석집 에서 작업쳤다면 이해가되지만..Bar에서 그랬다는건 또 첨이네요..
cctv가 있는것도 아니고..증거가 없으니 뭐라 할말도 없고.그냥 쿨하게 그래 술 많이먹었지뭐~하고 생각하지만
여기 인천사시는분도 많고 종종 술 얘기 글도 올라오고 하길래 그냥 글 써봅니다.Bar 가시더라도 정신차리시고 술 드시길 바라네요.
저같은 경험있으신분들도 있겠지만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친구들이나 한테 말할려고 해도 쪽팔리고해서 두서없이
그냥 글 남겨봅니다.좋은밤되세요~*^^*
첫댓글 에잉..
저도 구월동 술마시러 정말 자주가는데..
액땜했다 생각하시길..
그 가게 꼭 망할껍니다..
뭐 그런 가게가ㅡㅡ 꼭 망하길...여담이지만 바에 가서 키핑 해놓은 양주를 찾아마신적이 없네요 보존기간이 명확하지도 않고
단골아니면 남아있는 양따위는 상관없다는건지
보통 킵을 하면 3개월이라던데 문제는 킵한거 먹으러 가면 양도 많이 줄어있고 한병을 더 먹게끔 바텐더들이 유도하는게 문제죠~~ㅠㅠ
얼마전에 새벽4시쯤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경찰이더군요;; 친구분 되시냐고.. 이친구가 뻗어서 길에 있는데 인사불성이라 데려다주기도 힘들다고 와주셨음 한다고..
가봤더니 몸도 못가누고 있는거 겨우 추스려서 집에 보냈는데, 막가려고 할때 바로앞에 빠에서 여자분이 나와서 오빠 아직 안갔냐더군요.. 물어보니 무슨일이 있던건지 그바에서 혼자 술을 진탕마신 모양이더라구요. 여자분은 바텐더였고.. 담날 통화하는데 기억전혀 못하던데 그넘은 그런일 안당했나 모르겠네요.. 암튼 액땜했다 생각하시는수밖에 없겠네요.. 힘내십쇼^^;
그런 바들은 분명 빠알바들도 고용할겁니다.
이럴 때는 상호라도 적어주셔야 다음에 안가죠...^^;
인천은 구월동으로 상권 다 넘어간거 같네요?
예전에 제가 한창 달릴 시절에는 주안이 짱이였는데...
거기 주말에 가서 술 먹고 있으면 친구들 다 만난다는...ㅎㅎ
네..상호가 슈퍼돔 나이트 2층 AXXX입니다..독일의 유명한 차 회사 이름이죠~^^
아마 주안에 나이트클럽이 없어지고 난후 구월동이나 부평으로 다 넘어 간거 같애요.. 동인천은 이미 망한지 오래구요..
그나저나 술을 잘 드시네요... 3차 후에도 맥주 4,5병에 작은 양주 한병.....저도 전에 비슷한 일을 당한적이 있기에....(전 필름끊긴것도 아니고.바텐 얘들이랑 요리도 시켜먹고 잘놀고 있었는데.양주 1병에 부대비용합쳐서 30만원나오더군여.)
자존심 상할게 뭐가 있나요?문의라도 해보세요. 지금 통화하시는 분은 술 저 정도 먹을 수 있나? 난 안 먹었다가 아니고. 그렇게 먹기는 불가능한데 계산이 잘 못 된거 아니냐고 정중하게 문의해보시는 좋지 않을까요? 글쓴님은 술값 안 아까우시다고 하는데 제 돈도 아니만 전 아까운데요ㅜㅜ
저도 인천 살고 구월동 자주가고 지금은 아니지만 슈퍼돔나이트도 간간히 애용했던 같은 인천시민으로서 열받네요..구월동 저녁언저리 되면 바여자애들 다벗고 나와서 찌라시 홍보도하고 아주 개판이에요..윗님 말처럼 그냥 넘어가지 마셨으면 좋겟습니다. 한번 가셔서 얼굴이라도 들이밀어 보시고 할말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나오세요.어디 그런 개스레기같은 곳이 다있나..저도 바에서 일해봤지만 아주 상종못할 곳이네요.어디 손님한테 바가지를..저라면 절대 그냥은 넘어가진 않겠어요 설사 어쩔수 없더라도 함 찾아나 가보세요. 만약 돈 못받으시면 나중에 제가 가서 진상 함 떨고 오겠습니다.
멋있는분이네요 저도 무슨일생김 똥은 일단 피하고 보는거라고 할말 참고 했는데 이런경우는 님의충고가 백번옳다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