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
글이 길지만 꼭 끝까지 봐줬으면 좋겠어.
둘째 아이 백일 무렵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김현정씨
아이들 곁에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암진단 받기 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현정씨
환우 모임에 참석한 현정씨는 환우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남겨질 아이들이 눈에 밟혀 조금만 시간을 더 주셨으면 한다는 엄마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작년 환우 모임에서 만났던 분들을 기억하냐고 묻는 제작진
그 사이 현정씨의 몸 상태는 더 악화됐다.
하나뿐인 아들 서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것 까지는
꼭 보고싶다고 하셨던 대장암 환자 김정화씨는
결국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딸이 제일 눈에 밟힌다던 난소암 환자 최은선씨도 돌아가셨다.
두 딸의 엄마이자 자궁암 환자였던 김남주씨도 돌아가셨다.
시댁과의 깊은 갈등으로 남편과 이혼하려 했던 현정씨는
암 진단을 받고 어떻게든
이해하고 노력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이혼 했다.
그래서 경제적인 문제 해결과 두 딸에게 활기찬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복직을 결심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현정씨는 뇌 전이까지 된 몸으로 복직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손톱이 다 빠진 현정씨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누워있는
엄마의 모습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한다.
훗날 딸들에게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였다 라는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8개월 후 한눈에 봐도 몸상태가 더욱 악화됨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약해진 현정씨
배에 복수가 가득 찼고 몸상태가 너무 나빠져
더 이상 치료를 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현정씨
큰 딸 채원이는 아픈 엄마를 보며 눈물 흘리지만,
둘째 딸 다원이는 엄마의 변화에 조금 놀라고 겁을 먹었다.
친구들과는 예쁜 사진을 남겨놨는데 아이들하고는 못 찍어놨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면 꼭 아이들과 예쁜 사진 찍을거라며 다짐하는 현정씨
아이들과 예쁜 사진을 찍을거라던 현정씨는
병원에서의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전원했다.
자꾸 잠들려고 하는 현정씨에게 현정씨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좀 보라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열심히 살기!
의식을 잃어가는 현정씨가
아이들을 향해 힘겹게 건넨 말 한마디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큰 딸 채원이
세상을 떠난 현정씨
뒤늦게 오신 현정씨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딸의 손을 붙잡으며 울부짖는다.
생전 현정씨의 인터뷰가 더 가슴을 아프게 한다.
1시간 내내 정말 많이 울면서 본 다큐.
글이 길지만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 쪘어.
중간중간 자른 장면이 많으니까 영상 찾아서 보길 바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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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에서만 봐주세요.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하늘나라가셔서는 안아프셨으면 좋겠다 애들이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했다는것도 꼭 알아줫으면 좋겠다 정말로ㅠㅠ
나 진짜 이거 티비로 보다가 숨도 못쉬게 울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떠난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 모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보고 울고 댓글보고 또울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사람들아 모두들 잘 견뎌내고 잘 이겨내길....
마음이 아프다 매번 이 글 읽을때마다 울게돼..ㅠㅠ
이거 볼때마다 참.. 하유..마음이너무아프다..
마음이 정말 너무 아프다 글읽는 내내 울었어
떠나는게 엄마라서 더 마음이 아픈거 같아ㅠㅠ 남겨질 아이들 생각에 얼마나 마음 아리면서 떠났을까ㅠㅠ
이거 볼때마다 마음 너무 아픔ㅠㅠ 저분 시댁과의 불화로 이혼했다고 했는데 남편이 사기결혼인가? 그램ㅅ음.. 저분께서 어떤 커뮤니티에 글 올린거 있는데 그거 보면 존나 화딱지남 시댁이랑 남편새끼때문에 병 얻었다고 할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