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울로 올라오는 무궁화를 보면 지연을 먹는 경우가 꽤 보이더라고요.
아마도 KTX와 새마을을 먼저 보내느라 그렇게 된 듯 합니다.
다만, 사람들은 무궁화가 지연이 많아진다며 불만을 가지곤 합니다.
그런데 왜 무궁화가 지연이 많아지는지 생각해보니,
무궁화가 열차 등급 아래라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특히, 열차가 모일수 밖에 없는 서울(용산)행 열차입니다.
KTX가 다니기 전에는 무궁화도 중간 등급의 열차였는데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지연이 심했나요?
그리고 그 당시의 통일호는 제일 아랫등급 열차였는데 그 때 통일호의 지연이 요즘 무궁화가 지연되는 정도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첫댓글 KTX가 상행선만이라도 영등포에 서면 상당수 해결됩니다.
찬성 & 공감. 어쨌거나 전에 글 잘 봤습니다.
또는 부산~서울 전구간 KTX 전용선 설치하면 상당수 해결됩니다.
로코모션이나 트타 한국맵에서 실제처럼 지어보시면... 서울역 부근에서 상행열차 지연이 엄청 심각합니다 ㅋㅋ 실제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열차가 몰리는만큼 지연되는거겠죠... 새마을도 KTX보다는 하위이기 때문에 지연이 좀 심합니다.
저는 고속철 개통전의 통일호와 고속철 개통후의 무궁화사이의 지연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여쭤본건데 아직 충분한 답을 얻지 못했네요. ㅎ.ㅎ;
통일호... 90년대 중반경으로 거슬로 올라가면 통일호 지연은 별로입니다...그당시 무궁화호나 현재 무궁화호의 지연은 지금과 비슷한 편이죠...단 경부 하행선기준 입니다
제 기억으로 정규 장거리통일호를 마지막으로 타본 97년 광주발 서울행 #504 18:35 >익산 20:01 > 23:13 정시도착했구요. 마지막 통일호탑승했던 2001년 설에 탑승한 서울발 광주행 익산까지 10:35 > 13:41 2분조착했습니다. 다이어자체가 널널하게 짜여서 웬만해선 연착안했습니다.
그땐 정말 느린것 같았던 서울발 순천행 통일호 513열차 14:35 >익산 18:01 > 20:46 요즘 호남,전라선상행 무궁화에서 반정도는 익산 >용산 3시간 20분 걸리더군요. 무궁화가 사실상 최하등급 열차이다 보니.. 연착은 필수에 엉망진창이네요.
춘천 폐역 전의 경춘선이야말로 연착의 전성기. 온갖지역 공사에 두자리수 연착은 필수였죠. 단선의 한계라지만 너무 빡빡한 다이아 탓에... 춘천 폐역되고 다이아 개정을 해서 널널하게 바뀐 게 지금입니다. 중앙선은 복전화 덕에 오히려 상행은 3~5분 조착입니다.
다만 새벽 새마을은 다이아 자체가 꽤나 널널해서(주간+30분) 서울역에 10분이나 일찍 닿는 일도 있었습니다. 2004년 구정 당일 부산발 새마을이 그랬죠. (그때 45-2번 140 근방까지 밟아서 단국대-서현역 8분 조금 넘게 찍은 기록이 있는지라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에 반해 널널한 지방은 조착은 일상이더군요. 마산발 대구행 CDC가 6분 조착한 적도 있었구요. 동대구발 마산행 비둘기가 창원역에 2분 조착한 적도 있었습니다. 비둘기인지라 끄트머리에 손님이 탈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덕산을 정시출발했는데 말이죠. 창원역 조발해서 그냥 마산에는 더 일찍 도착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