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위해서라면 아무나 OK?
데일리안 민병호 사장님, 곽호성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데일리안에 김헌식이란 사람이 글 쓰고 있지요? 그 사람 데일리서프에 글쓰는 사람 아닌가요? 제 말이 사실과 다르다면 사실과 다르다고 하십시오. 데일리서프에 현재 글 쓰는 사람을 데일리안에 글쓰게 하는 이유가 뭡니까? 김헌식이란 사람이 우파로 전향하기라도 했나요? 좌파-노빠는 데일리안 지면에 글 쓸 수 없다는 것이 민 사장님의 원칙 아니었나요? 요즘 발상을 유연하게 바꾸셨습니까? 아니면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입니까?
지금 데일리안에 글쓰고 있는 김헌식이란 사람은 이런 사람 아니던가요?
충남 서산 망일산 밑에서 나고 자랐다. 중앙대학교 행정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정책학 전공)을 밟고 있다. 여러 인터넷 신문과 월간 Look에서 시사만평을 담당했다. 전노협 주최, 산업재해추방 만평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제5회 호암청년논문상을 비롯하여 여성, 통일, 정보사회, 보훈, 환경정책 관련 논문상을 받았다. 인터넷 한겨레 하니리포터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였고 제19회 하니리포터상을 받은 바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학신문 제대로 만들기>(공저, 중앙대학교 출판부), <한국사회 색깔론의 생산구조와 탈주>(출간예정, 새로운 사람들)가 있다. 관심 분야는 시스템 사고의 부메랑 효과와 설득, 그리고 사회 공공성의 정신분석이며 정책평론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한 눈에 봐도 우파 성향이 아닌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지요? 민병호 사장님, 데일리안에 현재 글쓰고 있는 문화칼럼니스트 김헌식이란 사람이 여기 이 사람이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보세요. 데일리서프에 글 쓰는 김헌식이란 사람에게 데일리서프의 김헌식이냐고 메일로 물었더니 답변이 없더군요.
민병호 사장님, 저는 예전부터 민 사장님이 저를 ‘노빠’라고 비난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들은 바 있습니다. 사실이 아닌가요? 사실이 아니라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 보십시오. 자,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곽호성 ‘노빠’가 위험하다면 김헌식이란 사람은 더 위험한 거 아닙니까? 김헌식이란 사람이 스파이 짓이라도 하면 어떻합니까? 빨리 기고를 중단시키십시오.
민병호 사장님, 최소한 앞뒤가 맞는 언행을 해야지요. 곽호성이 안된다면 김헌식이란 사람도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 지방선거에는 열린우리당 후보 배너 같은 거 받지 마십시오. 서프나 오마이뉴스에 글 썼던 사람은 채용하기도 싫다면서 열린우리당 후보 배너는 왜 받습니까? 또, 인터넷신문협회도 탈퇴하십시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사장들과는 왜 어울립니까?
민 사장님, 김헌식 씨가 지금도 데일리서프에 글 쓰고 있는 사람이 맞다면 빨리 내보내시기 바랍니다. 민 사장님 주장대로 하면 데일리서프에 글 쓰는 사람이 계속 데일리안에 글을 쓴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김헌식 씨가 왜 반드시 필요합니까?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말씀해 보십시오. 민 사장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곽호성 칼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