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방안으로, 지상파 UHD방송 채널로 다채널(MMS) HD방송을 7월 19일부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만일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지상파 UHD 다채널방송이 성공적이여서, 다른 지상파방송에까지 허용이 된다면, 지상파방송사들은 현재 5채널에서 10~15채널로 채널이 늘게 된다.
문제는 채널이 늘어나면, 더욱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에게 좋을것 같지만, 지상파방송사들은 늘어나는 2채널에 대한 콘텐츠를 새로이 제작할 여건이 되지 못해, 대다수는 본방송에서 방송한 것을 재탕 삼탕으로 채워, 실제 시청자들에겐 득이 될 것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실증은, MMS방송을 먼저 실시한 EBS2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고, 무엇보다 지상파 UHD방송을 통한 MMS(다채널)방송과 모바일(이동) HD방송이 실시되면, UHD방송 총 전송량(25Mbps)를 나누어서, MMS방송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UHD본방송 화질 저하(16Mbps)는 불가피하다.
지상파 UHD방송은, 지상파 HD방송을 UHD로 전환하는 것이다. 해서 지상파 HD방송은, 2027년 종료가 된다. 헌데, 지상파 UHD방송을 통한 MMS(다채널)방송과 모바일(이동)방송이, UHD화질이 아닌, HD화질로 MMS방송을 한다는 자체도 현실적이지 못하다.
문제는 또 있다. 모바일(이동) HD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수신기가 없고, 나올 예정도 없다라는 것이다. 해서 모바일(이동) HD방송은, 집안에 있는 UHDTV로나 시청이 가능하다. 지금 TV시장은, 4K UHDTV를 넘어 8K UHDTV로 가고 있고, TV화면도 75"를 넘어 86"까지 보편화 되고 있다. 이러한 대화면 UHDTV가 온전환 화질로 구현이 되려면, 그에 걸맞는 UHD콘텐츠(4K 35Mbps/8K 100Mbps)로 가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3Mbps의 HD급 화질로는 지상파 UHD방송을 활성화 시카겠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차량이나 모바일 기기(스마트폰)에 ATSC 3.0수신기를 내장한 수신기가 없고, 나올 예정도 없다. 해서 모바일(이동) HD방송은, 집안에 있는 UHDTV로나 시청이 가능하여, 사실상 지상파 방송사들은 2채널의 MMS(다채널)방송을 하게 되는 셈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은 모바일(이동) HD방송을 실시할 명분도 없다. 현재 지상파방송사들은 모바일로 지상파 DMB(HD)방송을 실시하고 있는데, 또 다른 모바일(이동) HD방송을 한다는 자체가 중복되어 명분이 없는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상파방송사, KBS는 이러한 'MMS(다채널)방송=모바일(이동) HD방송'을 차세대방송이라며, 지난 4월 제주도까지 가서, 시연까지 하였고, 이번 도쿄올림픽을 미끼로 년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의 MMS(다채널) 시범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 중 1달 예정으로 MMS시험방송을 실시하였으나, 기존 HDTV수상기에서 오작동이 발생해 20여일 만에 MMS시험방송이 중단되었다.
이후 지상파방송사들은, MMS방송에 대한 기술을 보완하여, 2016년 1월에 EBS만 허용을 하였다. 하지만, 안테나로만 시청이 가능한 MMS방송을 시청할 시청자가 없다보니, 방통위와 지상파방송사들은, 유료방송사에 MMS채널까지 송출해달라며 사정을 하여, 결국 EBS2를 전 국민이 시청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지상파방송사들의 MMS(다채널) 서비스는 채널 늘리기 였다.
해서 MMS(다채널)방송과 모바일(이동) HD방송은, 앞으로도 많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MMS(다널)방송도, 엄연한 채널 늘리기 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이 채널을 늘리려면,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지상파방송사들은 UHD방송 전송량을 나누어 채널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 승인이 아닌, 방통위 허가만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방통위가 허가한 EBS2는 광고 없는 방송이라 문제가 덜 하였지만, 문제는 KBS2와 MBC, SBS의 경우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들 지상파방송사들이 채널을 늘려, 광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상파방송사들은 적어도 광고료를 지금보다 2배이상 늘릴 수 있다. 지상파방송사들이 MMS(다채널)방송을 하려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즉, 시청자를 위한 MMS(다채널)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료방송사들에게만 주워졌던 혜택→지상파방송사에도 모두 부여
*간접 광고 허용→2010년 5월 실시
*24시간 종일방송 실시 허용→2012년 12월 실시
*광고 종량제 실시 허용→2014년 12월 실시
*중간광고 허용→2021년 7월 실시
지상파방송사들은 이것도 모자라 TV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공정성)과 의무(난시청→직수율 2.6%)는 뒤로한 채, 공영방송이라는 명분만 내세우면서, 공영방송으로서 받는 혜텍(특혜)은 그대로 누리면서, 민영방송들이 누리는 혜텍(특혜)은 물론, 이제는 채널까지 늘려서 광고료를 늘려, 전 직원 억대연봉을 목표로 자신들만의 방송, 정권을 위한 방송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한 가지 분명히 밝혀두고 싶은 것은, 우리 시청자들은 지상파 다채널방송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처럼 HD방송이나 UHD방송의 본방송 전송용량을 나누어 본방송 화질을 저하시켜 부가 방송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이 다채널 방송을 하고 싶다면, KBS1/2처럼 별도의 주파수(채널)를 배정받아, 국희(국민)의 동의를 얻어, 다채널 방송을 한다면, 이를 반대할 시청자는 없을 것이다.
첫댓글 기관에서 검토하고 실행 할 일들을 개인이 지적,건의를 하는데 내용이 너무 합당해 그럼 추진하고자 하는 기관 관계자는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