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황]
오래전 부터 얼마나 갈망했던 모임 이었던가...카페개설 이래 여러차례 모임(정모,산행,번팅)을 통해 익숙한 닉끼리 이미 교류(相見禮)가 있는분도 대다수 이겠으나, 아직 그렇지 못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초등학생 소풍날 받아놓고 기다리는 심정과 같다고나 할까,드디어 지난 11일로 날짜는 정해졌고,우리 오솔길 회원수 975명중 공지/알림방에 들어와
번개모임 개최사실을 확인한 회원이 267명,그중 참석여부 의사를 답글로 나타내 주신 회원 18명에 당일 모임시 참석한 회원은 14명에 불과 했으나 한마디로 참석여부를 떠나 최소한의 매너(답글)라도 지켜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답글 단 회원수가 4,50명선은 됐어야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요. (당신이 운영자야? 뭔데 그래? : 쥐구멍)
[도대체 카페란 어떤곳 이기에]
아시는바와 같이 우리들은 사이버(오솔길)에서 만난 남녀노소 친구들 입니다. 흔히 하는얘기로 카페란 구구나 쉬어가는 주막이나 길가 숲속의 정자와도 같으며 정담을 주고받는 사랑방과도 같은곳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카페(오솔길)에 들어서면 맨처음 cafe-on 되어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보게되고,그다음 다녀간 흔적을 남기기 위해 한줄 인삿말
을 남기는등 이후는 취향대로 각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cafe-on 에 보이는 닉이 글이나 그림, 영상,음악등을 자주 올렸거나 내가 혹은 남이 올린 글등에 답글을 써준적이 있는 낯익은 닉이 보일때는 더 없이 반갑죠,아마도 공감 하실겁니다. 이렇게하여 알게 모르게 정을 느끼고 친근감을 갖게 됩니다. 사이버상 이므로 비록 얼굴은 볼 수 없어도 올리는
글이나 답글을 쓰는격식으로 미루어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심지어 얼굴모양이 그려지기도 하지요. 이렇듯 궁금증에 휩쌓인 그리운님들 과의 만남의 場이 바로 지난주 모임 이었던것 입니다.
[이한은 그날 왜 50분 늦게 참석했나]
아는길도 물어가라고 했는데 저는 모르는 길도 묻지않아 그렇게 됐습니다. 알림내용에 장소 : "정원숯불갈비", 오시는 길 : 광명역 사거리에서 하차,5번출구로 되어있어 한번도 가본적 없는 광명시내, 그런데 왜 광명역에 사거리란 말이 붙었을까? 의아해 하면서도 청량리역,서울역,용산역,수원역등과 같이 국철과 전철이 같은驛舍 이겠거니 하는 안일한 생각
으로 재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임. 현재 살고있는 곳이 용인시 보정동 (분당선의 종점) 이므로 7호선의 광명 사거리역 임을 미리 알았더라면 KTX 의 기차역 (광명역) 으로 가진 않았을것임. 역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속담의 뜻이 무엇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무원에게 광명역 가는길만 물었지 광명역 사거리는 전혀........ 여하튼 죄송.
[주최측에 감사드리며]
우리 오솔길의 주인장,그리고 운영자님 세분,항상 카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바쁜시간 쪼개가며 열정으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바쁜 일상생활은 누구나 똑같습니다만 운영진이란 사몀과 의무감에 어깨부하가 많이 걸리실 겁니다만 대신 좋은 글과 그림,영상,음악등을 모든 회원들이 차원높게 올리고,답글을 쓰고 하는데서 보람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아
울러 그날 모임을 주선해 주신데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당일은 참석한 회원(친구)들의 화합의 場이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바 입니다. 한편 산과함께님은 젊은 미남에 인상도 좋고, 모든이의 호감을 한몸에 받는 젠틀맨....무엇보다도 현직에 종사하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포토뉴스와 아침편지를 제공 함으로써 볼거리 읽을거리를 대령 하시니
정말로 대단 하십니다. 그런데 아침편지의 경우,그 좋은 글들을 어디서 어떻게 Sourcing 하는지 그리고 글을 옮긴후 거기에 걸맞는 자기나름의 註釋의 글을 덧붙인다는건 예사로운 실력 으로는 어려운 일 이거늘 .... 또 그 부지런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디 산과함께님 뿐이랴...수지님과 장미님은 운영자로서 글 등도 많이 올릴뿐 아니라 남이 쓴 글에 거
의 한군데도 빼놓지 않고 답글을 다는 성실성은 타의 수범이 되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원간 끈끈한 정을 이어가 오솔길이 더욱 빛나고 발전해 가는거 같습니다. 두분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당일 이한은 술을 몇잔이나 마셨나]
50분 늦게 도착한 벌주(?)로 후래삼배라며 개산님이 옆으로 다가와 안주 입에넣을 틈도 주지않고 연거퍼 3잔을 드리 마시게 하더니 나중에 또 한잔 더 주더군요. 그날 술과 저녁을 맛잇게 먹기위해 실은 점심도 걸렀는데, 연거퍼 석잔에 핑~~~ 이잔저잔 주거니 받거니 총 받아마신 술잔 수가 (꾹꾹 눌러서)13잔 (소주 1병 : 7잔) 이나 됐습니다. 혹 꼴불견의 실수는 없었는지.....
[늘그자리님과 산야님]
우리 (늘그자리/산야/이한) 는 오행시의 남성 트로이 카..... 그날 알았습니다만 늘 그자리님은 拔齒후 여러날 경과해서인지 술도 잘 하시고 (처음엔 술을 권해서 지장이 없을까 망서렸음)활달한 성격에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예절바른 매너~~~게다가 2차 회담장(?)에 10명이 참석했는데 어느결에 슬그머니 사무국에 회의비(?)납부까지...... 크게 돋보였습니다. 한편 산야님은 유머가 많으신 분.... 글 재주 좋고 .... 여담 입니다만 마눌님 결재서류 지참 했느냐고 물을까 말까 하다가 에이~~~ 그만두자... ㅎㅎ
[이한의 자기소개]
아무래도 첫 만남이고 하여 다같이 모인 자리인만큼 간단히나마 자기소개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됐습니다만,그날 술자리에서 말씀 드리려다 워낙 취중이고 배도몹시 고파서......저는 당일 동석한 천국/개산/최노섭님과 고교동기로서 藥學을 전공하고 제약회사 에서만 42년을 근무 (동광제약 8년,제일약품 28년,삼오제약 6년) 했으며 '05년 1월
부터 과거 제일약품 재직시 거래처 관계에 있던 일본 (OSAKA) 측 사장 (동갑으로 24년 사귀어 온 친구)이 새로운 사업영역(의약품 원료,병원용 의료기기,부직포)에 회사설립(東亞科技Co.)을 한다며 자본참여를 제의해 와 일정금액을 투자코,한해의 연말결산이 끝난다음 이익금 배당은 익년 1월에 이루어 지는것이나 특별대우로 월급식으로 쪼개어 매월 수령
코 있고,익년 1월 에 정산처리....직책은 투자자 입장 이므로 없어도되나 諮問役(우리의 顧問에 해당)이라고 주어져 週3일(月,水,金)오전 10시~11시/오후 3시~4시 사이에 통신(Tel/Fax/Mail) 이 꼭 오가게 됩니다.따라서 오솔길을 열고 있어도 사실은 최소화시켜 놓고 회사일을 할때가 많죠. 그래서 3일은 예외없이 그 시간대에 집(재택근무)에 있게 됩니다.
'04년 6월말로 맨 나중직장인 삼오제약을 퇴임 (그때는 건강 때문에 : 1월,6월,10월 3차에 걸쳐 直腸수술 : 癌은 아님)코 6개월 공백과 더불어 持病도 고치고,새로운 직업도 갖게됐고..... 이렇게 하여 목9멍에 풀칠을 겨우 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끝으로 두서없이 장황한 말씀만 늘어놓아 모임참석 후기랍시고 대신케 되어 지루 하셨겠습니다. 곱게 봐 주시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여러분들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즐건 나날 되십시오.
첫댓글 너무나 논리적으로 쓰셨네요 이한님 같은 분이 계셔서 오솔길이 더욱 빛나는것 같네요 만나서 반가웠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원 말씀을
잘 읽고 갑니다.
사랑님도 그날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경륜의 세련미와 중후함을 두루 갖추신 노신사의 멋에 지는 반해 버렸어요...ㅎ 암쪼록 강녕 하시고 좋은일이 늘 함께 하시도록 빕니다.
산야님은 문자를 많이 쓰신단 말씀야
참석 도장 찍어놓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살다보니 마음데로 안 될때가 있더이다. 대신 다음에 벌주 마실께요.
꼭 뵙고 싶었는데다음기회엔 꼭
어머나이한님 40초반쯤으로 짐작 했었는데....아니었네요 모임이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뎡말이십니껴 하셨나베수채화님이 40대 초반 아니싱겨
40초반이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하고싶은것 너무 많은데 ....
ㅎㅎㅎ제가요 정모 벙개 후기 이렇게 어렵게 풀어 놓으신 분 처음보네요 아고 먼 한자랑 숫자가 많은지 머리 아픈 단어도~~그속에 유머한마디씩에 ~글구 전요 ~숫자는 회비내역에만 있는지 알앗는디 ㅎㅎㅎ 이한님 후기 잘보고 갑니다~~~^^
이담엔 쉽게 풀어놓을께유 KTX 광주로 떠나요 충장로로 갑니더
그날 매우거웠습니다, 모인지 나흘밖에 안됐는데 또 모이고 싶으니이거 원 클났네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는 이제보는구먼유 ...
모임후기올린다고 해놓고 여지껏 안쓰고 공주로 돌아댕기다오닌께이한님이 다 써놓으셨네유 그럼 내는 안써도 되네유 아이 좋아랑수고많이하셨구요 만나서 웠답니다
수지님글 기다렸는데~~~보고 싶었는데~~~ 혹시나하구 매일 찿았었는데 ...........^^
운영자 입장에서 모임후기를 써 보심도
수채화님 대신 이한님이 자세하게 올려주셨네유지요즘 컴 시험들었어유
우와이한님 지 약이 필요해유..콧물약도 필요하구요 피로회복제도 필요하구요..멀미약도 필요하구요
藥이라 콧물나오면 팽하고 재래식으로 풀어버리면 될거고...멀미하면 코끝에 침 바르면 될거고... 피로회복은 과로()치 않으면 될거고....
후기를 읽고 느낀바가 많아 어린소녀(?) 한말씀 올립니다... 맨날 이곳에 와서 좋은글 읽고 가슴에 담아가고 좋은노래 사무실 배경음악으로 흘려 놓고는 답글도 제대로 올리지 않고 모임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정말 죄송합니다... 화창한 이 가을에 석고대죄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흑흑흑
인어공주님도 석고대죄라니요 다음기회엔 꼭 뵙게되길요항상 건강하세요
잉 이제서 봤시요먼져 최고로 멋지신 이한님께 감솨를 만남두 반가웠구여 컴이 고장이나 머니주니께 잘되구먼요 또 만남을 기다리면서 이한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그날 넘 반가웠습니다. 또 모임이 기다려 집니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