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구룡 자동차야영장-치악산둘레길2코스 (구룡길)-새재 정상-토끼봉-투구봉 (빽)-구룡 자동차야영장
구룡자동차야영장 근처 하차 (오전 9시46분)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유적님!!! 우의.우산도 없이 용감하게 비를 맞으며 걷고 있습니다.
치악산둘레길 2코스 함께 갑니다.
일단 새재 까지 (2.4km) 가 봅니다.
우의.우산 총동원 하고 올라가지만 온몸엔 비로 젖기 시작 했습니다.
용감한 사나이2 (주말자연님)
새재 도착 (약 47분 소요)
치악산둘레길 2코스 스탬프함 (왼쪽)
새재 쉼터
빗줄기가 강.약 조절 하면서 그 칠 줄 모릅니다.
무지 깔딱 이더라구요
작은 암릉구간 입니다.
바위는 미끌미끌...조마조마한 맘
토끼봉 바로 아래 급암릉 오르막길 최선을 다해서 오르는중
토끼봉 도착 (새재 출발 약 45분 소요)
토끼봉 정상 (897m)
암릉 사이로 내려 가는데 무서웠습니다.
내려막길은 대부분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기에 부들부들?
투구봉 도착 (토끼봉 출발 후 약 35분 소요)
투구봉 정상 (991m)
투구봉 절벽에서 본 조망 (산 과 구름 뿐)
투구봉에서 절벽으로 내려가려고 시도 하는중
먼저 내려가 보신분들 2명 (바위가 넘 미끄럽고 잡을 곳이 없어 위험해서 못가겠다고...) 삼봉 포기하고 되돌아 가야겠다고
이 바위절벽 아래로 가야함에 미끄러워서 도저히 진행 할 수 가 없었답니다.
간신히 기적적으로 정영구님 한명 만 내려가셨답니다 (위에서 사진 찍다보니 평탄하게 보이는건 기술 부족입니다.)
소나무 안녕~~~ 우린 무서워서 되돌아 가렵니다.
상의 끝에 (9명) 모두 빽으로 원점회귀
바위가 미끄러워 안감힘으로 오르지요>>
왔던길 되돌아가는 것도 넘 힘들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재 도착 (투구봉 출발 후 약 1시간24분 소요)
맨 후미로 오시던 문일님께서 미끄러져 얼굴을 다쳐셨다고 박종성님께서 전화를 하셨기에 일행 모두는 기다렸습니다.
약 10분 후 두분 오셨는데 얼굴 전체가 피로 범벅...유적대장님이 응급처치 해 드리고 함께 하산했습니다. (15분 소요)
출발점 도착 (오후 2시24분)
총거리 약 10.5km 4시간40분 소요
며칠간 9월의 열대야로 35도 이상 기온이 오르더니 오늘은 폭우가 쏟아졌습니다.(산행 갈등 생기게 하는 많은비)
하차시 부터 많은비를 불사하고 산행을 진행 했었는데 비는 계속되고 암릉길은 넘 미끄러워 위험 그자체 였습니다.
특히 오늘 산은 뽀족한 바위가 틈틈히 도사리고 있었기에 더 무서웠습니다.
결국 투구봉에서 삼봉가기 위한 첫관문이 아주 급경사 절벽에다 워낙 큰 암릉를 지나가야 하는데 손잡이도 없었고...
앞서 가시던분들 더 이상 진행하다 큰 사고라도 당할것 같다고 그냥 빽해서 되돌아 가야겠다고...모두 삼봉 오르지 못한
미련이 있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 왔던길로 돌아오는데 갈때와는 다르게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직진가다 보면 알바..한두번씩 다 겪고 내려왔습니다.근데 맨 후미 2인 중 (문일님) 바위길 오르다가 미끄러져 얼굴을 많이 다쳐셨습니다.
마침 식당근처에 병원이 있어 식사 후 간단히 치료 받으시고 (빠른 쾌차 하실길...) 서울로 상경...서울 오는길 내내 비는 더 많이 내렸습니다.
오늘 짧았지만 많은비 와 투쟁하면서 함께 산행 하셨던 모든 회원님들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전코스 삼봉까지 완주 하셨던 1인 (정영구님) 도 미끄러워서 힘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후 다가오는 추석 명절엔 온가족 도란도란 기분좋은 가족애 나누시고 행복 하십시요.
담주 뵙겠습니다.
식당 : 착한소 샤브샤브 (원주시 문막읍 동화골길 19번) 1인 11.000원 푸짐한 용량으로 맛있게 드시는집
033.3344.7720 010.3344.7720
첫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못 갔는데 어째 같이 힘든 길을 함께하지 않아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문일 선배님 얼른 회복하시고 산행 길에 같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투구봉 아래를 보니
너무너무 아찔해 보여서
우리가 서있던곳 빼고는 양쪽이 낭떠러지 ~ 휴
안전산행 위해 빽 ~
되돌아 가는 길도 수월하지가 않아 ~
단풍나무를 보면서
알바도 하고 ~
그래도 무사히 하산합니다
토끼봉/투구봉 산행
수고하셨고 고생하셨네요 ^●^
총무님! 폭우에도 언제 많은 사진을 찍으셨어요? 감동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면 좋은 추억이 되길 겁니다.
대장님들에 투구봉에서 미련없는 유턴은 현명한 방법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문일 고문님에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운동신경이 워낙 좋으시어 그만 하시길 다행입니다.
강송가족 모두 풍성한 추석과 함께 건강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