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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은 2018년 경기 포트나잇 2주간의 축제 기간동안 화성시공정무역협의회에 강사님을 모시고 티파티를 진행했습니다.
길어도 읽어보심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왜 꿈고래놀이터는 공정무역을 자꾸만 이야기하는지 아실수 있을거에요~~^^
◎ 제 24회 꿈아람 자조모임
• 일 시 : 18년 10월 31일(수) 10시
• 장 소 :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봉담점)
• 주 제 : “차 한잔에 담긴 가치, 공정무역 이야기”
• 강 사 : 김유라, 권희경 강사님(화성공정무역협의회)
▷ 공정무역은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 저희는 화성공정무역혁협의회의 주체로 “차 한잔에 담긴 가치, 공정무역 이야기” 티파티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정무역으로 유통이 된 제품 또는 공정무역 제품으로 만들어진 음식들로 채워진 우아하고 유익하고 따뜻한 티파티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누구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어머님들의 잊혀진 내 이름을 되찾는 자기소개로 풍요로운 티파티를 시작하였습니다.
향기롭고 따뜻한 홍차, 라임차, 페퍼민트차, 그리고 각종 쿠키와 바나나까지 공정무역으로 차려진 공간에서 공정무역의 의미와 생산과 소비까지 이르는 유통의 전반적인 구조안 부의 배분 문제, 우리 사회가 왜 공정무역이란 가치를 꼭 생각해야하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춘 공정무역 제품 찾아보기까지 알차게 두 시간을 채웠습니다.
◎ 공정무역의 의미
소비가 늘어날수록 생산자도 삶이 윤택해져야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이 들지만 소비가 늘어나도 개발도상국과 그 국가의 1차 생산자는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고 있음의 현실적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점에서 공정무역이란 것이 생겨났습니다.
공정무역(Fair Trade)-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무역
1960년 시민운동으로 시작되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1980년대에 확산이 되며 영향력을 키웠고 2000년대에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3년 “아름다운 가게”에서 공정무역의 제품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 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 세계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공정무역의 10가지 원칙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들에게 기회 제공/ 투명성과 책무성/ 공정한 무역 관행/ 공정 가격의 지불/ 아동노동과 강제노동 금지 보장/ 차별금지, 성 평등, 결자의 자유 보장/ 양호한 노동 조건 보장/ 생산자 역량 강화 지원/ 공정무역 홍보/ 환경 존중
이중 공정무역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원칙를 3부분으로 나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아동노동, 강제노동과 성 차별)
-협동조합으로 거래(공정 가격, 투명성, 지속적 거래)
-유기농(환경존중)
◎ 공정무역 느끼기-바나나 값 나누기 게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는 바나나의 값을 생산, 유통하여 소비자에게까지 오는 동안을 크게 5가지 유통 구조로 나눠 각각의 역할마다 바나나 최종 권장가격에서 얼마를 가져가야 공정한가를 토론으로 정하는 게임을 통해 현재 일반적인 유통 문제점의 민낯을 여지없이 들어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금액이 1차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바나나 3천원 일 때 실제 분배구조
◎ 공정무역 제품 종류
커피, 코코아, 초콜릿, 계피, 쌀, 과일, 차, 설탕 등의 식료품
의류(면화), 수공예품, 침구류, 화훼류, 목재, 인형 등 다양한 물품이 교역 됨
◎ 일상에서 공정무역 제품 찾는 방법
-공정무역 인증 제도
-두레생협, 아이쿱, 자연드림 등에서 구매 가능하며 일부 대형마트에도 특정상품 구매가능
우리가 왜 공정무역에 관심을 두어야 할까요? 공정무역 속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과 차별 금지라는 아주 큰 틀이 우리 발달장애 아이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차별이 없이 양호한 노동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그로인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무역의 원칙이 사회에 뿌리 깊고 넓게 인식된다면 발달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직업이란 영역이 더 넓어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직업이란 큰 틀이 확고해진다면 우리가 꿈꾸는 발달장애인의 자조적인 삶에 더 한 발짝 내 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공정무역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이 지속되어야하는 이유는 공정무역 안의 가치 실현에 큰 의미를 두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꿈아람의 최연옥님께서 소개해주신 성미산 마을의 “좋은날 유기농 더치커피”처럼 이미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된 원두로 발달장애인들이 내린 더치커피 판매를 통한 직업창출의 모델이 보여주듯 발달장애인의 직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공정무역의 끝은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통해 그 가치가 실현되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대기업의 기업윤리와 마케팅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가격의 압박으로 모든 제품을 다 공정무역으로 사긴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요...
하지만 한 품목만이라도 소비한다면 그것이 시작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티파티 열어주시고 강의 해주신 김유라, 권희경 쌤께 감사드립니다~
공정무역 티파티 후 이마트에 갔습니다.
유기농 코너를 유심히 보았지요.
브라질에서 공정무역인증을 받은 설탕 하나를 찾았습니다!!ㅎㅎㅎ
다들 한번쯤 눈여겨 보시고 구매해보심이 어떠실까요?
(사실... 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설탕 천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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