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네 남자를 보다- 그 성실한 사람들
이틀간 네 남자를 주시하다
본인은 중고차를 오래 여러대 타다 보니
중고 폐차장을 가끔 들락거린다
속히 폐차 절차를 마무리 해 군청 환경보조금도 밭고
보험 중단으로 잔여금도 속히 수령하고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니......
폐차를 렉카차로 인수해 가는 기사도
수많이 다녀본 나의 장례식장 장례사 인사마냥
내 폐차를 끌고 가며 내게 90도 목례를 하는데
분명하고 절도있게 영업맨으로서의 인사법의 정통
진수를 보여줬다.
나는 오래탄 중고차를 정리하는 가운데
한펴 서운하지만 그 렉카 기사의 칠절과 성실,서비스
마인드의 영업정신을 보며 감동했다.
물론 폐차하는 곳은 여러곳 있다. 내 선택이다.
다시 1년 반만에 통화하는 폐차회사 부장
폐차장 그 막가는 차들의 폐차 소리와 공단의 탁한
대기속에 일하면서도 문자나 대화 혹은 대면은
전형적인 오피스맨의 상투적 피곤해하는 자세가
아닌 항상 성실성과 친절한 설명으로 시작되고
마무리 됬다.
야~ 내가 저 자리에 있으면 저정도급의 성실과 친절로
손님을 맞이할 수 있을까?
나는 자신이 없었다. 아무리 서비스직이라 해도?
약속시간 보다 조금 일찍 찾아간 폐차장
시간이 남으면 라이딩 한시간 하려 했으나
공단의 대기는 내가 숨을 쉴수 있는 대기가 아니었다
수많은 덤프차,공장 소리외 진동 그리고 공사장
ㅡ나는 세시간도 못살겠드라.
기다리다 시리아 ,요르단등 석유부국이면서도
정치적 분란으로 가난하고 피폐하게 사는 나라에서
온 청장년(그들은 폐차장의 폐유로 범벅이 된 몸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었다)들 두명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갑자기 모포를 깔고 기도시간이 됬다며
바닥에서 절하고 기도하는 그 신앙심이란?
다음은 아역 탤런트도 부침을 거듭하다
치킨집으로 성공한 사람(아래).
일에 있어 성심이요,손님을 대할때 마다
무릅을 꿇고 수그리며 상대를 예경ㆍ존중하는
수행자ㆍ서비스맨의 하심이란.
언뜻 어제 렉카 기사가 떠올랐다.
그런 하심과 진심,영업맨의 서비스정신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성심으로
직결되 성공과 풍용의 인생을 이룰수 있음은 자명하다
상불경보살과 하심, 행자와 보살심을 생각했다.
이틀간 바쁘게 오간 나는 게으르고, 이제 안일에 빠진
본인을 반추하며 그들 네 사람을 본 이틀간의 시간속에오늘 아침 초겨울 찬바람 나뭇잎길위에서
싱그런 에너지로 솟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
미완성
불기 2568.11.26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