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우리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카페를 만들고 "한줄수다를 빼먹지 말고 써야지!"하며 8시에 알람을 맞춰놓았었는데 ᆢ 요즘엔 한줄수다가 아니라 읽기도 힘든 장문의 수다를 떱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 8시 카페한줄수다쓰기 알람이 울렸습니다. "누가 쓰라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냥 저와의 약속?! 꿈순이러브레터는 이제 거의 십년이 다되어갑니다. 그간에는 일주일에 한번 계획안 뒷장을 꿈순이러브레터의 공간으로 활용했었는데 작년 2월 말쯤 코로나19로 갑자기 휴원이 진행되면서 매일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러브레터를 쓰고 전달하는 건 저의 선택이고 편지가 담임선생님들을 통해 부모님께 전달되었을 때 읽느냐 마느냐는 부모님의 선택입니다. 누구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편지를 보내는 입장에서 그냥 한번쯤 훑어라도 봤으면 아니 좀더 욕심을 내서 카톡소리가 기다려졌으면 하는 간절함~ 뭐 이 정도?! 우헤헤헤~~ 매일 수많은 선택으로 우리의 삶은 결정되고 이어져 갑니다. 다만 그 선택을 잘했다 못했다는 자신이 제일 잘 알겠지요.
부모님,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선택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 지혜로운반과 슬기로운반 물놀이를 계획했습니다. 지혜로운반 부모님들께서는 비예보가 있음에도 물놀이에 적극 동의를 해주셨고 슬기로운반 부모님들도 꼭 했으면 좋겠다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몇몇 분께서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수가 줄어들지 않으니 반대는 아니지만 걱정된다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 부모님들께서 다 괜찮다 동의하셔도 "이 시국에 물놀이를 한다고!!" 밖에서 보는 이미지가 있으니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오늘 물놀이가 올해 마지막이 될 것 같아 별탈없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일단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혹여 물놀이를 진행하는데 있어 걱정되시는 부모님께서는 담임선생님께 말씀해주세요. 다른 놀이를 할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당연 오늘 저의 선택이 "잘했다!!" 였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말복인 오늘 마지막 찜통더위까지 잘 견뎌낸 우리 가족 모두 몸보신! 행복가득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