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증'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등 위험요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뇌혈관 질환’으로 분류되는 ‘뇌경색증(I63)’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7년 38만명에서 2011년 43만2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경색증’ 질환의 원인, 치료법 및 관리요령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뇌경색증이란?
뇌경색증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과 구분된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틀어 뇌졸중(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며,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하여 손상된 뇌부위의 신경학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뇌경색증의 원인
뇌경색증의 원인으로는 조절이 가능한 원인과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절이 불가능한 원인으로는 나이, 유전적 요인 등이 있고, 조절이 가능한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이 있어 평소의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 뇌경색증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뇌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증,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두통, 복시, 삼킴장애, 감각이상 등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
후유증으로는 거동장애, 보행장애 및 어지러움증 등과 혈관병의 후유증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폐렴, 하지혈관협착 및 폐색, 낙상, 골절, 욕창, 패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며,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주요 사망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 뇌경색증, 노인에서 더 많은 이유
나이 자체가 뇌경색증의 위험요인으로 노년이 될수록 뇌경색증은 증가되는데 이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른 혈관의 변화 및 혈압, 당뇨 등 동반질환의 증가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20~70대의 발생이 감소된 이유는 이전과 달리 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 의료질의 향상, 국민들의 관심 증대 등으로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요인의 조절이 잘 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40~50대 여성의 뇌경색증 발생의 감소는 앞서 20~70대 감소 이유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홍보, 의료질의 향상, 국민들의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한 혈압, 당뇨, 고지혈증 조절 외에도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요인 조절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 뇌경색증의 치료법
일단 뇌경색증이 발생하면 증상 발생 후 치료시작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가 예후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설 및 인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을 방문하여 혈전용해술, 혈관확장술, 혈전제거술 등의 초급성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 치료 후에는 원인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방침을 선택하게 되며, 후유증에 대한 재활치료도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 뇌경색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 말할 때 발음이 아둔하다.
⁃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 뇌경색증 예방 및 관리요령
뇌경색증은 생활병이라고 할 만큼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조절 가능한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등의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경동맥 협착 등의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뇌경색증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방세동 등의 심장병이나 목동맥 협착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
[일산사랑병원 김한성원장]
뇌졸중은 뇌혈관의 병적인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뇌경색 또는 뇌출혈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뇌졸증” 이라고 하는데 이는 틀린 명칭입니다. 정확한 명칭으로는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은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 다양한 기능적 장애를 발생시키는데 그 가운데 운동기능과 관련된 장애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재활은 뇌졸중 발병 후 2차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고 기능회복에 중점을 두고 실시 하여야 합니다. 뇌졸중 발병 후 내과적 합병증 또는 신경학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재활 치료를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재활 치료를 실시 할 때에는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 또한 필요로 합니다. 재활 치료의 시작 할 때에는 정확한 환자의 상태 파악 하고 실시 하여야 하며 치료가 진행 시 주기적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 하여 치료의 방향을 명확하게 새워 진행 하여야 합니다. 대표 적인 재활 치료에는 중추신경계재활치료, FES, 기능적 작업치료, ADL 치료, 연하곤란치료 등이 있습니다.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먼저 중추신경계치료에는 보바스 치료와 PNF 치료가 있는데 Bobath 치료는 1940년대 유대인 계열의 독일 출신 보바스 부부가 창안 하였으며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기능, 움직임, 근 긴장도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며 치료의 목적은 자세조절 및 선택적인 움직임의 촉진을 통해 최대의 기능 증진에 있습니다. PNF 치료는 1940년대 Dr.Kabat의 관심으로 시작되어 Knott, Voss에 의해 발전된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환자를 비롯하여 정형외과 환자들을 치료하는 물리 치료적 접근 방법입니다. FES(기능적 전기자극치료)는 마비된 근육 또는 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가하여 근육의 기능적인 움직임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중추신경계 손상에 따른 마비된 근육에 전기적인 자극을 주어 근육을 기능적으로 수축하게 하며, 또한 근육 경직을 감소시키고, 자극이 적용되는 동안 근육조절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능적 작업치료는 작업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환자의 기능회복과 관련된 치료입니다. 먼저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한 치료를 실시하는데 이는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체적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 입니다. 근육의 힘과 조절 능력을 길러주고 관절운동 범위를 유지 내지 향상 시켜주며 눈과 손의 협조를 좋게 하고 손의 민첩성과 일에 대한 지구력 등을 길러주는 치료입니다. ADL(일상생활동작)치료는 식사하기, 옷 입고 벗기, 의사소통, 개인위생, 집안관리, 지역사회시설 이용하기등 환자에게 일상생활의 삶에서 가장 필요한 동작들을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맞추어 훈련함으로써 최대한의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장애를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연하곤란치료는 연하곤란 환자에게 실시하는 치료로 여기서 연하곤란이란 씹고 삼키는 능력이 손상되어 먹는 능력이 감소된 것을 말합니다. 재활의학과 의사와 VFSS(비디오투시조영검사)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평가에 따라 자세, 구강능력, 감각 등의 복합적인 요소를 치료합니다. 또한 전기자극치료도 함께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