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 많은 천주교 신
부 들 중에 <정의구현 사제
단>의 막가파 언행에 공론
의 장에서 입을 여는 신부가 없었는데,
여기 한 신부가 용감하게 사
제단으로부터의 공격과 왕따
를 무릅쓰고 나섰습니다.]
"한 젊은 사제의 작은 촛불 하
나가 거센 불길이되어.하느
님의 집인 가톨릭교회를 정
치의 소굴로 만들었던 천주
교 내 정치적인 추기경,주교
신부, 수녀들을 청소하는 기
폭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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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종북 정치질하는
정의구현 사제단을 꾸짖는
어느 젊은 사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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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미사'를 주관하시는 형
제 선배 사제들에게 묻고 싶
습니다.
1. 대통령의 퇴진과 살해를
선동하고 요구하는 시국미 사는 가톨릭교회 미사의 근
본정신에 위배되시지는 않는
지요?
신부님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미사는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
고 기억하는 예식으로서,가
톨릭교회의 핵심 전례입니
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면서도 자신을 죽
이는 사람들을 위하여 성부
께 용서를 구하셨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
십시오.저들은 자기들이 무
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루카 23,34)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
하고 그 분이 성령을 통해 현존하시는 미사에서,
다시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
구하는 것이 합당한 일입니
까?
좌파 이념에 편향된 경찰들
에게 무기고를 습격하여 총
칼로 이 나라 대통령을 살해
하라니요. 그것은 사제로서
는 도저히 해야될 일이 아닙
니다.
원수를 포용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미사에서, 내기대
에 미치지 못하다고 해서 한 사람의 퇴진, 배척을 기도하
는 것이 옳은 일입니까?
예수님의 뜻을 정면으로 어
기는 것이 아닌지요?사제의 중요 직무 중의 하나인 미사 거행 중에 미사의 근본정신
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을 한
다면 신부님들 스스로 선배
사제로서 자격미달 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의 자격에 미달한다고 하기 전
에 신부님들이 사제로서 자
격 미달이 아닌지 가슴에 손
을 얹고 성찰해 봐야하지 않
나요?
시국미사 중에 그렇게 서슴
없이 공개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심판의 말을 하
시는데, "너희가 심판하는 그
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
도 받을 것이다."
(마태 7,2)라는 예수님 말씀
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2. 시국 미사는 민주주의 질
서를 어지럽히는 것이 아닌
지요?지금이 독재 시대입니
까?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로 합
법적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집권 세력이 정치를 잘못하
면 일차적으로 정치집단인
야당이 비판하고 견제해야 합니다.
현재 야당은 국회 의석수의 과반 이상을 보유하는 거대
야당입니다.무슨 법도 마음
대로 만들어 냅니다.
그런 의석을 갖고도 집권 세
력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
는, 그들부터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신부님들은 요구해야 사리가 맞지 않습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주권
을 지닌 국민이 한 정당에
게 권력을 위임하거나 회
수하는 것은 선거제도를 통해서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선거제도
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
고 내년에는 국회의원 선거
가 있습니다.
현 정권의 잘못은 다음 총선
에서 어떤 식으로든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이런 정상적
인 절차를 무시하고 헌정 질
서의 중단을 뜻하는 대통령
의퇴진을 요구하는 것이 신부
수녀님들이 해야할 합당한 일
입니까?
신부님들이 무슨 자격으로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립니
까?
정의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
상은 교만의 소치가 아닙니
까? 신부님들은 국민의 요구
라고 하지만,그 국민이란 누
구입니까? 개딸들입니까?그
들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세력이고 전체 국민의 일부
일 뿐 입니다.
시국미사 때에는 지지자들만
모입니다.그들의 박수와 함
성에 취해서 소위 '사이다 발
언'을 마구 하시는 것은 아닌
가요?
신부님들은 남들이 못하는 말을 한다고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지금이 과거 엄혹한 시절처럼 목숨을 걸
고 정권 비판 발언해야 하는 시절입니까?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세상 아닙니까.유튜브
를 보면 윤대통령과 그부인
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도 멀쩡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
습니다.
막말로 개나 소나 자기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세상이 되
었습니다.그런데도 신부님들
이 자기 목숨을 걸고 옳은 말
을 했던 구약의 예언자들과 자신을 동일시 한다면, 착각
이 아닐까요?
일부 신자들의 박수와 환호 소리에 현혹되지 않으시기
를 바랍니다.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신부님들 스
스로 정의롭다는 그 주장이 실제로는 특정 정파나 단체
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아
닌지요?
적지 않은 우리신자님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신자들, 그보다 더 많은 국민이 신부님들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
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3. 시국미사는 많은 신자들
의 신앙에 걸림돌이 되는 것
이 아닌가요?
사제는 하느님의 말씀을 교
회의 이름으로 공적으로 전
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사제라면 거기에 합당한 표현과 단어를 선택
해야 합니다.
신부님들이 지금처럼 미사
에서 사제 품격에 맞지 않는 험한 말,거친 말,비아냥대고 조롱하는 말을 한다면 하느
님 말씀의 품격을 떨어뜨리
는 것이 아닐까요?
시국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은 열렬히 박수치고 환호하
겠지만 신부님들과 다른 생
각을 지닌 신자들은 그런 모 습을 보고서 사제에 대한 실
망감에 교회를 등지기도 합 니다.
현재 주일미사에 참여 하시
는 신자님들의 숫자는 겨우
8.3%로 뚝 떨어졌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들이 여러
사제님들의 정치적인 언행
에 길을 잃고 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 투옥과 고문을 각오하고 옳
은 말을 해서 우리나라 민주
화에 공헌한 선배 사제들 덕
분에 누리게 된 사제에 대한 존경심, 가톨릭교회에 대한 신뢰심이 신부님들로 인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고 생
각하지 않으십니까?
적지 않은 평신도들은 삶의 현장에서 정의구현사제단신 부님들에 대한 격한 비난의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후배
사제들은 곤혹스러워합니다.
신부님 개인적으로는 국민
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든지 현 정권의 실정을 비판할 수 있겠지요.하지만, 교회의 공
적 인물인 사제로서 하느님 백성 전체의 경신례인 미사
에서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은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사제는 보편 교회의 종으
로서, 한 역사적 우연성에
자기 자신을 얽어 맬 수 없
으며",또한 정치와 사회활
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함
으로 말미암아. "교회적 교
내에서 분열의 심각한 위험"
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황청 성직자성, <사제의 직무와 생활 지침> 1994, 33항).
신부님들이 보기 싫어서 떨
어져 나가는 신자들을 보면
서 정의를 위해 어쩔 수 없
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들 전부가 소위 '태극기 부
대'와 같은 극단적 우파가 아
닙니다.건전한 상식을 지닌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제는 신자들의 신앙을 양
육하고 지켜주는 사람이어
야 합니다.그런데, 그 반대
의 길을 간다면 착한 목자라
기 보다는 신자들을 생각하
지 않고 자기 관심사에만 열중하는 "삯꾼"(요한 10,9)
이 아닐까요?
윤석열 대통령을 삯꾼이라
고 비난하기 전에, 그런 말
을 하는 사제들 자신이 삯
꾼이 아닌지 철저히 양심 성찰해야 하지 않을까요?
신부님들이 추구하는 그 길
에 함께 하지 않는 신자들도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그들도 착한 목자의 마음으로 보살펴야 하지 않
을까요?
사제는 나로 인해 신자들의 신앙이 흔들리거나 손상되
지 않을까 조심하고 또, 조
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 앞에
서 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
을 것입니다.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
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달고
바다 깊은 곳에 빠지는 편
이 낫다."(마태 18,6)
사제라면 예수님의 이 말
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자
주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요?
2023년 성소 주일을 앞두
고 교회의 앞날을 염려하는 한 사제가 고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