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사람 말고, 너 좋은 사람 만나**
우리는 종종 ‘더 좋은 사람’을 찾는다고 말한다.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랑, 더 완벽한 관계. 하지만 그 기준은 너무나도 주관적이다. 내게 있어 ‘좋은 사람’은 단순히 조건이나 외모, 능력으로 정의될 수 없는 존재다. 그 사람과의 순간들이 쌓여가며, 나의 삶 속에 스며드는 감정이 더욱 중요하다.
너와의 처음 만남을 기억한다. 우연히 마주친 그 순간, 난 너의 웃음이 내 마음을 사로잡는 걸 느꼈다. 특별한 매력이 있다기보다, 그저 자연스럽고 편안한 너의 모습이 좋았다. 그런 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늘 특별했고, 세상의 모든 화려함을 잊게 만들었다. 우리가 나눈 소소한 대화, 함께한 작은 여행들, 그런 것들이 나에겐 더 없이 소중했다.
사람들은 종종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 말이 빈 껍데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왜냐하면, 그 ‘더 좋은 사람’이란 결국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누군가일 뿐이니까. 하지만 너는 그 모든 조건을 뛰어넘어, 나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는 사람이다. 너와 함께할 때면, 세상이 어떤 모습이든 괜찮다고 느껴진다.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갔다. 너의 작은 실수도, 나의 아쉬움도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더 좋은 사람을 찾는 대신, 너와 나의 관계를 더욱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것이 나의 진정한 바람이 되었다.
사람들은 결국 다 서로 다르다. 누군가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지만, 나는 너와 함께한 이 순간들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었다. 더 좋은 사람을 찾는 대신, 너라는 좋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고 싶다.
더 좋은 사람 말고, 너 좋은 사람 만나. 그 한 마디가 나의 삶에서 가장 큰 행복이 되었다.
write 장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