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이 광주시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돼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결혼식을 개최한 단체는 다름아닌 국제로타리 3710지구(총재 나일도) 산하 초아의 봉사단(단장 장인수)이다. 초아의 봉사단은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잊혀진 고려인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고려인동포를 위한 합동혼례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일도
총재의 주례로 광주 서구 치평동 S타워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된 합동결혼식 대상은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추천한 우즈벡, 카작,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온 부부 8쌍이었다.
이들은 조상의 땅에 입국한 후 가정을 이뤘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의 도움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게 됐다.
이들은 결혼식과 더불어 국제로타리가 준비한 2박3일 일정의 제주도
신혼여행과 결혼 축하금, 심 행 재무총장 반상기 세트, 김윤세 전 총재 선물세트, 그리고 투게더광산 쌀 16포, 월곡2동 쌀 10포 등 푸짐한
선물도 지원받았다.
또,
국제로타리 나일도 총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결혼식의 꿈을 이룬 부부들을 축하한 후 멘토로서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합동결혼식을 위해 앞장 선 장인수 단장은 "국제로타리 3710지구 심행 재무총장과 초아의 봉사단 강상구
사무총장, 그리고 회원들이 적극 나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 며 "독립투사 후손이지만 아직까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어렵게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이 희망을 갖고 조상의 땅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로타리합창단은 축하공연을, 로타렉트 광주여대는 자원봉사를, 그리고 주)광성문류센터,
영진종합건설(주), 천지광고, 동진산업개발, 대양자동차공업사, 이노디자인, 주)동운, 주)가나다.통일치긴팩토리, 열린스타기획이벤트,
사)한국퓨전음악협회, 김가웨딩, 사회적기업 주)레미앙 등은 행사를 위한 기금을 후원했다.
또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위원장,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전경희 광산구 여성가족과장, 김윤희 월곡2동장, 정유선 광산구 다문화팀장, 최창인 월곡2동 지사협회장 등은 행사에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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