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새마을지도자 양주2동협의회
혁신의 새마을… 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도
2013년 05월 24일 18시 21분 (주)양주/동두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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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로 지역사회 봉사 영역 확대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와 함께 농촌경제의 자조노력을 기반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은 현재 저개발국가의 ‘롤모델’이 됐다.
저개발국가에서는 대한민국의 농촌지역을 방문해 환경시설과 현대화된 농촌시설 등을 견학하고 농촌현장을 비롯한 한국문화를 전반적으로 체험하면서 반드시 새마을운동의 운영방안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70년대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저개발국가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정부관료 및 새마을관계자 등이 방문해 연수를 받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을 정도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발전을 거듭한 새마을운동도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와 진화를 거쳤다. 새로운 방향의 새마을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의 손길을 지속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 양주2동협의회를 탐방하기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양주2동 주민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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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양주2동협의회는 타 새마을지도자회와 다른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문 때문이다.
협의회는 여행사 대표, 컴퓨터회사 대표, 체육시설 대표, 축산자재제조업 대표 등의 경력을 가진 15명의 광역회원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업의 팀장으로 임명돼 체계적이고 원활한 새마을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신의 전공분야를 십분 발휘, 협의회가 중점적으로 펼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하천변 정화활동’, ‘방역사업’ 등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무대설치 공사’ 및 ‘고구마와 감자 재배 및 판매’ 등의 재능기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양주2동 협의회의 특징은 단순한 새마을운동의 활동반경과는 다르게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변화하는 지역사회 현실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 원활한 운영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변신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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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림 협의회장은 기억에 남는 지역봉사활동으로 휠체어에 의지해 거동하는 장애인가정의 문턱을 수리해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꼽았다. 그는 “장애인부부가 자신의 의지로 마음껏 밖에 나올 수 있게 돼 기뻤고 보람됐다”며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 내가 먼저 행하는 것이 봉사”라고 지역봉사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회원들의 능력에 맞는 사업이 원활하게 실행되지 않을 때 가장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이 협의회장은 중앙회의 주관으로 실시되는 새마을교육에 더 많은 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사회변화에 따른 맞춤형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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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앞으로도 수익사업을 통한 지역봉사 사업을 지속하고, 새마을 운영의 내실화를 기반으로 올해는 독거노인 감자 전달, 부녀회 김장 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협의회장은 “새마을 운영의 패러다임인 ‘혁신·창조·도전’에 맞는 새로운 새마을 정책을 도입하고, 새마을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내부 쇄신이 필요하다”고 타 새마을지도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새마을지도자 양주2동협의회는 시의 보조금에 의존하던 기존의 새마을 운영의 부진은 지도자의 책임의식 부족에 기인한다는 점에 착안, 새마을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양주시의 끝없는 변화와 발전에 맞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본이 되고 있다.
김영동 기자 | 다른기사보기 | radygirl12312@
출처 : http://www.yangjunews.co.kr/main/main_news_view.php?seq=28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