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Violin Concerto "Romance" No.2 in F major -
Renaud Capuçon(Violin),Kurt Masur, Gewandhausorchester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2번 F장조,
Op. 50'은 귀를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 곡은 베토벤이 작곡가로서 본격적인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시기(1800년경)에 탄생했습니다.
'로망스 1번 G장조, Op. 40'과 마찬가지로,
이 곡에서 베토벤은 서정적인 로망스의 선율을 장엄하고 숭고한 악곡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여기서 독주 악기는 '선창자(precentor)'의 역할을,
오케스트라는 '합창단(chorus)'의 역할을 맡아 대화를 나누듯 연주를 이어갑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Renaud Capuçon)은 베토벤의 이 로망스 2번 연주를 통해
자신의 탁월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반주는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가 지휘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맡았습니다.
'로망스 2번'이 연주된 이 콘서트는 2009년 10월 9일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에서
'평화 혁명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렸습니다.
이 콘서트는 1989년 10월 9일, 옛 동독(GDR)의 제2도시인 라이프치히에 7만 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민주주의와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던 역사의 순간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 당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던 쿠르트 마주어는 시위대에게
비폭력 평화 시위를 호소했던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했습니다.
1976년 프랑스 샹베리에서 태어난 르노 카퓌송은 균형 잡힌 연주와 풍부하고
울림이 좋은 음색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그가 연주하는 악기는 1737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파네트(Guarneri del Gesù Panette)'로,
오랫동안 아이작 스턴(Isaac Stern)이 사용했던 명기입니다.
카퓌송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솔리스트이자 리사이틀 연주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이 프랑스 출신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는 고전 음악부터 현대 음악,
그리고 위대한 영화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