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의 부흥기였던 28기 선배님들을 보는듯 합니다.
그동안 부산에 있는 종식이 형,혜순이 누나 후배들 하고
논다고 후배들이 고생 했습니다.
30기에 끼워 달라는데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이
힘들었는데 28기 기모임이 활성화 될듯하니 걱정을 덜었습니다.
(이런 표현이 안 C.E.O의 표현에 의하면 여론몰이식 인민재판이라나)
성근이 형 반갑습니다.
우야튼 재경모임의 중심에 계시면 언젠가 만나겠죠.
까페에서 자주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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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동문 선후배님............
28기 이성근 입니다....
어제(12/11)재경28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동기들이 참석했고요......(두분 박사님을 모시고),
1차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횟집에서(비록 부산 자갈치보다는 못하지만)
있었는데...
다들 십수년만에 만나서 그런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졸업하고 처음 만난 영철이 동수는 둘다 박사(영철이는 공학박사,
동수는 물리학박사)가 되어 있었고,
그리고 착한 모범생 창헌이는 불굴의 의지로 전공과 무관한
치과 기공소 사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고,
언제나 한결같은 민수는 열심히 모타운전하고 있고,
익수도 최근에 공장설립과 더불어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고...
이제는 모두들 자기자리를 다 잡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횟집에서의 백미는
집에있는 마누라에게 전화해서 동기들하고 통화하기 였는데..
익수가 먼저 시작해서 돌리는 바람에...
완전히 자동 릴레이가 되어서.....
어제 28기 집사람들은 무척 괴로웠을 겁니다....
하지만 금방 친근감이 들고 역시 우리는 공동체라는
한가족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어제 휴대폰 요금 꽤나 나왔을 겁니다.
2차는 근처 노래방을 갔는데, 어찌나 잘 놀던지,
건장한 부산 싸나이 여섯명이 들어가니,
더 이상 다른 사람이 들어 올 틈이 없어서
추가인원 요청(?)은 생략하고
머씨마 끼리 정말 미친듯이 놀았습니다..
특히 정박사(동수)는 처음엔 노래방은 무씬 노래방이고
하드니, 혼자 다놀고 마이크을 놓지않은 바람에,
민수랑 쟁탈전을 벌이고(??)
하였튼 말이 아니었습니다...
얼쭈(거의)0시가 다되어서 노래방을 나와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째지기 싫어하는 것은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슴) 결국, 좋은데(???)로 가자는
모 박사의 제의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근처 커피숖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었습니다..
늦은밤 혜순이와의 30분이상
동기들이 돌아가면서 통화를 했고...
익수 통화료 억수로 나올끼다.....
나중에 청구해라.
어쨋든, 모처름 만의 모임은 대성공 이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재경28기는,
최은정(김박사 내자), 김진호,
인천교구청에 근무하는 조미혜수녀님,
그리고 미국에 있는 정무근 신부님..
그리고 보니 우리기는 신부님도 있고 수녀님도 있네...
멀리 부산에 있는 우리동기들 창록이, 종식이, 명근이,
명규, 봉섭이 혜순이, 종희, 우선이, 미경이........
너무 아쉽고 다음에는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보니 우리 동기들은 서울에 더 많이 있는 것 같다...
기 모임이 활성화 되면 학생회 전체동문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선후배님들도 많은 기모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재경모임은 우리28기가 주축이 되어
보다더 활기찬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께서는 많은 애정과 사랑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 ;
김영철, 김창헌, 여민수, 정동수, 조익수, 이성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