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 투고타저 리그입니다.
최근 몇년간 타고투저 리그에서, 투고타저의 리그가 되었습니다.
그 원인이, 넓어진 ABS존인지, 공인구의 반발력 수정때문인지, 각팀 용병투수들의 수준이 올라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현재까지는 투고타저의 리그는 확실합니다.
일례로,
기아는 작년 팀타율 .0301에서 올해는 0.256 입니다. (주전타자들의 부상이 있긴 합니다.)
심지어 현재 1위인 엘지도 작년 0.283 / 올해 0.265 입니다.
타력으로 상위권에 있는 롯데를 제외한. 모든팀들의 팀타율이 작년기준보다 떨어졌습니다.
한화도 마찬가지죠.
작년 0.270 / 올해 0.247 입니다.
상대적인 타격순위는 작년 8위에서 올해 7위입니다.
팀 순위가 상승을 했으면, 타격순위도 많이 올라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부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타 팀들도. 팬들의 기준에서는 작년이 많이 떠오를거라.
롯데를 제외한 타격코치들이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습니다.
한화 김민호 타격코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겠고, 은퇴해야 할 사람 데려온거.
저도 참 답답합니다.
하지만, 리그 전체가 타율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팀타율이 7위이지만, 롯데를 제외한 다른 타격 상위팀하고는 2푼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2푼차이도 크다면 클수 있겠지만요..)
타격에 재능 많은 선수가 포진했던 팀도 아니고,
FA로 데려온 심우준은 타격을 보고 영입한 선수도 아니며, 용병역시 타격보다는 수비와 주루를 보고 영입한 팀입니다.
지금의 타격부진이 온전히 타격코치. 그리고 감독몫으로 돌리기에는 그들도 억울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다른 팀들보다 타이트한 승부가 많은 한화가.
감독과 투수코치의 선택으로 선수들에게 알맞은 보직을 맞춰서. 체계적인 투수 운용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사고.
경기 중반이후에, 과감한 대타, 대주자 기용으로, 항상 성과를 거두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작전야구를 함으로써 승수를 늘려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독 때문에 진 경기보다 감독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용덕 말기-수베로-최원호 시절 탈꼴찌가 목표였던 팀을.
현재 2위까지 올려놓은건. 감독의 영향이 대단히 크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응룡, 김성근 감독을 보며, 젊었을때 영광을 맛봤던 자는, 자기가 젊을때 했던것들이 맞았다는 생각에,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가 없다라는걸 봤습니다.
김경문 감독도 현직에 뛰고 있는 야구인으로서는 원로격인 분입니다. 리그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항상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던 명장이었죠.
이분이 영입되었을때, 김성근처럼 똥고집, 아집에 가득차고, 상황에 따르는 작전도 머리가 영특하게 돌아가지 못해서, 늙은 사람이 아닐까. 걱정도 했습니다. 김경문 역시 투수혹사 이력도 있던 사람이구요.
하지만, NC감독에서 밀려난뒤에도,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들여 미국가서 선진야구를 배우려고 노력했던 사람이고.
기회가 왔을때 본인이 잘 못했었던 부분을 고쳐나가려고도 노력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타선에 변화를 주지않고,
쓸놈쓸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조직의 리더가,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면서 조직을 이끌수는 없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뚝심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야구를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실수하고, 가끔씩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더라도.
저는 묵묵히 응원하려 합니다.
P.S 저도 젊었을때는. 감독, 선수욕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럴수도 있고, 오늘은 이해가 안되지만, 저 사람이 잘했을때도 있었지. 어떻게 사람이 완벽한가.' 라고 생각하니깐. 제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상위권에서 놀고 있는데, 지금은 즐기기만 해도 충분한 시기입니다. 즐겁게 야구를 보는 경기가 많아진건 정말 오랜만이잖아요 . 2등인팀을 응원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야구보지 맙시다.
첫댓글 어제 경기보면서... 팀의 핵심타자가 띨띨이 짓 하고~ 결정적일때 큰 실수 하는 2루수,, 쓰지도 못하고 있는 FA 타자 2인방,, 계륵이된 용타,,, 이 선수들 데리고 2위하고 있는 감독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뭐 감독 싫어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타팀에게 우리팀을 뛰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 줬고,,, 전 최재훈도 감독이 관리를 해주기에 지금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저 믿고 갑니다!! 단 김인환 권광민 유로결 이원석에 대한 미련만 버리시고, 노시환을 잠시라도 2군에 보내 재정비 시켜주시면 더할 나위 없을것 같아요..
지금 2위의 공은 김경문감독한테 있다고 생각합니다. 폰세가 잘하고 와이스가 잘하고 투코가 잘하고...다 맞지만 팀성적의 결과는 감독에게 있기에 잘하는것도 못하는것도 감독 지분이 젤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지금 한화는 2위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감독의 작전등으로 인한 이기는 야구가 통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는거고 그 작전야구가 왜 최재훈이 대상(대주자, 대타등)인지 등은 맘에 안듭니다
1위팀 감독도 욕먹고 와투와한 감독도 짤리는게 야구판입니다.
전세계에 욕안먹는 감독은 없습니다
그냥 서로 생각이 다르면 그 글은 읽지말고 읽더라도 무시하면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카페 회칙에 어긋난 욕설등은 하면 안되겠지만 요즘은 관리가 잘 안되니 어쩔 수 없고요...
기본적으로 김경문은, 주전 포수가 9이닝씩 매일마다 경기하고 하루 쉬게 해주는것보다, 7이닝 + 2이닝 (벤치포수) 이렇게 하는게 체력소모가 덜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재원이 선발마스크 썼을때도 7회쯤이면 항상 대타나, 대주자를 기용하는거 보면, 포수에 대한 생각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한경기를 풀타임으로 포수를 쓰지 않을거면, 혹시 모르는 변수 (타구에 맞는 부상) 가 발생할수 있으니, 포수 1명을 엔트리에 더 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패전조 투수 한명을 빼고, 포수를 넣어서, 승부처에 포수 타석에서 한번 더 대타를 쓸수 있게 해주는것은 어떤가 생각이 듭니다.
@prevet! 지금 기용스타일이면 3포수가 맞는 엔트리같긴합니다. 패전조1이나 외야1을 줄여야하는것도 맞는거같은데 대신 멀티이닝되는 불펜요원이 확실히 있어야 할듯 합니다.
@prevet! 7회에 대주자는 그렇다치는데
5~6회 대주자, 7회이후 대타는 납득이 안됩니다. 타격지표 더 안좋은 선수를 대타기용. 3포수는 저도 찬성입니다
젊은 포수 육성도 필요합니다
다른 부분은 다 공감하지만.. 타격코치부분은.. 저는 김민호는 능력이 없고 이팀에서도 그게 드러나고 있다고 봐요. 한번도 그가 좋은 능력을 보여준적이 없죠.. 그냥 김경문의 인맥으로 자리 차지할뿐.. 이부분이 아쉽네요.. 나머지 김경문감독의 능력은 저도 만족합니다. 투수코치 양상문 역할도 좋다고 보구요
김성근 감독과 김응용 감독은 윈나우 감독성향이었죠
김성근 감독은 경기수가 144경기를 치루는데 전력을 너무 끌어다가 쓰긴 했습니다
옛날 8구단 시절이 아닌데 말이죠
잘하는 부분은 분명 인정하고 있습니다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쉬워서 그런것 같네요
좋은글 진심 고맙습니다.
이기는경기.타이트한경기
많이 보고 응원하고
흥분할수 있음에 또
그동안 못본 상황들등등
잘 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