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문학 야구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밤 하늘을 수놓는 백구의 그라운드가 가슴을 드넓게 풀어줍니다.
간만의 여유를 이렇게 채울 수 있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즐겁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현실의 한켠에서 한 잔의 술과 카메라 그리고 친구와 선수들과 관중틈에서
야유와 환성을 안주삼아 어느덧 게임에 몰입하게 됩니다.
승부를 지나서 텅 빈 경기장을 뒤로한 채 돌아서는 발걸음에는
비워 둔 마음의 한 공간이 가득하니 채워지는 행복이 있습니다.
예전에 해 왔던 일은 중국에서 그 맥을 살려 오늘 연장선상에서 가닥없는 일관성을 가져봅니다.
다가오는 월요일 한국에서의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경기 시작전 문학경기장 입니다.
출전 선수 명단
SK선발 글로버입니다. 불펜에서 몸을 풀고 나오는 중 입니다.
기아의 최희섭 선수! 역시 한 덩치 하더군요!
부상에서 당일 1군에 등록 된 김광현선수! 불펜에서의 모습입니다.
역동적인 김광현투수의 모습 - 글로버투수가 4회에 발 뒤꿈치 부상으로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습니다.
기아 4번타자 김상현선수! 오늘 타격감이 안 좋네요!
SK 응원석
도루 성공
2009년 코리안씨리즈의 히어로 나지완선수
인천의 연안부두 노래가 흘러나오자 배가 뜹니다.
홈런 친 박정권선수
이종범 선수 - 상대팀이지만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기아 응원석 - 인천에서 기아와 경기를 하면 홈인지 원정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마무리로 나선 이승호선수
먹거리 존
승리의 V공식
첫댓글 야구경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무척 좋아하던 운동인데 이제는 마음이 늙어가는 지 시들해집니다. ^^ 마음이 자꾸만 태극권쪽으로 가고 있으니~ 태극권은 늙은이 운동이라나?
시골버스님의 태극권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마치 현장에서 야구중계를 보는것 같네요.ㅎㅎ
carlos님도 야구 좋아하세요? 인천에 오면~ 문학, 잠실, 목동 중 골라서 함 같이 갑시다.
그러자구요.대하동님 응원하는 편 응원할께요.ㅎㅎ
야!! 문학야구장 그리워 집니다. 시간나면, 들키지 않도록 소주 감추고, 들어가던 때가 엇그젠데... 선학동에서 문학산 오르다 보면, 야구,축구하는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였는데... 또 저자리에 설날이 있것지요.^^
오시면 같이 가십시다. 어디 응원 하시나요? ㅋ
1997 년도에 처음 으로 대전 야구장 간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야구에 대해서 전혀 흥미 관심 없었는데 선배들이 치킨 사주고 맥주 사주니까 ㅋㅋ 그저 그재미에 따라 갔었는데 , 가보고 싶네요.. 안타깝게 한화 성적이 안좋아서 . 어제는 아마도 롯데랑 이긴걸로 ~~~
ㅎㅎ 그제,,두산이 역전했어요 ^^*
인천에 한화팬 엄청 많습니다. 항시 응원해 주세요!
좋은시간 보내고 계시는구마...
청도 생활만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