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늦잠을 잤는데 꿈을 많이 꿨어요.
그런데 꿈을 깨고 나니 일부분들 밖에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어느 야산 소나무가 심어져 있고 약간 경사가 지는 산이예요.
말끔한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배추 꾸러미를 내려주고 있어요.
배추를 한 열통정도씩 꾸러미로 묶어서 건장한 남자들이 들기에도 무겁나봐요.
힘들어 하면서 배추꾸러미를 굴리듯 밑으로 밀쳐 내려줍니다.
저는 바로 밑에 서 있지 않고 조금 멀리 서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배추라며 저를 불러요.
저는 오늘 저녁에 바로 배추김치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을 봤더니
양복입은 신사분들이 경사진 야산에서 소나무를 잡고 한줄로 내려옵니다.
장면이 바뀌고~
어디인지는 모르겠어요.
양복을 입고 베레모를 쓰고 공공칠 가방을 든 중년 남자분들이 대문으로 나옵니다.
중년의 중후한 멋이 뭉신 풍기며 귀티가 나는 신사들입니다.
저는 대문밖에 서 있어요.
맨 마지막으로 신사한분이 내 앞을 지나는데 작은아이 가르치시는 작곡가 샘님이십니다.
그런데 전 어떨결에 아는채를 못했어요.
그 샘 옆에 또 다른 신사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샘님도 저를 겯눈으로만 보시고 그냥 지나치시는군요.
장면이 바뀌고~
아주 대형식당 주방입니다.
주방의 벽이며 가운데 조리기구들이 전부 스텐레스로 되어 있네요.
기구들이 스텐레스지만 아주 깨끗하고 번쩍번쩍 빛이납니다.
노래교실 부회장님이 소리를 치세요.
잘 모르는 여자분한테 화내며 배추김치를 담아야 하는데 정작 주인은 어디가고
이걸 언제 담느냐고 야단입니다.
전 슬며시 걸어들어 갑니다.
장면이 바뀌고~
친정집쪽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길에 오만원권 두장이 겹쳐서 떨어져 있어요.
제빠르게 주워 제 지갑에 담습니다.
친정집 바로 앞에서 거래처 사장님을 만나요.
사장님이 돈을 잃어 버렸다고 오만원권 두장이라네요.
돈에 표시가 있답니다.
지갑을 열어보니 정말 표시가 되있네요.
오만원권 맨 윗부분을 팽킹가위로 조금 잘라 났어요.
그래도 전 시치미를 칩니다.
사장님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제 태도를 보고
화가 많이 나 계십니다.
제가 주운걸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갑을 가지고 마당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용변을 보면서 지갑에 있는 돈을 다른데로 숨기려고 하는데 그 사장님이
화장실 바로 앞 틈으로 보고 있어요.
전 숨기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안채에 있는 화장실로 갑니다.
화장실 문을 열었더니 어머니께서 화장실을 곳간으로 쓰고 계셨나봐요.
하얀 백미가 쌓여 있어요.
냉장고 처럼 성애도 끼여 있어요.
전 다시 나와 아래채로 옵니다.
마루에 앉아 방에 있는 오빠랑 의논을 합니다.
마루 바로 옆에 친정아버님도 계시네요.
전 오빠한테 사실은 내가 오만원권 두장을 주었는데 안주었다고 거짓말을 했거든~
그랬더니 거래처 사장님이 저렇게 엿보고 있고 계속 감시를 하고 있어~
그러면서 오만원권 두장을 오빠한테 줍니다.
그런데 방 창문에서 그 사장님이 줌카메라로 그걸 찍고 있었어요.
큰소리가 들려옵니다.
어흠~~ 잡았다~~
전 당황하였고 오빠도 당황한 기색입니다.
저는 제 지갑에서 노란 바탕에 120만원이라고 쓰인 자기앞수표를 꺼내며~~
뭘~ 착각 하시는것 같은데요.~
전 이걸 오빠한테 걷넸습니다.~~ 그러면서 얼른 둘러댑니다.
거래처 사장님은 확실한 근거를 잡았다고 생각 했는데
노란색 자기앞수표를 보더니~
아주실망을 하며 그 사장님 몸이 힘이빠지면서 축 쳐지는걸 봤어요.
저는 속으로 안도에 한숨을 쉬며 꿈을 깼습니다.
꿈이 너무나 시끌버끌 합니다.ㅎ
무더운 날씨에 날마다 해몽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신 선생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님께서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이러한 꿈을 잊지않고 모두 올리신 꿈으로 생각되네요
늦잠 자면서 눈만 붙이고 있는 사태에서 꾸어진 지나가는 꿈들로 보여요
허지만 않좋은 현상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그냥 잊어 버리세요
나그네 꿈들이였군요.
작은아버지 일로 친정에 내려왔습니다.
혹 친정 내려와 무슨일이 있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행입니다.
오늘은 산소에 들렸다가 봉불사 절에 가보렵니다.
불교신문에서 봤는데
조계종 스님중에 명상으로 청소년들을 치유 하는 스님이 무안 봉불사 주지스님 이셔서 친정 온김에 들려볼려고 합니다.
아침일찍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