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52045926
(11월 남자 탁구 세계랭킹 확인)
10월에는 헤르닝(Herning) 유럽챔피언십 대회를 제외하곤 월드투어와 같은 국제대회가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11월에 발표된 세계랭킹 역시 헤르닝 유럽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유럽 선수들을 중심으로 큰 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월17일 개최된 헤르닝 유럽챔피언십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격년 방식으로 나눠서 개최되는 개최 방식의 변화와 함께, 남녀개인단식에서 1번부터 4번시드까지 받은 총8명의 우승 후보들 중에 단 2명의 선수(티모 볼, 빅토리아 파블로비치)들만이 4강 진출에 성공했을 정도로 이변이 속출한 대회였습니다.
역시 가장 큰 이변의 중심에는 8강과 4강에서 '2012 런던(London) 올림픽' 개인단식 동메달 리스트인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11위) 선수와 '2010 서울(Seoul) 그랜드파이널스' 개인단식 준우승자인 독일의 바스티안 슈테거(Bastian Steger,세계26위) 선수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크로아티아의 탄 루이우(Tan Ruiwu,세계41위) 선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탄 루이우 선수는 비록 결승에서는 유럽 최고 선수인 티모 볼에 1-4(11-2, 11-6, 11-7, 11-13, 11-9)로 패하며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007년 베오그라드(Belgrade) 유럽챔피언십 이후 약 5년여만에 참가한 헤르닝 유럽챔피언십 대회에서 남자개인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역시 지난달의 세계73위에서 무려 32계단이 상승하며 세계4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탄 루이우 선수의 본선 대진표를 보면 결승에서 티모 볼 선수와 경기를 하기 전까지 무려 3명의 독일 선수들을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분데스리가에서의 오랜 경험이 탄 루이우 선수의 결승 진출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