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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psychology)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물어 오는 질문.
"그럼. 사람들이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
쫌 더. 직접적이면서 급작스런 질문.
"그럼. 내가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요??"
몰라요.
모릅니다.
당연히. 모르죠.
다만. 노상 배우는 게.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타인과 어느정도 "상호작용"이란 걸 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나름 짐작 정도는 가능해지기 마련으로.
즉. 인간 A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대강의 청사진靑寫眞 같은 게 그려진단 얘기입죠.
그에 대한 기반은. 제 ① 주관적 경험과 ② 심리학 이론인데.
즉. Authority들의 체계화된 생각(즉. 제반 이론)을. 제 사적인 경험들과 매칭시켜. 머릿 속 퍼즐을 맞춘 후(즉. 이해한 후).
그 결과로 나오게 되는. "무엇이면 무엇이다" 와 같은 명제들을 엮고 엮고 엮어서.
이 꼴통 속에. 제 나름대로의 "지적 거미줄망"을 처 놓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보통은. 제 판단의 기준이 되지요.
제 거미줄은.
제가 경험한 것들. 중에서도. 누군가의 도움(Authority들의 지식. 곧. 책 또는 논문 등)을 빌어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들.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곧.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 이나.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무지하단 얘기지요.
또한. 이미 경험해 본 것이라 할 지라도.
제가 그게 무엇인지(what it is)를 현상학적으로 풀어낼 수 없다면. 즉. 무언가의 도움을 빌어 그 경험을 체계화시킬 수 없다면.
그것 또한 거미줄에서 탈락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배우기만 했고. 그걸 내가 직접 경험해 보지 못 했으면. 또 탈락입니다.
물론. 모든 걸 경험할 순 없겠죠.
이를테면.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면 각막에 이상이 생긴대.
요걸 입증하기 위해. 내 각막을 태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다만. 이건 어느정도 제 욕심입니다.
아무리 Authority가 그렇다고 했더라도. 제가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전.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 과연 그래??? 란 생각이 든단 말예요.
즉. 감이 잘 안 온단 소리죠.
심리학이 맘에 드는 건. 기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아마추어 심리학자로서의 소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일생을 살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경험할 것들을. 조직화하고 체계화시켜 놓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 하는 일이거든요.
적어도. 경험이란 측면에서 볼 때는. 굉장히 accessible한 학문이 바로 psychology입죠.
제 망작亡作들을 보시면서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건 아마도.
그 주제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한. 머릿 속으로는 알고 있던 것들인데. 이렇게 장문의 글로 써 놓은 걸 보니 조쿠나.란 분들은.
다만. 그걸 조직화하고 체계화시킬 <tool>을 얻을 기회가 없었던 것일 뿐이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무민한 저이지만. 그런 저에게 욕심이랄 게 있다면.
형제들에게. 다소 질이 낮더라도 어느 정돈 써먹을 수 있는 그 tool.이란 걸 제공해 드리고 싶다는 겁네다.
다만. 제 자신이 아직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전달을 드리지 못 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겁니다.
또한. 제 글의 contents라던지 quality가 그리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어요.
그저. 보시고. 여러분의 웹 형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굳입니다. V
아놔. 서론이 졸 길었는데.. (이거싀 대입 논술고사였음 빵점)
오늘의 잡담은.
결국. 그래서. 그 "웹"이란 것에 대한 얘깁니다.
오로지 제 기준으로 만들어진. 저의 거미줄 가운데.
"타인 파악하기" 섹션을 오늘 좀 방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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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일들로부터 통찰을 얻는다.
이거슨. 길었던 서론과 어느 정도 연장선상에 있는 내용인데.
간단히 말해서. 사람들의 말言들 중에는 대부분 그 사람의 "경험"이란 게 숨어 있단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말하다 보면. 그 contents들로부터 어느정도까진 그 사람의 history를 파악해 낼 수 있지요.
이를테면.
어느 선생님께서. 토론 수업 시간에.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알고 있는 걸 표현한다는 건 중요하다
머리 속에서만 빙빙 돌고 있는 걸 표현하는 버릇을 들여놓지 못 하면
나중에 유학이라도 가게 됐을 때 그 쪽 로칼 학생들에게 어리버리한 놈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그걸 표현 못 하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어버버한 것 밖엔 되지 못하니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일들로부터 깨우침을 얻지요.
아마도. 저건 저 선생님의 경험담이었을 지도 모른단 얘깁니다.
즉. 석/박사 과정에서. 공적인 talking이 약했기 때문에. 항상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던 선생님의 과거를.
저 멘트로부터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 있단 거죠.
그래요. 결국.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단 겁니다.
선생님도 우리랑 똑같았었구나.
비단 제 얘기만은 아닐 겁니다. (경험+학습의 mixture가 내 정수)
앞서 말씀드렸듯.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본인의 경험으로부터 "통찰(insight)"이란 진수를 얻을 것이고. (연륜이란 단어가 의미하는 바)
그렇담. 통찰을 주고 받는 대화에선. 다음과 같은 전제가 추론이 될 수 있겠지요.
아. 이건 이 사람 얘기구나. 이 사람은 이 문제를 한 번 겪어 봤구나
나이 어린 "멘토" 보신 적 있나요?
대개 멘토란 존재는 나보다 연장자이죠. 왜??
나에게 무언가 조언을 해 주려면. 적어도 그걸 이미 겪어 본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연장자의 조언을 허투루 받아 들여서는 안 되는 이유? 결국엔. 엄마/아빠 말이 맞는 이유??
그 사람들은 이미 한 번 겪어 봤기 때문입니다. 사회라는 필드의 선배란 얘기죠.
공부해라 공부해라 당췌 이 잔소리의 근원은???
본인께서 공부를 잘 못 하셨던 결과로. 사회의 쓴 맛을 이미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또는.
본인께서 공부를 잘 하셨던 결과로. 사회의 단 맛을 이미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우리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걸 잔소리라고 느끼는 이유는 뭐야 그럼????
우리는. 아직. 사회의. 쓴 맛. 단 맛을. 경험해 보지. 못 했기. 때문에.
술자리던. 까페던. 수업에서든. 어느 자리에서든.
대화 중에 그 누군가로부터 나오는 통찰. 조언. 권고. 등을 귀담아 들어 보세요.
infidelity에 대한 최고의 상담가는 그 자신이 이미 바람을 펴 본 사람일 겁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최고의 권위가는 유부남.유부녀.돌싱남.돌싱녀들일 것이고.
재수생이 과외 선생을 구하려면. 재수해서 SKY 간 사람을 구하는 게 상책일 테죠.
왜? 정수精髓는 바로 개인의 경험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건 내 친구 얘긴데 - 라며 시작하는 얘기가. 실상은.
통찰은 통찰인데 쪽팔린 혹은. 제 자신의 과오를 통한 통찰이라서.
다만 내 얘기라고 말하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ㅎㅎ
Vol.2)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 모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따로. "거짓 합치성 효과"라고 명명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면이나 특성, 사고 등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 제가 즐겨 사용하는 호랑이와 소의 사랑 비유.
그 소가 미친 소라서.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심리학 이론을 알았더라면.
갸는 진작에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이게 나한테 고기를 줘? 그렇담 이 놈은 고기를 좋아하나 보구나 - (에이씨 써글 나랑 안 맞네)
§. 男女가 싸우는 이유.
서로 다른데. 나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걸. 같은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말言이 뒤섞이는 어느 자리던지.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중이라면.
와 그 사람 지금 이렇겠다. 심정이 요렇겠다. 저렇겠다.
오 그 사람 아마 이러이러한 식으로 행동할 걸 내기할래?
뭐 이런 것들
타인들 역시 나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 인간의 "편향(bias)"
즉. 저런 얘기들은 대개. 자기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담. 그런 걸 놓치지 않고 캡쳐할 수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가능하겠지요.
혹은. 궁금한 게 있는데. 직접 물어 보기 힘든 내용이면. 간접적으로 물어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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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A라는 여자를 혼자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A가 학생은 안 좋아할 것 같단 말이죠?
내 마음을 들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그녀가 학생인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알아 내는 방법.
간단합니다.
야. 내가 내 친구녀석 소개팅을 시켜줄 건데. 걘 학생이거든. 괜찮을까??
그리고 나서. A의 반응을 보는 거죠.
야 그 나이대 여자들은 학생 싫어해. 아마 안 한다고 할 걸??? (시망)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 학생이면 오히려 시간 많다고 좋아하는 여자애들도 많아. - (굳시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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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절대 제 얘기 아님.]
결국. 귀를 열어 놓고 있음. 그 화자에 대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단 얘깁니다.
사람들의 드러나지 않는 심리적 기제를 이용해서 말이죠. -
(말言에는 경험이 녹아져 나온다.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직접 캐 묻는 방법도 있죠. 적나라하게. 강력하게. 그 사람의 히스토리를 통째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
Vol.3) 내가 내 시크릿을 털어 놓으면 상대방 역시 자신의 시크릿을 털어 놓게 된다.
내가 하는 만큼. 상대도 준다는 개념.
즉. "상호 호혜성(reciprocity)"의 원칙.
본격적인 방법인 거죠. 뼈를 주고 뼈를 취하는 겁니다.
내 시크릿을. 내 트라우마를 고백하면. 상대방 역시. 그에 걸맞는 리액션을 찾게 되며.
결국. 동등한 무게의. 자신의 시크릿.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털어 놓게 됩니다.
그리고. 이건. 상대방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관계의 진전에도 즉효약이죠.
(다만. 사람을 가려 가며 시전할 필요 정돈 있습니다. 폐쇄적인 사람한테는 오히려 역효과만 나겠지요.)
둘만 있는 자리. 좀 내밀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자리. 뭔가 private한 느낌의 자리.
여기에. 약간은 센치할 수도 있을 정도의 뉘앙스까지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ex) 소수의 술자리. 네이트온/엠에센 채팅. 일대일의 상호작용 장면 등
슬쩍. 낚시밥을 던지는 거죠. 내 얘기부터 풀어 놓는 겁니다.
난 사실 이런 사람이야. 내 어린 시절은 이랬어. 내가 요즘 이런 고민이 있어.
우선적으로는. 내 고백에 대한 리액션에서. 일차적으로 상대의 정보가 나오게 되겠죠.
너 지금 어떠어떠하구나. 아 뭔지 알 것 같아. 그렇지 그럴 수 밖에 없지. 그럴 땐 이렇게 하는 게 좋아. 이렇게 한 번 해 봐.
▶ ▶ ▶ ▶ ▶
(해석) 나도 겪어봤어. 나도 겪어봤어. 나도 겪어봤어. 난 이렇게 했었지. 그게 결과가 이렇더라고.
그리고 나면. "상호 호혜성의 원칙"에 따라. 그 자리에서. 혹은 다음 기회에.
상대방은 높은 확률로 자신의 얘기를 풀어 놓게 됩니다.
난 사실 이런 사람이야. 내 어린 시절은 이랬어. 내가 요즘 이런 고민이 있어.
(Got it!!!)
이와 같은 내밀한 상호작용의 결과.
난 상대방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상대도 날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끈덕진 무언가를 공유하게 되었다는 경험은 서로를 더 강하게 결속지어 주지요.
즉. 대개의 자기노출은 일방이 아니라 "쌍방통행"으로 오가게 되며.
이러한 핑퐁의 결과. 종래에는 관계의 진전까지 이뤄질 수 있단 겁니다.
물론. 자기노출한답시고. 꽝하고 조낸 센 걸 털어놓으면. 아니 털어놓은 것만도 못 할 수가 있겠죠. 過猶不及
[야. 내가 사실 사람을 죽였거든.. /물론 그럴 일 없겠지만]
즉. 상호 간에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optimal한 수준에서 털어 놓는 게 중요하단 얘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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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라이투미>에서처럼.
인간의 진화적 특성을 이용해 상대를 파악하는 방법도 물론 있겠죠.
ex) 얼굴 표정, 몸 동작, 땀 등
또한. 흘려 듣게 되는. 보통은 잊혀 지고 마는. 상대의 말言들에서도 역시 그 사람에 대한 cue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말言에는 경험이 녹아져 나온다. 다른 사람들 역시 나와 똑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직접 털어 놓게 하는 방법도 있지요.
(내가 먼저 털어 놓으면 상대방 역시 털어 놓게 된다.)
요런 것들을 통해. "얼마간"의 상호작용을 거치게 되면. "어느정돈" 그 사람에 대한 감感이 잡히게 된단 거죠.
그래서.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물어 본다면.
"내가 어떤 사람인 지 파악할 수 있겠어요?"
제 대답은.
"한달동안 조낸 같이 지내다 보면요. 어느정돈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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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 심리학도 별 다를 게 없나 보네요??'
"이봐요 아가씨. 심리학은 매직이 아니라구요. -"
※ 무명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ahsune
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심리학이라고 만능이 아니죠 ㅎ
상호호혜성이라...이건 와닫지 않네요ㅋㅋ 지금까지 상대방의 뼈들만 모은거 같은 그런기분은 모지??ㅋㅋ 대게의 상호호혜성은 거짓이란게 많이 개입이 되니..더욱이나 어려운 ㅋㅋ
ㅎㅎ; 뭐 그럴수도있는거죠;
전 상호호혜성에서 먼저 말하는 타입입니다 ㅎ;
나름 제 사정이있는 사실 굳이 숨길필요성을 못느끼는 것들요.. (남들이 느낄땐 숨길거다. 라고 확신하는 내용)
무명자님 말씀대로 말해본결과 90%이상은 관계진전에 확실히 도움되더군요 ㅎ;
중학교 3학년 반동창 친구하나있는데 가~끔 다른친구가 불렀을때 말고 안보던 친구인데...
어쩌다 술먹으면서 아 중학교때 이런저런얘기 하다가 딱 먼저 말문 트니까
다음부턴 오히려 귀찮게 불러내네요 같이술먹고 놀자고 ㅎㅎ
근데 뼈를 주고 가끔 살도 못취할경우도있는데 그게 나머지 10%에 해당되더군요 ㅎㅎ
비웃음 아니라 피식피식하면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네이버에 닥터 프로스트라는 웹툰이있는데 심리학관련된건데 한 번 보시길~ 갑자기 이글보니 생각이 나네요 그냥ㅋㅋㅋ
재밌어요. 이렇게 재밌는줄 알았으면 심리학을 전공할걸...하는 아쉬움이? ㅋㅋ
무명자님 글 진짜 재밋어요. 근데 남에대한 파악, 심리에대한 눈치는 물론 공부한사람이 최우선이지만, 같은 조건에서도 타고나는 차이가 좀 있나봐요. 눈치도, 남에 맞춰가는것두요
절대 제 얘기는 아닙니다에서 피식햇네요 에이~ ㅋㅋ 잘봤습니다 ^^
무명자님~! 글 잘 읽었습니당~!!^^ㅎㅎ 닥 스크랩! 닥 추천! 시전하였습니다!ㅋ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할게요~ 무명자님 쵝오!!ㅎㅎ
진짜 재밌습니다.^^ 또 기대할께요~!!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히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