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깜빠뉴
욕망분출에 처음 글 써보는데 많이 떨리는구만..^_^
최근 욕망하게 된 뮤지션이 있는데 이 덕심을 표출하고자 써 봅니다아😘👍
메모장에 썼던 내용 복붙이라 말투가 부자연스러울 수 있음
20210622 더쇼(출처는 이미지 내)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 이승윤.
몇달 전 유튜브 지박령의 알고리즘에 몇번 내비치더니, 그대로 감겨버린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야나
유튜브 인기 동영상 반열에 오른 치뱅에서 이승윤의 기깔나는 퍼포먼스에 홀딱 반해버렸읍니다... 이때부터 입덕 부정기 없이 스트레이트로 덕질 중이라는 뭐 그런 진부한 이야기.
이승윤은 2011년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2020년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음
우리가 알아주지 못했던 그 10년간 주옥같은 음원을 많이 발매 했는데, 높은 완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음원 발매를 하지 않고 공연장에서만 부르는 곡이 있었으니 그 제목이 바로 <기도보다 아프게>이다.
20180801 유튜브 쇼쏭
2014년도에 음악을 그만 두게 된 이유
솔직하게 말하자면 싱어게인 무대로는 이승윤의 음악성과 스타성에 라이트한 관심 정도였는데, 이 영상을 보고 제대로 빠져들게 되었다. 짧은 인터뷰인데도 이승윤이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 결이 느껴졌기 때문.
20180613 유튜브 언플러그드
알라리깡숑 기도보다 아프게
음악을 다시 시작한 이후에 뮤지션 연합밴드 알라리깡숑으로 활동, 기도보다 아프게를 부르면서 우는 영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2020년 6월 13일 언플러그드 공연에서는 거진 오열을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이승윤 본인도 그날의 공연을 회상하며 유독 울음이 많이 난 공연이였음을 인정, 기도보다 아프게라는 노래를 부를때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는지를 언급하기도 한다.
20200702 유튜브 알라리깡숑
자가진단
2021년 1월, 싱어게인 우승 이후 JTBC 뉴스룸에서 본인 노래를 부를 기회가 생긴다. 자작곡을 고수하며 커버곡을 병적으로 기피하던 이승윤이라는 사람이 30호라는 이름 뒤에서 커버곡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드디어 본인의 자작곡을 부를 수 있는 상징적인 자리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여러 청자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본인 노래가 얼마나 많았을까싶은데, 그 수많은 곡중에 첫 타자로 고른 곡이 <기도보다 아프게>이다.
20210214 유튜브 JTBC뉴스룸
기도보다 아프게
이승윤이라는 사람을 알고 이 노래의 배경을 알게된 이상, 관자놀이에 핏줄을 세우면서 절절하게 부르는 가삿말이 엄숙하고도 진정성있게 다가온다. 2014년 그날의 사태를 심층적으로 보도했던 JTBC 뉴스룸에서 이 노래를 듣게되어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웃는게 줜나 이쁜 이승윤)
기도보다 아프게 / 이승윤
단 한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단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있던 웅덩이에 들렀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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