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입니다...
우리 회원여러분들께 안녕하시냐고 여쭙는 것 조차 망설여지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2013년...
올 한해는 그 어느해보다 정말 뜨거웠고, 감동의 연속이었던 한해였네요....
경기북부지방의 민통선안 저 시골의 궁벽진 마을에 살던 한 까까머리 중학생은 김건우, 박노준,등에 매료되어 고교야구를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내일이면 개학인데...
밀린 방학 숙제도 해야하는데...
봉황대기 결승전(선린상고 vs 경북고)중계는 꼭 챙겨보아야했지요..
그 결승전에서 박노준의 1회 홈에서의 발목부상과 통한의 역전패에 방학 숙제도 제대로 못하고 울기만 하던 그 까까머리 중학생...
그 중학생은 이듬해인 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이종도선수의 프로야구개막전 역전 만루 홈런에 매료되어 『MBC청룡』이라는 팀에 빠져듭니다..
TV중계가 거의 없던 그 시절, 라디오 중계라도 하는 날이면, AM이라 전파사정때문에 좋지도 않았던 음질의 라디오를 옆에끼고 이종도의 연속 안타를 기원했고, 패배라도 하는 날이면 남몰래 훌쩍이며 울기도 했었더랬지요..
그 까까머리 중학생이었던 저는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과, 군대를 다녀오고, 팀명이 바뀌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중년이 된 오늘까지도 오로지 한팀만을 외치며 웃고 울었습니다...
90년 첫번째 우승하는날에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울고 불고했고,
94년 두번째 우승하는날에는 새벽6시부터 인천의 도원구장에서 죽치고 기다려 현장에서 우승을 만끽했었고,....
그렇게 가을 야구를 밥먹듯이 했던 영광의 90년대를 지나,암흑의 2000년대에도 오로지 한팀만을 응원했네요...
그 암흑의 2000년대..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케이블TV가 설치되지 않아 야구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분개(?)하여 스스로 동대표에 출마하여 기어코 케이블 방송을 유치하여 야구를 봐야만했었습니다.
주구장창 하위권만 맴도는 팀이 밉고 버릴만도 했습니다만,
"내년엔 달라질거야!!"를 수없이 외치며 엘지 트윈스를 향한 열정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10년간의 암흑기의 한을 풀어주기라도 하듯이,
수많은 감동과, 환희를 전해주었던 2013년...
11년만의 가을야구...
결과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그 어느해보다 감동적이고,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다시 이런 시즌이 또 올까 궁금하게 만든 올한해를 나에게 선사해 준 선수단이 고맙고, 또 고마울 뿐입니다...
아울러 올한 해 함께 울고 웃고, 때론 역정을 냈던..
카페의 모든 회원님들도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카페 운영진을 대표하여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내년 3월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도 되긴하지만,
올시즌 내내 뜨겁게 응원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맘으로...
이제, 남은 한국시리즈, 그리고 스토브리그...
팀에는 어떤 변화가 올지 어떤 일이 생길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두런두런 나누다 보면
다시 우리에게 새로운 2014시즌이 시작되겠지요..
내년에는 또 어떤 감동의 스토리가 이어질지....
첫댓글 저도 같은마음입니다 ^^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지요..^^
올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고맙습니다~^*^*^
뜨거웠던 우리...11년 만에 가을야구..2013년을 기억하겠습니다. 우리식구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선수단과 우리네 팬들..특히 우리카페회원님들..너무 고맙습니다~~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대합니다...~^^
그어느해보다 감동을 주었던 ,,오랜만에 야구의 멋을 보여준 우리LG트윈스팀에 감사드립니다.또한 이런 공간을 만들어주신 카페 운영자께도 감사드립니다. 승부로만 말하는 냉혹한 승부의세계에서 웃고 울었던 젊은 선수들..그감동은 온 겨우내내 이어질 것입니다.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바랍니다. 올한해 우리팀과 함께여서 참행복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전에 IPTV를 통해 지난 5월23일 경기를 다시봤더랬습니다..권용관의 홈대시가 있었던..
그후로 우리는 상승세를 시작했지요...앞으로 시간 날때마다..우리 선수들이 그리울 때마다 올해의 경기를 하나씩 볼 예정입니다..그러면서 기나긴 겨울을 나려합니다..ㅎㅎㅎ
운영진들도 회원여러분들께 무한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늘 회원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꾸벅/
2014년 도 기다려지지만..올 스토브리그가 기대됩니다...팀의 무슨 변화가 올지 좋읕일만 생겼으면 하네요...
예를 들면 박병호의 친정팀 복귀 같은 스토리....ㅋㅋㅋㅋ
스토브리그는 말 그대로 따끈따끈해야 합니다..ㅎㅎㅎ
새로운 전력을 만들 수도...잃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요..올 겨울에 우리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암튼...행복한 겨울나기~~^^
카페지기님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__)
운영자분들이 더 고생하셨습니다..저야 뭐..그냥..간판만...ㅎㅎㅎ
내년까지도 잘 부탁드립니다...~^^
경기가 불황이라 여러가지 힘들었고 야근이 잦아 겨우 핸드폰 DMB로 중계 보았고 또한 하이라이트를 수십번 보았었는데----- . 좀 허전하네요 작년 이맘때 뭐했지? 라는 생각 까지 듭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스토브리그 잘 보내고 내년에는 더욱더 강한팀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응원단장님의 눈물과 치어리더의 눈물 그리고 선수들의 눈물이 내년에는 기쁨의 눈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또한 가져 봅니다
올한해 모든 LG팬들이 그러지 않았을까요? 하이라이트 챙겨보고, 기사 뒤적거리고.. 웃고,,분노도 하고..
LG팬들에게 2013년은 "야구"로 시작해서 "야구"로 마감하는 한해가 아닌가 싶네요..
한해동안 수고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저는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엘지트윈스의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올 한해 즐거웠습니다... ^^ 저도 앞으로도 주욱... 엘지트윈스 팬입니다... ^^
저 또한 내년을 더욱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좋아져서 우리 곁으로 올 선수단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올해 정말 우리 LG선수단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올해는 그냥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시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보여주세요
선수들에게 올 한해의 레이스는 정말 기억에 남고 공부가 되는 한시즌이었을겁니다..
그 경험이 바탕이 되어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길 바래봅니다...^^
전 올해 미국 동부쪽으로 이민왔습니다. 시차때문에 방송사정 때문에 시즌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하기힘들었지만 이민의 외로움에서 많은 정신적인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 이렇게 잘해준 선수단에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머나먼 타향땅에서 LG의 계속되는 선전을 기대합니다. 카페지기님, 운영자님들,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도 계속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멀리서 응원을 하고 계시군요..선수들을 보고 싶어도 직접 볼 수 없는 거리...그곳에서의 올해 선수단이 보여준 감동스토리는 더 와 닿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멀리서도 응원하시는 팬분들이 계셔서..우리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고맙습니다...내년에도 같이 힘차게 응원하시자구요..^^
모두들 수고하셨구요!!!~~~잊지못할 한해~~~기억하겠습니다~~~사랑해요LG♥♥♥
우리 모든 LG TWINS 식구들이 잊지못할 한 해였습니다...
내년에도 이 기운 쭈~~욱~~^^
눈물없인 못 읽겠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우리 모든 LG TWINS 식구들이 승리한 한해였지요..그 어느해보다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3년...
저도 개막전 만루홈런의 그 짜릿함으로..
지금까지 청룡에서 엘지팬으로...
2013년 마지막이 아쉽지만..
2014년이 있기에 새로운 기대가 생깁니다...
그때 다시 뜨거운 응원을 펼칠수 있도록
겨우내내 체력단련을 ~^^
엘지트윈스 파이팅!!
원년부터 이어진 골수팬이 꽤 많지요...그 모질고 힘든세월(?) 다 견디고..ㅎㅎㅎㅎ
원년팬을 포함하여..새로 올해부터 팬이 되신 그 모든 분들...
올해의 기쁨을 함께 만끽할 자격이 충분합니다~~ㅎㅎㅎ
행님 저도 행님 같은데요~ 어렸을적 MBC청룡으로 시작한 야구 사랑이 트윈스까지~ 암튼 행님 야구사랑 너무 부러워용~^^
ㅎㅎㅎ 닉넴 변경하실 때 안되셨나요??ㅎㅎ
걍~ 이케 살께용~^^
포스트 시즌 결과 보다는 한해동안 고생한 선수들 코칭스텝 그리고 오랜만에 팬들에게 설래임을 선물해준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년에도 기대를 않고 있습니다.올한해 모두 고생했네요^^
묵묵히 응원한 팬들이 그자리에 계속 있는 한..
우리 선수들은 지치지 않을 것 같네요...모두 모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