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연구환경 속에서도 해남지역 교사와 학생이 제 48회 전국과학전람
회에서 각각 국무총리상과 특상을 수상해 해남의 이름을 떨쳤다.
먼저 해남고등학교 박동섭, 이정식교사는 '들솔 이끼 줄기구조와 생활
사'를 2년 7개월간 연구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들솔 이끼
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활사 등을 규명해 이끼류 교육에 귀중한 자료를 제
공해 이끼류 연구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동섭, 이정식
교사는"국내에 선행 연구보고서가 없어 관련보고서를 어렵게 추적해 연구
했던 것과 줄기의 종단면 연구 프레파라트를 만들면서 줄기 샘플이 작아
20번 이상 반복해 자르면서 힘들어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 해남여중 고진선, 백지윤양(지도교사 이기운)은 '율도 홍석은 어떤
조건에서 아름다운 꽃무늬를 나타낼까?'라는 연구로 특상을 수상했다. 고
진선양은 "율도 지역에 자연답사를 가서 본 돌에 붉은 기운의 꽃무늬가
있어 어떻게 생성됐는지 궁금했다"며 "암석을 분석하고 암석 꽃이 생기
는 이유를 추측하고 비슷하게 만들어보는 실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초과학 이외의 전문분야는 학교 내에서 실험할 수 없어 분석을 의뢰하
고 실험 및 조사를 위해 목포로 광주로 이동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는 10월2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시상할 예정
이며 수상작은 9월 13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 전시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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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소식
해남, 전국과학전람회서 국무총리상과 특상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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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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