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이자 불교문화의 보고로 널리 알려진 용문사 성보유물관 준공식이 5일 오후 2시 김수남 군수, 김관용 도지사, 신국환 국회의원, 남시우 군의장, 윤영식 도의원, 홍성칠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각 기관단체장, 직지사 녹원 스님, 청안 용문사 주시 스님,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늘 준공식은 정인호 기획감사실장의 사업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김수남 군수에게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여 선진지방자치단체로 인정받고 특히 불교문화의 계승 발전과 용문사 성보유물관 건립에 기여한 공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지관 스님의 감사패를 전수받았다.
또 성웅스님(직지사 주지)은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김용규씨와 시공사인 대림건설 정하록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수남 군수는 기념사에서 "예천군의 자랑거리인 성보유물관이 완벽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특히 시공사와 담당 공무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발 좀 잘먹고살고 자식 취직잘되는 살기좋은 경북도를 만들어 표를 많이 몰아준 예천군민들에게 보답할 생각"이라며"도지사가 땅을 밟으면 뭔가 달라진다는 속언도 있는데 김수남 군수와는 나이도 똑 같고 자치단체장도 같이 한 만큼 앞으로 예천에 큰 사업들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시우 군의장은 "성보유물관 준공식을 축하하고 참석한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국환 국회의원은 용문사 청안주지스님이 오신 이후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김수남 군수가 독실한 불교 신자로 예산 지원을 확대한 결과 성보유물관이 건립되게 됐다"며 청안스님과 김 군수를 칭찬했다.
직지사 녹원 회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원 스님이 용문사에 온 이후 성보유물관을 건립한 것을 큰 업적으로 생각하며 김수남 군수의 후원에 불자들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용문사 청안 주지스님은 "북부유교문화권 개발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 준 김수남 군수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용문사는 수행과 기도, 그리고 성숙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늘 용문사 행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용문사 입구에서 전면 차량을 통제하고, 행사장과 주변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람객의 교통편의 제공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늘 개관, 일반에 공개된 성보유물관은 지하1층, 지상1층 연건평 247평 규모의 현대식과 전통양식 구조 건축물로 군이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지난 2005년 3월 착공 1년 10개월 만에 준공됐다.
특히, 보물 제684호인 국내유일의 회전식 불경보관대인 윤장대 모형을 비롯한 탱화, 영정 등 불화류와 불상, 제례의식 도구, 전적류, 기타 유물 208점과 훼손 등으로 전시가 불가능한 유물을 보수 정비해 전시하게 된다.
성보유물관 준공기념 경축행사로 오후 4시 대한불교방송 주최 불자가수회 지역예선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6시부터는 안동문화방송이 진행하고 중견개그맨 김병조씨의 사회로 현철, 태진아, 송대관, 최석준, 립스, 박주희, 남궁옥분, 길건, 붐 등 인기가수 초청 산사음악회가 계속된다.
김수남 군수, 김관용 도지사, 남시우 군의장과 큰 스님들과 행사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신국환 국회의원, 홍성칠 부장판사(상주지원장), 윤영식 도의원 등도 용문사에서 제공한 차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김수남 군수와 김관용 도지사가 오랜만에 조우, 많은 밀담을 나누자 참석 군민들은 선거 후 처음 예천을 방문한 도지사가 큰 사업을 주겠다는 언질을 하지않았겠느냐고 궁금증을 표출하기도 했다.
김수남 군수, 김관용 도지사와 예천군 관내 전 기관장들이 군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합장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용문사 경내에 3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소백산 자락이 떠들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