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ame="[문서의 처음]"></A>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주역선해(周易禪解) 추천사</SPAN> </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天道)의 덕이며, 상락아정(常樂我淨)은 불타의 덕이라 했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한 생을 살아가면서 천도의 덕을 알아 그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불타의 덕을 깨달아 진상(眞常)과 진락(眞樂)과 진아(眞我)와 진정(眞淨)을 누리게 된다면 유교와 불교와 도교를 막론하고 성자의 길이 여기에서 더할 것이 없을 것이다. </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리고 역(易)에 말하기를 잠용물용(潛龍勿用) 현룡재전(顯龍在田)이라하였다. 사람들의 삶이나 삼라만상 모두가 시절인연이 있다. 그 시절인연을 잘 살펴서 기다려야할 때는 기다릴 줄 알고 나아갈 때는 나아갈 것을 알고 움직이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과 현명한 처사의 요체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훌륭한 가르침을 등한시하여 끝내 폐가망신에 이른 뒤에야 성인들의 경전을 뒤적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개울물은 바다에 이르러 다하고 대학과 중용은 주역(周易)에 이르러 다한다. </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나는 어려서 탄허(呑虛)스님의 문하에 들어 재주 없음을 돌보지 않고 스승이 하는 공부와 스승이 알고 있는 것은 모두 따라 배우리라는 만용으로 화엄과 선학은 물론 유불선 삼교(三敎)에도 거칠게나마 출입한 덕택에 노자 장자를 배우고 사서삼경도 대강 알아듣게 되었다. 특히 공자도 책을 묶은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읽었다는 주역에 대해서는 특별한 매력을 느낀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1978년 겨울 탄허스님은 오대산에서 화엄경 강설을 하고나서 주역선해(周易禪解)를 잠간 강의하신 적이 있다. 그 때 그 선해 강의를 듣고는 역학과 불교와의 관계에 대해서 부족하지만 대강의 눈을 뜰 수 있었는데 30년이 지난 오늘 주역선해에 이렇게 추천사를 쓰는 인연이 될 줄이야.</SPAN> </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저자인 지욱(智旭)스님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역(易)을 해석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선(禪)으로써 유(儒)에 들어가 유학자들로 하여금 선에 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함이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선불교는 불교의 첨단이며 역학은 유교의 최고봉이다. 선불교로써 역학을 해석하는 형식을 빌려 선불교와 역학을 서로 서로 해석하고 보완하면서 비교하고 분석하여 인류사상 다시없을 최고의 고담준론을 펼쳤다. 선도 어려운데 하물며 역학이겠는가.</SPAN> </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그런데 이 말대(末代)에 이둔(理屯) 박태섭(朴泰燮)이라는 석학이 있어 주역선해를 번역하고 주해하여 세상에 내어놓았다. 선과 주역을 동시에 모두 깨닫는 길이 열리었다. 이 얼마나 희유한 일인가. 진짜 우담바라 꽃이 핀 것과 다름없는 경사다.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 시대에 매우 준수한 사람이라 하겠다. 뜻있는 사람들의 큰 위안이 되리라 믿고 힘껏 추천하는 바이다. </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BR></SPAN></P>
<P style="FONT-SIZE: 13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18px; LINE-HEIGHT: 160%; FONT-FAMILY: '바탕'; 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13pt; COLOR: #000000; LINE-HEIGHT: 27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2007년 만춘지절 금정산 범어사에서 如天 無比 삼가 씀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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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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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선해(周易禪解) 추천사....감사드림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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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불교가 만나는 책이군요. 대단히 어렵기는 하겠으나 읽으면 많이 유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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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추천사입니다. 정말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아울러 큰스님 젊은시절의 '만용'에 대한 언급이 재미있습니다. 비교할 수 없지만 '생각만' 몹시 몹시 그러했던 적이 이십대에 있어서요^^~~
...."거칠게나마 출입한 덕택에"....하신 이 말씀이 뇌리에 자꾸 스칩니다.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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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비에서 탄허스님 일대기에서 스님에 인터뷰... 얼마가 반갑던지 큰 강물을 만난것 같습니다. ()()()
禪佛敎 와 易 의 융합..궁금해 집니다..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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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선해.. 어디서 구입하여야 하는지요?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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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에 전화해주십시오. 02-420-3200입니다. 아, 출간 예정일이 5월 21일이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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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입하고싶었는데 절판이었는데 또 새로 나오는가봐요. 반가운 소식이네요. 불교입장에서 주역을 바라보는 책을 구입하고 싶었지요. 주역에 관한 이 책 저책을 읽어보면서 느낀점입니다.
仙은 불교의 첨단이요 易은 유교의 최고봉이라~ 이 짧은 글속에 수많은 인겁의 절정이 스며들었다고 봅니다. 과유불급이라고 역은 항시 변하니 스님의 고담준론이 어찌 고맙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부디 중생을 계도하여 주소서~~
주역선해 저도 명리학에 관심도많고 특히 조용헌선생 을 좋아해 그분 책은 빠지지않고 읽어거든요 그분도 풍수,사주,명리학... 그분은 토종대학 만드는게 희망인가 봅니다 조간신문 칼럼도 쓰시고 하는데..주역선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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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님처럼 잠시잠깐 거칠게나마 주역에 빠져본 경험이 있습니다. 불경과 주역 속에서 아직도 헤메이고 있는데 주역선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님처럼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를 않는데 방법은 없을까요?
큰스님
하나하나 건져내어 불법대해에 들어갈 수있도록 길을 인도해 주시는 큰스님의 제자임을 최고의 횡재로 생각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