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새로운 시대에 맞춰 리메이크 디자인을 해주고 변화를 받아 들인다면 진짜 우리 로봇으로 인정받을 날이 오겠죠.
Lennono 님이 새롭게 디자인을 해주셨던데 태권브이도 이렇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마징가나 게타 로보를 보면 매년 새롭게 리메이크를 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왜 태권브이는 70년대, 80년대 모습 그대로여야 했는지, 그것만 진짜라고 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거부해 왔는지 물어보고 싶었죠.
그래서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고요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면 구입해줄 의향도 있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단가를 낮추고 마감을 맞추기 위해 퀄리티를 많이 떨어 뜨렸다는 것인데요
MG 건담보다 훨씬 큰 25cm 사이즈에 완성품으로 발매를 해줬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사이즈가 커지면 디테일을 생략하고 저렴한 단가에 맞출 수 있는 소프트 비닐 재질로 사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만져 보니까... 금형으로 뽑아낸 플라스틱 부품인지, 말랑말랑한 재질의 레진 부품인지 아리까리 합니다.
만약에 이 크기로 무발포 우레탄 수지를 실리콘 형틀에 부어 만드는 레진으로 생산한다면... 족히 40~50만원은 받아야 하거든요.





다리쪽은 굉장히 품질도 좋고 제작 퀄리티도 좋은 편인데 배, 가슴, 목, 등의 마감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몇몇 부분은 리페인트를 할 때 부품 일부에 변형을 주면 가동성도 향상될 것 같던데 암튼 손볼 여지를 남겨준 것 같습니다.
스커트가 뭘까하고 만져 봤더니 가죽이었고요, 어깨와 팔의 관절이 건프라처럼 가동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주먹쥔 손과 편 손을 바꿔서 끼울 수 있게 해놨는데 구멍이 작아서 들어 갈지는... ㅋㅋ
팔 부분만 다른 재질로 만든 것 같은데 마스킹이 덜 되었는지, 지그가 고장났는지 색칠 퀄리티가 제일 심난합니다. 하아...




다리 쪽은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바뀌었는데 예전에 태권브이 컨테스트를 했을 때 출품되었던 수많은 제안들이 떠오릅니다.
다리 부분을 하얗게 칠해서 태권도복처럼 디자인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이점도 참고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원래 태권브이는 등쪽이 아무것도 없는 민짜 디자인이었지만 부스터가 하나 추가되어 비행을 가능하도록 해놨더군요.
그리고 다리 뒤쪽에도 부스터를 감춰 놨지만 가동되지 않아서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옆차기 동작이 가능하도록 다리가 쫙쫙 찢어지긴 합니다만 무게중심을 잡지 못해서 따로 받침대로 받쳐줘야 한다는...
리페인트를 해주면 더욱 멋있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