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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는
연못」의 시화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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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려 한적이 없는데,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고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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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을 소개하기전에 재미있는 말씀을 드리면, 칼럼을 위해 그림을
고르다가 눈에 확 들어온 그림이 오늘 이선옥작가님의 '들꽃'이라는 작품
입니다. 제 칼럼을 오래동안 지켜보신분들은 기억하실텐데, 이 작품에
나오는 망초꽃은 사실 정확히 1년전에 81번째 칼럼("작은 꽃의 짧은 여름")에서
소개 드렸던 바로 그꽃이었는데, 우연치고는 재미있게 같은 시간에 다시
다른 그림속에서 또 만나게 되네요.
화선지에 선명채색으로 핀 들꽃은 소나기가 막 그친 여름날 향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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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는 연못의 개인 홈페이지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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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나하나의 마음조각들이 고여진 작은 연못입니다.
글지기(저)와 독자여러분의 창작글들로만 꾸며져있으며, 다른곳에서
옮겨온글이나 기존의 있던 글들은 칼럼페이지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과 함께 소개된 글은 '비치는 연못'의 글이고,
아래 하늘바탕의 글은 독자님의 글입니다.)
시, 짧은이야기, 음악관련이야기 등 여러가지글들을 아래 '독자의 한마디'란이나
제게 메일로 올려주시면, 제가 매주 칼럼 업데이트시에 독자란에 글을 올려
함께 나눌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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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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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래도 일년전으로 그대로 돌아가보고 싶어서 델리스파이스의 곡을
골라보았습니다. 작년에 소개드렸던 '챠우챠우(너의목소리가들려)'와
비슷한 델리의 색깔이 가사말이나 음악곳곳에서 그대로 묻어있습니다.
칼럼을 다 읽으시고라도 이 곡은 한 4~5번은 쭉 이어서 계속 들어보세요.
(델리의 노래들은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들이 많아요)
- 항상 엔진을 켜둘께 -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공기들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채
혹시 음악이 안들리시는 분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7.0을
다운 받아 설치하신후에 다시 페이지를 살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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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의 종결 -
만약 사람이 사는 일이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무사히 가는 일이라면
함께 타고 있는 사람들은 '주변'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발부터 종착까지 끝끝내 함께 갈 수 있으리란 장담은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때론 내가 먼저 손을 놓고 때론 상대방이 먼저 손을 빼고 어느 순간은
서로도 모르게 각자의 무릎 앞에 손이 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은 늘 동일한 형태로 있지 않습니다. 출발역에서 함께 탄 사람들이
각각의 목적지에서 오르고 내리는 일은 아무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내리려고 일어서는 걸 보면 어느 순간 꼭 붙잡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가는구나'란 현실은 사람을 참 의연하게 만듭니다.
'한 차에 탄 사람'의 관계가 종결되는 순간 그들은 서로에게 이미 추억입니다
- '샘터(박혜리)'독자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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